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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수출 5대 품목과 맞물린 '헬스케어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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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의료기기 기업의 80% 몰려 있어…디지털헬스케어·R&D 등 인구·일자리 선순환 기대감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면류·의료기기·자동차부품·화장품·음료 등 5대 수출 효자 품목을 기반으로 수출 도시 위상을 굳히는 가운데, 강원 의료기기 기업의 약 80%가 원주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헬스케어·ICT 융합헬스 R&D 지원과 해외 시장 다변화가 더해지면서 '수출–첨단산업–일자리–인구 증가' 선순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원주시청.[사진=원주시] 2025.08.13 onemoregive@newspim.com

◆의료기기 기업, 강원 225곳 중 177곳이 원주

의료기기 기업 수 현황을 보면 2024년 기준 강원도 전체 의료기기 기업은 225개로 2020년 223개와 비교해 큰 변동은 없지만, 원주시는 177개로 도내 비중이 78.7%에 달한다. 원주 비중은 2020년 79.8%, 2022년 79.0%, 2023년 77.3% 등 5년 내내 80% 안팎을 유지하며 강원 의료기기 산업의 실질적인 중심지임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원주시 의료기기 기업 수는 178개(2020년)에서 2023년 208개까지 늘었다가 2024년 177개로 조정됐지만, 이는 도내에서 영업을 중단했거나 뒤늦게 정리된 기업들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평균 성장률(CAGR)도 –0.14%에 그쳐 '수치상의 감소'에 불과하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삼양식품 원주공장.[사진=삼양식품] 2026.01.13 onemoregive@newspim.com

◆면류·의료기기·자동차부품…원주 수출 5대 효자 품목

품목별 5개년 수출 실적을 보면, 원주 수출의 한 축은 면류(MTI 016400)가 담당한다. 면류 수출은 2021년 1억 9047만 6000달러에서 2025년 4억 3096만 8000달러로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물량도 5558만kg에서 8929만kg로 늘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용 전자기기(MTI 814790)와 의료용기기(MTI 733100)도 원주의 대표 수출 효자다. 의료용 전자기기 수출은 2021년 8198만 2000달러에서 2025년 8789만 9천달러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고, 의료용기기는 2021년 160만 6000달러 수준에서 2024년 급증을 거쳐 2025년 507만 8000달러까지 확대되며 신사업으로 부상했다.​

자동차부품(MTI 742000)은 제조업과 고용을 지탱하는 굵직한 산업이다. 수출액은 2021년 2억 4973만 9000달러에서 2022년 2억 7372만 5000달러로 늘었다가 이후 2억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물량과 수지 모두 규모가 커 지역 일자리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MTI 227320)과 음료(MTI 015990)도 원주의 'K-라이프' 수출을 떠받치는 품목이다. 화장품은 2021년 4337만 2000달러에서 2025년 4346만 1000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기저를 형성하고 있고, 음료는 2023년 4612만 5000달러까지 올라섰다가 2025년 3448만 6000달러로 조정되며 체질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

엔디비아의 그레이스 호퍼 슈퍼 칩 [사진=업체 제공]

◆미국·중국·베트남 등 시장 다변화…디지털헬스케어 R&D도 '탄탄'

국가별 5개년 수출 실적 자료에는 미국·중국·멕시코·일본·베트남·인도·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교역국별 추이가 정리돼 있다. 원주 수출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시장을 다변화해 온 흐름을 보여준다. 각 국가별로 세부 품목 구성은 다르지만, 의료기기·자동차부품·K-푸드 등이 공통적으로 포함되며 리스크 분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수출 기반 위에 디지털헬스케어와 ICT 융합헬스를 중심으로 한 R&D 지원이 더해지고 있다. 강원지역 지역특화산업 육성 사업은 2021년 이후 주력산업 전 분야, ICT융합헬스,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대상으로 R&D·비R&D 지원을 확대해왔고, 2023년에는 지역혁신클러스터 R&D에 57억 8000만원을 투입해 디지털 치료기기와 AI 기반 의료기기 등을 지정 과제로 지원했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GMES 2025 강원의료기기전시회 개막을 알리는 축포가 터졌다. 2025.09.18 onemoregive@newspim.com

◆수출·클러스터·인구가 맞물리는 '헬스케어 도시' 그림

수출 효자 품목과 의료기기 기업 집적, 디지털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이 맞물리면서 원주는 수출 산업도시를 넘어 인구 선순환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대학, 연구기관이 밀집한 원주에 고급 연구인력·엔지니어·의료전문 인력이 유입되고, 외국인 근로자·유학생까지 더해지면 자연스럽게 정주 인구와 소비 기반이 확대된다는 구상이다.

전문가들은 원주시가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자동차부품 고도화, K-푸드·K-뷰티 수출을 한 축으로 삼고, 주거·교육·문화·의료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일자리가 있으니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니 기업이 투자하는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강원 의료기기의 80%가 모인 원주시의 특성을 살려, 관련 규제특구와 공공의료·데이터 인프라, 외국인 정주 지원 정책을 패키지로 묶을 경우 '수출과 인구를 동시에 키우는 헬스케어 도시'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의 원주 진입으로 'AI 헬스케어 경제도시' 도약에 속도가 붙고 있다. 수출 실적과 산업단지, 엔비디아 교육센터·AI 데이터센터가 서로 맞물리며 일자리와 인구까지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그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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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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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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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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