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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행정처 '등기제 AI 대전환' 학술대회 성료…"전세사기 예방 감시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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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법원행정처·한국인공지능법학회 공동 주관
"사법부 내부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등기제도의 AI 대전환' 학술대회가 3일 열렸다. 사법부의 인공지능 정책을 전담할 '사법인공지능심의관' 보직이 법원행정처에 신설되는 등 법원 내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박영재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등기제도의 AI 대전환' 학술대회에서 "등기제도에 AI 시스템이 도입되면 최근 사회적 문제인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강력한 디지털 감시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가 실시간으로 등기 변동 내역 등을 감시하고 복잡한 위험 거래 패턴을 학습해, 권리관계의 이상 징후를 즉각 포착함으로써 전세사기 범죄의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한국인공지능법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등기제도의 AI 대전환' 학술대회가 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6.02.03 hong90@newspim.com

박 처장은 "많은 국민들에게 등기 절차는 어렵고 낯설다"며 "AI를 활용한 개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서 자신의 소중한 재산권을 용이하게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을 맡고 있는 최경진 가천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등기제도는 재산권의 안전을 보장하고, 거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경제적 질서를 떠받치는 핵심적인 신뢰 인프라"라며 "등기제도의 변화는 사회 전체 신뢰구조가 어떻게 재편되는가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권창환 부산회생법원 부장판사는 AI 활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사전에 인식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장판사는 "AI 기술을 공공기관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AI의 특징 등에 따라 리스크를 인식하고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사전에 개발 프로세스로 정립돼야 하고, 예규 형태로 제도화해야 한다"고 했다.

AI 기술을 등기제도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정보 소외나 배제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임서경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실 법원서기관은 "AI 도입 시에는 방안 못지 않게 설계 과정이 중요하다"며 "포용적 설계를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디지철 취약계층을 참여시켜야 한다"며 "디지털 동료지원인을 양성하는 것이 디지털 취약계층 교육뿐 아니라, 포용적 설계를 위해서도 유의미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의 제도화 과정에서 사법부 내부의 저항도 있을 거란 주장도 제기됐다. 이광호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혁신성장실장은 우리나라의 원격 의료 도입이 지지부진한 점을 언급하며 "사법부도 AI 도입을 활성화하려면 법학 커리큘럼에 (AI 리터러시가) 도입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법부 내부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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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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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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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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