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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연일 신고가 행진 TTMI ② 2028년까지 연 15~20% 성장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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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핵심 공급사로 구조적 수혜 전망
월가, 만장일치 '매수' 의견에 목표가 상향
대형 기업의 독자 생산 불가한 부품 공급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4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일 신고가 행진 TTMI ① AI 인프라 확장 속 PCB 필수 부품 공급>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028년까지 연 15~20% 성장 로드맵 제시

TTM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TTMI)의 진가는 미래 성장 전망에서 더욱 빛난다. 1월 13일 뉴욕에서 열린 니덤 성장 컨퍼런스에서 록스 CEO와 다니엘 보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TTM 테크놀로지스의 말레이시아 페낭 신규 제조 시설 [자료=업체 홈페이지]

회사는 2028년까지 3년간 연간 매출을 15~20% 성장시키고, 2025년부터 2027년 사이 이익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영진은 이러한 성장세가 항공우주, 국방, AI 기반 데이터센터 컴퓨팅 시장의 지속적인 강한 수요에 의해 뒷받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장 전략의 핵심은 생산능력 확대다. TTM은 말레이시아 페낭과 미국 시러큐스, 위스콘신 오클레어 등에 신규 시설을 확충하며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다.

록스 CEO는 파이어사이드 챗에서 TTM 합류 이후 가장 주목한 기술 발전에 대해 논하며, 회사의 기술 역량이 진화하고 있음을 부각시켰다. 그는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TTM이 미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기 전망도 밝다. TTM은 2025년 4분기 매출을 7억3000만~7억7000만 달러로, 비GAAP 기준 주당 희석 순이익을 0.64~0.70달러 범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성장세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 AI 인프라 핵심 부품 공급사로 구조적 수혜 전망

TTM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AI 인프라 확장이라는 구조적 트렌드가 자리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AI, 첨단 전자 수요가 가속화되는 흐름 속에서 TTM이 생산하는 첨단 인쇄회로기판(PCB)는 필수 불가결한 부품이다.

PCB 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자료=TTM 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대만 인쇄회로기판협회(TPCA)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PCB 시장은 AI 서버와 관련 응용 분야의 강세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AI 중심 기술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TTM이 생산하는 특수 부품에 대한 수요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TTM은 대형 기술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없는 고난도 PCB와 RF 부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희소성을 지닌다. AI 서버에 필요한 첨단 인쇄회로기판 기술은 높은 진입장벽과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요구하며, TTM은 수십 년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이 분야에서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에서도 TTM의 다변화된 최종 시장 포트폴리오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항공우주·국방 분야의 안정적 수요와 데이터센터 컴퓨팅의 폭발적 성장이 균형을 이루며, 경기순환에 덜 민감한 수익 구조를 갖췄다.

◆ 월가, 만장일치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TTM의 성장 전망에 대한 월가의 신뢰는 확고하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현재 TTM을 커버하는 투자은행(IB)은 4곳에 불과하지만, 1곳이 '강력 매수', 3곳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만장일치로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광범위한 기술 포트폴리오 [자료=TTM 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특히 1월 13일 니덤 성장 컨퍼런스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봇물을 이뤘다. 트루이스트는 1월 14일 목표주가를 기존 91달러에서 113달러로 24%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TTM이 AI, 국방 분야, 말레이시아 페낭, 미국 시러큐스, 위스콘신 오클레어 등 다양한 지역과 사업 부문에서 추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니덤 역시 제임스 리키우티 애널리스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79달러에서 105달러로 32.91% 대폭 올려 잡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회사의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에 앞서 B. 라일리 증권도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81달러로 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은 AI 인프라 확장에 필수적인 첨단 PCB 기술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조정은 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는 낙관적 분위기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다만 월가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92.75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8.08%의 하락 가능성을 나타낸다. 최고 목표주가는 113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72달러다. 최근 급등한 주가를 감안할 때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투자자들에게 핵심 질문은 명확하다. TTM이 주요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그리고 수요를 잉여현금흐름으로 효율적으로 전환하며 생산능력을 계획대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다.

TTM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긍정적 요인으로는 첫째, AI 인프라 투자가 장기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구조적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둘째, 항공우주·국방 분야의 안정적 수요가 버팀목 역할을 한다. 셋째, 높은 기술 진입장벽과 엔지니어링 전문성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넷째, 견조한 현금창출 능력으로 성장 투자를 지속할 여력이 충분하다.

반면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최근 급등한 주가가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AI 투자 사이클의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또한 중국 내 5개 공장 운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 둔화 시 자본재 투자 감소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TTM 테크놀로지스는 AI 인프라 구축이라는 메가 트렌드의 핵심 수혜주로, 엔비디아처럼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실질적인 가치 창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경영진의 명확한 성장 로드맵, 탄탄한 재무 성과, 월가의 일관된 지지는 중장기 투자 매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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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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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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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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