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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합당 총의 모으는 과정"...민주 3선 의원들 "하루 빨리 끝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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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민주 3선 의원들과 합당 간담회 진행
당내 이견 분출…"지도부가 상황 정리 해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갈등 격화 속에 초선 의원들에 이어 3선 중진 의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연일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정 대표 자신이 합당 카드를 전격 커내든 상황에서 당내 갈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어 정 대표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일단 정 대표는 오는 8일 최고위원들과 끝장 토론을 할 예정이다. 10일에는 재선 의원 그룹도 만나기로 했다.

민주당 모든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는 정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합당 문제가 불거지면서 자칫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이 주목되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정청래 당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6.02.06 pangbin@newspim.com

정 대표는 6일 오후 민주당 3선 의원들과 합당 관련 간담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총의를 모아 보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3선 의원들은 "하루라도 빨리 이 상황을 끝내 달라"며 가중되고 있는 당 내 혼선과 갈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3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방금 (한병도) 원내대표께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의총을 소집해 줄 것을 요청드렸다"며 "이번 주 일요일(8일)에는 긴 시간 최고위원들과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의 명운이 걸린 사안인 만큼 의원님들 말씀을 치열하게 듣고 총의를 모아 가는 과정"이라며 "당 대표로서 (합당을) 제안한 것이지 합당을 결정하거나 선언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합당 권한이 나에게 없다"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합당 문제는 전(全) 당원 토론과 전 당원 투표 등 지켜야 하는 당헌·당규가 있다"며 "아직 그런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속 타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6.02.06 pangbin@newspim.com

정 대표는 "최근 우리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당원에게 돌려드린 '공천혁명'과 1인 1표제 도입을 통해 당원 주권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번 합당 논의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의원님들과 당원의 뜻을 묻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총의를 모아 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어쩌면 절박한 승부처에 서 있다"며 "지방선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합당을 제안했는데 여기저기서 많은 의견이 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험도 많고 또 지혜도 많은, 우리 당의 기둥인 여러분의 의견을 오늘은 충분히 듣고 주신 말씀을 일일이 메모하겠다"며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귀한 말씀을 해 주시면 겸허하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6 pangbin@newspim.com

민주당 3선 의원 모임 대표인 소병훈 의원은 "합당 제안 이후 우리 당이 블랙홀에 빠지는 것처럼 모든 일이 합당 이야기로 빠져들고 있다"며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결자해지 자세를 가져주시면 좋겠다. 논쟁이 더 지속돼선 당에 결코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 이후 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거의 대부분의 의원이 '하루라도 빨리 이 상황을 끝내라', '합당 논의는 대표와 최고위에서 했으면 좋겠다'(등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최고위에서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본질과 관련 없는 문제가 튀어나오는데 최고위원들과 대표가 빨리 상황 정리를 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최고위가 책임감을 갖고 이 문제에 대해서 신속히 의사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당내 분란이 확산되고 있어서 분란을 시급히 막기 위해서 최고위가 지도부로서 책임을 가지고 임해 달라는 얘기가 주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3선의원 간담회에서 맹성규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6.02.06 pangbin@newspim.com

소 의원은 이날 오전 불거진 '합당 문건' 논란에 대해 "논쟁할 일이 아니다"라며 "상황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하고 준비하는 건 일상"이라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흔히 다 만드는 것인데 지도부와 연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조승래 사무총장, 한병도 원내대표, 이언주 최고위원, 3선 대표 소 의원과 위 의원, 김교흥·진성준·박정·송옥주·권칠승·맹성규·김영호·황희·박찬대·이재정·백혜련·김영진 의원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오찬도 했다. 오는 10일에는 민주당 재선 의원 '더민재' 모임과 비공개 간담회를 한다.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주당 의원총회도 같은 날 열린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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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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