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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6 '가격 유지' 고심…점유율 방어 승부수 던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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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값·환율 부담에도 인상 대신 판매량 선택
애플 동결 영향…프리미엄 점유율 사수 관측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다음달 공개할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전략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부품 원가 상승과 환율 부담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지만, 최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경쟁사의 가격 전략 등을 감안할 때 단순한 인상 결정으로 가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과 유지 사이에서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수익성 간 균형을 놓고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원가·환율 압박 커졌지만 가격 인상 여건은 악화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들어 가격 인상 여건과 수요 둔화 우려가 동시에 맞물린 상황이다. 원자재와 부품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 S25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모바일 D램(LPDDR)인 96Gb LPDDR5는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에 약 70% 이상 인상, 스마트폰용 낸드 메모리는 약 100% 인상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모바일 AP 매입액은 10조9275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7051억 원) 대비 25.5% 증가했다.

스마트폰 원가 구조에서 모바일 AP가 약 20%, 메모리 반도체가 약 15%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두 핵심 부품 가격이 동시에 오르며 전체 제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한층 확대됐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부품 가격 상승분을 모두 출고가에 전가하기에는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가격 인상과 출하량 감소 사이에서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한다.

◆ 엑시노스 혼용, 원가 압박 완충 카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부 모델에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 AP인 엑시노스를 채택하면서 원가 부담을 일부 완화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외부에서 전량 조달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대비, 자체 설계 칩을 활용할 경우 AP 단가 부담을 조절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AI 일러스트=김정인 기자]

다만 엑시노스 채택이 곧바로 원가 절감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최신 공정에서 생산되는 엑시노스 역시 파운드리 비용과 수율 부담이 뒤따르고, 성능과 발열 관리 등을 위한 추가 최적화 비용도 발생한다. 업계 관계자는 "엑시노스는 스냅드래곤 대비 원가 협상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비용 절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를 혼용할 경우, 고가 AP 적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격 인상 대신 판매량과 점유율 방어를 택한 상황에서, AP를 나눠 쓰는 전략이 원가 관리 측면에서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평가다.

◆ 애플 가격 동결, 프리미엄 시장에 준 신호

애플의 가격 전략 변화 역시 가격 설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과정에서 관세 부담과 비용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러 기준 기본 가격을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대신 라인업 재편과 저장 용량 조정을 통해 평균 판매 단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전략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해외 출고가의 경우 기본 모델은 799달러, 플러스 모델은 999달러, 울트라 모델은 1299달러 수준이 시장에서 언급된다. 국내 출고가 역시 환율과 원가 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전작인 갤럭시 S25 시리즈와 유사한 가격대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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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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