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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일째 소폭 상승, 은행들 "1500원대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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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1470원까지 상승 가능, 이후에는 당국 개입"
하나은행 "지난해 고점 1480원을 상단으로 본다"
KB국민은행 "1480원까지 가능, 1500원대 가능성 낮다"
NH농협 "1480원까지 가능, 해외 자산 매입세 상반기 유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다소 하락한 달러/원 환율이 새해 들어 다시 상승하며 1450원을 넘어섰다. 고환율의 악몽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에서는 지난해 최고치인 1480원대를 고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경고로 환율이 1434.50원까지 내렸지만, 2026년 첫 거래일 1446.70원을 기록한 이후 다시 오르고 있다. 지난 8일 환율은 1450.6원에서 마감해 새해 들어 연속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9.60포인트(0.43%) 하락한 4531.46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3.32포인트(0.35%) 오른 950.71에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3.9원 오른 1449.7원에 개장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1.08 mironj19@newspim.com

5대 은행 연구원들은 모두 새해 환율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1500원대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한 연구원들은 없었다. 시장이 1500원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강력한 개입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환율이 올라간다고 보고 있고, 1470원까지는 가능하다고 본다"라며 "다만 이후에는 당국이 정책적 대응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만큼 개입을 할 것이라고 보는데 그 시기가 1460원에서 70원 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지난해 고점이었던 1480원을 상단으로 보고 있다"라며 "어제도 정부의 구두개입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1500원까지는 어렵다. 대외적인 큰 경제 이벤트가 없는 한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원화는 작은 대외 충격에도 상방 변동성이 커 대외적으로 달러가 강해지고 지정학적 이벤트가 겹쳐지면서 지난해 말처럼 달러 쏠림으로 수요가 간다면 1480원까지 갈 수 있다"라며 "추가적인 이벤트가 더해지면 1500원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상반기까지는 둔화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고, 물가도 생각보다 높지는 않을 것이며, 고용도 부진할 것으로 본다. 연방준비위원회에서도 추가적이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본다"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 달러가 더 강세로 가기 보다 진정되고 원·달러 환율도 1500원대 진입 확률은 지금으로서는 낮다"고 말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 전문위원도 "올해도 미국 주식 전망이 나쁘지 않아서 개인이나 국민연금의 해외자산 매입세는 최소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당국이 1480원부터 고강도 개입을 한 바 있어서 마음 놓고 유입될 것 같지는 않고, 완만하게 1480원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상반기 환율 흐름에 대해 "상방 압력이 있다"고만 말했다.  

5대 은행 전문가들은 올해 환율 흐름의 변수로는 미국 환율 정책과 지정학적 문제, 관세 정책에 대한 미 대법원 판결, 일본 생보사 문제와 국내 시장의 미국 주식 투자 문제를 꼽았다.

이낙원 전문위원은 "국민연금이나 개인들의 미국 주식시장 투자 때문에 1400원 중후반대가 유지되는 측면이 강하다. 올해 같은 경우 미국 주식장은 강할 것이므로 리스크 요인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변수를 "국내 구조적 수급 쏠림과 급부상한 지정학적 리스크"라고 꼽았고,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미 관세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자극하고 있어 변수들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위원은 ▲미국의 통화 정책 ▲일본 생보사 ▲해외주식 투자 문제를 꼽았다. 민 연구위원은 특히 일본 생보사에 대해서는 "미국 채권을 굉장히 많이 들고 있는데 2022년부터는 환 헤지 비용이 비싸서 대부분 하지 않았다"라며 "지금 환 헤지 비용이 최저치까지 떨어져 있는데 이 경우 생보사들은 낮춰놨던 환 헤지 비율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민 연구위원은 "그렇게 되면 달러 선물환 매도가 나올 것이며, 달러가 크게 빠질 것"이라며 "엔화는 원화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이는 원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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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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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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