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케데헌' 루미 아덴 조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 더 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주인공 루미 역을 맡은 배우 아덴 조가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자신의 정체성, 그리고 한국을 향한 깊은 애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30일 아덴 조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아셈타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아덴 조는 최근 여러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요즘 한국을 자주 오게 된다. 휴가 때마다 한국에 오는 걸 좋아한다"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마사지도 받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웃었다. 이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에 있으니 확실히 더 빨리 늘더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아덴 조. [사진=웨이브나인] 2026.02.02 moonddo00@newspim.com

그가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특별한 작품이었다. 아덴 조는 "애니메이션을 정말 사랑한다.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신났고,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런 스토리는 처음이라 더 기대됐다"며 "녹음 세션이 거듭될수록 그림이 하나둘 공개되는데, 네 번째 세션쯤 됐을 때는 '이건 진짜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녹음은 2024년에 시작해 2025년 1월 마지막 세션까지 이어졌다. 그는 "사자보이즈가 처음 등장했을 때 정말 놀랐다. 혼자만 보고 있는 게 아쉬울 정도로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 공개 후 반응에 대해서는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너무 감동받았고,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아덴 조에게 루미는 단순한 캐릭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미국에서 활동해온 그는 "배우가 된 이후로 한국 사람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주연 커리어의 시작이었던 작품에서도 일본인 캐릭터를 맡았고, 이후 내가 한국인이라서 스토리를 수정해 아버지를 한국인으로 설정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세 번 정도 출연을 거절했다. 나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조심스러운 마음도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아덴 조. [사진=웨이브나인] 2026.02.02 moonddo00@newspim.com

텍사스에서 태어나 자란 그는 어린 시절 극심한 인종차별을 겪었다. "학교에서도 힘든 일이 많았다. 여러 번 입원할 정도로 다치기도 했다"며 "그 경험들이 결국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만든 계기"라고 밝혔다.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답답함, 그리고 미국 미디어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던 한국의 모습은 그를 더욱 무대 위로 이끌었다.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스트리밍 시대가 열리면서 K팝, '오징어 게임' 같은 작품들이 전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렸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서는 더 귀엽고 따뜻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변에서 김밥, 치킨, 떡볶이에 대해 묻는 일이 늘었다며 "예전엔 김밥을 꺼리던 사람들도 이제는 먹고 싶어 하는 게 귀엽다"고 웃어 보였다.

한국어 연기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미국 작품에서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면 몰입이 깨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녹음할 때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루미는 정말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만약 영화가 잘되지 않았다면 개인적으로 더 아팠을 것 같다"는 말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아덴 조. [사진=웨이브나인] 2026.02.02 moonddo00@newspim.com

아덴 조는 메기 강, 크리스 감독과의 협업도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케데헌은 아기처럼 하나하나 신경 쓰며 만든 작품"이라며 "서로 잘하는 부분이 다른 두 감독과 함께 루미를 만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토크쇼 출연 경험에 대해서는 "정말 떨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대본이 있으면 괜찮은데, 토크쇼나 인터뷰는 외울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나. 준비한 말도 다 잊어버린 것 같고 실수한 느낌이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는 한국 작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작품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며 "'태양의 후예', '도깨비', '스타트업', '더 킹'을 정말 재밌게 봤다. 한국 역사와 사극도 좋아하고, 액션과 로맨스 모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의 극본을 쓴 김은숙 작가에 대해서는 "당연히 오디션을 보고 싶다. 다 참가하겠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겼다. "자기 자신을 너무 힘들게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사실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