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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텔 쇼크'에 혼조 마감… 주간 기준 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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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63%↓ 나스닥 0.28%↑
인텔, 투자자 실망케 한 가이던스에 17% 폭락
다음 주 '빅테크 실적·FOMC' 슈퍼 위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인텔이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폭락한 점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내린 4만9098.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5.22포인트(0.28%) 오른 2만3501.24에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0.53% 내렸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5%, 0.06% 밀려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로써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실적 가이던스는 찬물을 끼얹었다. 인텔은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매출 및 순이익 전망을 공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서버 칩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밝혀 실망감을 안겼다. 이에 인텔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7% 급락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다음 주에 쏠려 있다. S&P500 편입 기업의 약 20%가 실적을 발표하며, 여기에는 '매그니피센트 7(M7)'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4개 기업이 포함된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크리스 갈리포 선임 시장 전략가는 "현재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로 장기 평균인 15.9배를 훌쩍 넘는다"며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업들은 실적 기대치를 반드시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5 mj72284@newspim.com

연준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7~28일)도 예정돼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가 현행 3.50~3.75%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피어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했고 물가가 정점을 통과했기 때문에 연준이 장기간 금리 동결(extended pause)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이슈로 유럽에 관세 위협을 가했다가 철회한 것과 관련해 새로운 투자 전략도 언급됐다.

펜 뮤추얼 애셋 매니지먼트의 스콧 엘리스 상무이사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거래 성사를 위해 과격한 발언을 쏟아낸 뒤 슬그머니 철회하는 패턴, 이른바 'TACO(Tariff Announcements, Call Options·관세 발표 후 콜옵션 매수 등 역이용 전략)' 트레이드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산 원유 운송 선박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중동으로 함대를 파견한다고 발표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9% 오른 배럴당 61.07달러,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8% 상승한 65.88달러에 마감해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금 현물은 장중 4988.17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은 선물 역시 장중 5% 넘게 폭등하며 온스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미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92% 급락한 97.46을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도 1% 이상 하락해 작년 6월 이후 가장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S&P 글로벌의 1월 미국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8로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경기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6.4로 개선됐으나, 조앤 수 디렉터는 "여전히 1년 전보다 20% 낮은 수준이며 고물가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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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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