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극단적 공포'… 200주 이동평균선 '시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포 지표, FTX 붕괴 이후 최저 수준
레버리지가 만든 급락과 반등
술적으로는 '200주 이동평균선'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극심한 변동성 국면에 들어섰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시장은 공포에 휩싸였고, 투자 심리는 2022년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이후 최악 수준으로 후퇴했다. 기술적으로는 장기 추세의 분기점으로 여겨지는 200주 이동평균선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한때 주간 기준 11% 급락하며 2025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장중 6만 달러 선까지 밀렸다가 6만5000달러 안팎으로 반등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현재 가격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약 12만6000달러) 대비 약 40%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19 mj72284@newspim.com

◆ 공포 지표, FTX 붕괴 이후 최저 수준

시장 심리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9까지 떨어지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FTX 붕괴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장 신뢰가 급격히 무너졌음을 보여준다.

지수는 하루 전인 5일에는 12, 일주일 전 16, 한 달 전 42에서 빠르게 하락했다. 변동성 확대, 거래량 급감, 방어적 포지션 증가, 공포 심리를 반영한 검색량 급증 등이 지수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저점 시그널이라기보다는 "시장이 얼마나 스트레스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온도계"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레버리지가 만든 급락과 반등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레버리지 청산이 지목된다. 가격 하락 과정에서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고, 이후 반등 국면에서도 포지션이 엇갈리며 변동성이 증폭됐다. 시장에서는 "신념에 기반한 매수·매도가 아니라 레버리지에 의해 가격이 좌우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에릭센즈 캐피털의 데미안 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6만 달러 부근에서 기술적·심리적 지지가 확인되긴 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환경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 기술적으로는 '200주 이동평균선' 주목

기술 분석 측면에서는 200주 이동평균선(200-week moving average)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 지표는 장기 추세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기준선으로, 과거 모든 비트코인 사이클에서 사실상 '바닥선' 역할을 해왔다.

2015년, 2019년, 2022년 약세장에서도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거나, 해당 선을 회복한 뒤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200주 이동평균선은 약 5만7926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

반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일목 구름대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은 부담이다. 일목 구름대는 추세와 모멘텀, 지지·저항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로, 가격이 구름대 아래에 머물 경우 장기 약세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과거에도 이 구간 이탈은 가장 깊고 고통스러운 약세장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작용한 사례가 많았다.

"바닥은 아직"… 그러나 장기 지지선은 유효

전문가들은 당장의 바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공포 지표가 극단으로 치달았고, 레버리지 물량이 상당 부분 정리됐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 분위기와 유동성 축소 흐름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과거 사례를 감안하면, 200주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장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역사적으로 검증된 지지선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