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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美-이란 협상 앞두고 유가 상승…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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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당국자들, 화요일 제네바에서 회동 예정
OPEC+, 4월부터 증산 재개 쪽으로 기울어
美 금융시장 '대통령의 날'로 휴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앞두고 16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금 가격은 미국과 아시아의 주요 시장이 휴일로 문을 닫아 거래 유동성이 낮은 가운데 달러 강세 부담으로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2.84달러로 1.79달러(2.77%) 떨어졌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한국시간 기준 17일 오전 3시 14분 배럴당 86센트(1.37%) 상승한 6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하고, 중국·한국·대만의 춘절(음력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전반적 거래 분위기는 한산했다.

시장은 17일 제네바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 간 두 번째 협상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한 이란 외교관은 양측 모두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핵 합의를 추진하고 있으며, 에너지·광업 투자와 항공기 구매 등이 논의 대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협상이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은 장기적인 군사 작전 가능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미 당국자들은 로이터에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모든 미군 기지를 겨냥해 보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EB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란 관련 긴장이 고조되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긴장이 완화되면 60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은 유가 상승 요인인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로 구성된 OPEC+는 공급 확대 쪽으로 기울며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는 3월 1일 회의에서, 3개월간의 증산 중단 이후 4월부터 생산 확대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견조한 원유 수입과 일부 수출 차질도 유가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트레이더들과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압박 이후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줄이면서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2월 들어 3개월 연속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금값은 달러 강세 부담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온스당 4,996.60달러로 1% 내렸고,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17일 오전 1시 19분 온스당 4,976.37달러로 1.3% 하락했다.

이날 주요 금융시장 휴장으로 한산한 거래 분위기 속에서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엇갈린 신호를 보였다. 1월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덜 상승했지만, 같은 달 고용 증가세는 예상 밖으로 가속화됐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금요일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이 오는 3월 18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ANDA 산하 마켓펄스의 자인 바우다 애널리스트는 "중기 금 가격 목표를 기존 5,500달러에서 당분간 5,100~5,200달러 수준으로 낮추겠지만, 상황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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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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