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소리없이 강하다... 리바키나, 세계 1위 상대로 15전 9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 1위 사발렌카 꺾고 담백한 호주오픈 우승 세리머니
AP 통신 "소박한 세리머니는 그녀의 스타일 상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엘레나 리바키나(세계 5위·카자흐스탄)는 소리없이 강하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 코트에서 그의 표정은 평온했다. 주먹을 크게 쥐지도 않았고 바닥에 몸을 던지지도 않았다. 조용한 제스처와 담백한 인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겉모습만 보면 리바키나는 강해 보이지 않는다. 1월 31일 멜버른 결승에서 맞붙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키는 리바키나가 184cm로 2cm 더 컸지만 체격과 분위기는 사발렌카가 훨씬 위압적이다. 팔뚝에 호랑이 문신을 새긴 사발렌카의 다혈질적 에너지와 리바키나의 절제된 태도는 극명하게 대비됐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엘레나 리바키나가 1일(한국시간) 호주오픈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챔피언 포토 촬영을 하고 있다. 2026.2.1 psoq1337@newspim.com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서브 에이스 47개를 기록했다. 여자부 최다다. 2위 사발렌카의 27개와는 격차가 컸다. 스트로크 속도와 각도 역시 투어 최고 수준이었다. 조용한 외형 뒤에 숨은 공격력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다.

AP통신은 "리바키나의 소박한 세리머니는 그의 스타일을 상징한다"고 전했다. 잠시 주먹을 쥐었다가 상대와 주심에게 인사한 뒤 라켓을 가볍게 두드리며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장면이었다. 메이저 우승이 확정된 순간의 통상적인 환호와는 거리가 멀었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엘레나 리바키나가 1일(한국시간) 호주 테니스협회 최고경영자 크레이그 타일리와 함께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1 psoq1337@newspim.com

리바키나는 우승 후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다"고 말했다. 2022년 윔블던 첫 메이저 우승 당시에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나아졌다고도 했다.

리바키나는 이번 승리로 세계 랭킹 1위 선수를 상대로 통산 9승째를 올렸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비너스 윌리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 랭킹 제도가 도입된 1975년 이후 1위 선수와 10번 이상 맞붙은 선수 중 승률 1위 역시 리바키나다. 15경기에서 9승 6패, 승률 60%다.

리바키나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10연승이다. 지난해 WTA 투어 파이널스와 이번 호주오픈에서 연속으로 세계 1위와 2위를 모두 꺾고 우승했다. 세계 1, 2위가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 연속 정상에 오른 것은 리바키나가 처음이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엘레나 리바키나가 1일(한국시간)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아리나 사발렌카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2.1 psoq1337@newspim.com

사발렌카와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7승 8패로 열세다. 그러나 결승전만 놓고 보면 4승 1패다. 중요한 순간에는 리바키나가 강했다.

199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리바키나는 체조와 피겨스케이팅을 거쳐 테니스로 방향을 틀었다. 큰 키가 계기가 됐다. 2018년 카자흐스탄의 지원을 받으며 국적을 바꿨다. 2022년 윔블던 우승 당시에는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출전 금지 여파로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했지만 이번 호주오픈 우승으로는 온전히 포인트를 챙겨 다음 주 세계 랭킹은 3위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