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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AI·전장 업고 최대 매출…유리기판·로봇으로 '2막'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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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기판 합작사 상반기 설립"... 빅테크 프로젝트 가동
4분기 영업익 108% 깜짝증가… 하반기 기판 '풀 가동'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 선점 사활…미래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전장·서버 등 고부가 제품 수요 견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신사업인 유리기판(글라스 기판)의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 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AI용 부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11조3145억 원, 영업이익 9133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9021억 원, 영업이익은 23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98억 원(16%), 영업이익은 1245억 원(108%)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유리기판 상반기 합작사 설립 완료"... 빅테크 고객사 프로모션 지속

삼성전기는 이날 공시 이후 진행된 실적발표회(콘퍼런스콜)에서 글라스 기판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글라스 기판을 차세대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고 기술 개발 및 샘플 제작을 통해 다양한 빅테크 고객사에게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며 "현재 다수의 고객사들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기는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상반기 내 합작법인(JV) 설립을 완료한다는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했다.

삼성전기 측은 "국내외 주요 협력사와 글라스용 시각 도금액 등 핵심 소재를 공동 개발 중으로 기술 경쟁력 확보 및 적기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분기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급망을 조기에 구축해 글로벌 주요 거래선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기존 플라스틱 기판 중심의 시장 판도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피지컬 AI 대응 가속…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시장 선점

삼성전기는 로봇과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부품 전략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광학 솔루션 부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기술 집약적 응용처로 보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휴머노이드용 카메라는 저조도 고성능 렌즈, 고신뢰성 보정 및 액츄에이터 구동 기술, 3D 센싱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요 휴머노이드 고객사들과 전략적 협업 및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향후 로봇용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고 가시적인 매출 성과로 연결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장용 시장 역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센싱용 고화소화, 고신뢰성 액츄에이터 등 차세대 기술 확보를 통해 피지컬 AI 시대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경우 AI 가속기와 서버용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생산 거점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측은 "하반기 FC-BGA 생산 거점의 풀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증설 투자 검토 및 적기 집행을 추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임베딩 구조를 적용한 서버 CPU용 신제품과 신규 빅테크 거래선향 AI 가속기용 제품을 적기에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MLCC 제품. [뉴스핌DB]

컴포넌트 사업부의 다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전략 역시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실적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서버 전용 고온·고용량 MLCC 기종의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 수급은 지난해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 및 전장용 고부가 선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ADAS용 고용량 및 전기차(xEV)용 고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실적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에는 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AI 서버용 수요 확대에 힘입어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가동률 또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투자 규모 역시 전년 대비 확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대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장 등 고부가 MLCC 캐파(생산능력) 선행 확보를 위한 해외 신공장 건설,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증설 투자, EV·휴머노이드용 차별화 카메라 모듈 대응을 위한 북미 거점 투자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에도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전장화 가속으로 시장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글라스 기판과 로봇용 부품 등 미래 신사업의 차질 없는 사업화 준비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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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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