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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트그룹 CEO "삼성과 공조 리더 도약…韓 공장은 미래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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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설립 한국 신규 라인 아시아 거점 활용
삼성 스마트싱스·b.IoT 연동해 에너지관리 고도화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에 인수된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독일 플랙트그룹(FlaktGroup)의 데이비드 도니 최고경영자(CEO)가 공조 분야 글로벌 리더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함께 2026년 이후에도 성장을 이어가며 공조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우리의 분명한 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비드 도니 플랙트그룹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진=삼성전자]

도니 CEO는 2일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에서 "혁신, 품질, 지속 가능성을 회사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2025년부터 시작한 삼성과 협업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냉각수 분배 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 기술에 집중하고, 플랙트그룹의 스마트 제어 플랫폼인 '플랙트엣지'를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려 개발·공급 속도를 높이고, 파트너 프로젝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랙트그룹은 독일에 본사를 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로, 상업·산업용 건물 환기 시스템과 클린룸, 해양, 화재 안전 분야에서 100년 넘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기업이다. 도니 CEO는 "그 출발은 19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데이터센터 냉각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우리는 60년 넘게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왔고, 정밀 냉각부터 에너지 효율까지 뛰어난 솔루션을 보유한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2024년 11월 플랙트그룹을 인수했으며, 도니 CEO는 20년 이상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업계에서 리더십을 쌓아온 전문가로 지난해 12월 신임 CEO에 올랐다.

도니 CEO는 플랙트그룹과 삼성 간 시너지에 거는 기대도 강조했다. 그는 "플랙트그룹의 공조분야 전문성과 삼성전자의 종합적인 기술 리더십을 결합해 더 스마트한 솔루션을 만들 것"이라며 "플랙트그룹의 공조 시스템을 삼성의 스마트싱스 프로, 빌딩 통합 솔루션(b.IoT)과 연동하면 한층 고도화된 에너지 관리와 스마트빌딩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 간 연구개발(R&D) 협업과 공급망 통합 등으로 신제품의 로드맵을 확장하고, 출시 속도 또한 앞당김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강력한 AI 역량 역시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과의 협업은 이미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도니 CEO는 "올해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솔루션을 교차로 공급하는 첫 번째 성과도 거뒀다"며 "항공우주 분야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플랙트그룹 '에어 솔루션'과 삼성의 모듈러 칠러를 함께 공급하며 양사 간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플랙트그룹은 스웨덴의 이산화탄소 무(無)배출 철강 생산 플랜트 구축 프로젝트에 통합 공조 솔루션을 공급하고, 인도·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해양·방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데이터센터·철강·방산·항공우주 등 주요 산업에서 실적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 전략과 관련해서는 한국을 최우선 거점으로 꼽았다. 도니 CEO는 "한국에 2026년 설립 예정인 신규 생산라인은 미래 공장의 '표준 모델'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공장을 발판 삼아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플랙트그룹의 존재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건물 실내 환경 관련 커다란 성장 기회가 보이는 인도·미국 시장에서 신규 생산 시설과 현장 서비스 투자도 진행 중"이라며, 한국 공장을 거점으로 아시아, 인도·미국에서 생산·서비스 인프라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글로벌 공조 시장 전망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도니 CEO는 "세계 각국에서 에너지 효율 규제 강화, 도시화 가속,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 도입 확대, 실내 공기질(Indoor Air Quality)에 대한 관심 증대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에 히트펌프 수요가 커지는 등 2035년까지 의미 있는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액체냉각 기술의 빠른 혁신도 주목해야 할 분야라며, 북미·유럽·아시아 태평양 등에서 고효율 공조 수요가 커지는 만큼 글로벌 공조 산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속가능성 전략도 분명히 했다. 도니 CEO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95%에 이르는 플랙트그룹 제품들에 환경제품선언(EPD)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핵심 사업 분야를 위한 '플랙트엣지'의 본격 론칭, 제품 설계와 패키징 전반에 걸친 순환경제 원칙 내재화 등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0년 뒤 플랙트그룹은 삼성과 함께 공조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세계 어디서나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가능성, 스마트 기술, 에너지 효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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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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