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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AI 디스럽션' 공포에 미 주가 선물 내림세…엔비디아 등 기술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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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 "기존 강세장 멈추고 '파괴 히스테리' 장세 진입"
알리바바 '큐웬3.5' 공개 등 중국발 AI 경쟁 우려도 가세
노르웨지안 크루즈, 엘리엇 지분 확보 소식에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일제히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이 기존 산업 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새로운 판을 짜는 이른바 'AI 디스럽션(AI Disruption)'에 대한 공포가 기술주 전반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15분 기준 S&P500 지수 선물은 17.25포인트(0.25%) 내린 6833.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157.75포인트(0.64%) 하락한 2만4645.50을 기록했으며 다우 선물은 29.00포인트(0.06%) 밀린 4만9540.00을 가리켰다.

지난주 시장을 강타했던 'AI 파괴적 혁신'의 공포는 이날도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는 0.72%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각각 0.25%, 1.19% 내림세다.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AI 옥석 가리기'에 돌입한 가운데 AI 디스럽션의 공포는 소프트웨어 기업은 물론 금융 중개사와 운송 기업까지 확산하고 있다.

제프리스의 모힛 쿠마 이코노미스트는 "AI 채택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일부 산업의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의 AI 디스럽션 트레이드를 단순한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가 아닌 업종 간 '로테이션(순환매)' 테마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모간스탠리의 대니얼 스켈리 시장 리서치 및 전략 팀장은 더 비관적인 진단을 내놨다. 그는 "AI 디스럽션 자경단이 새로운 타깃을 찾으며 시장에 또다시 영향을 주고 있다"며 "S&P500 지수가 올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존의 강세장은 분명히 멈췄고 대신 그 자리를 '파괴 히스테리'라는 또 다른 강세장이 차지해 버렸다"고 진단했다.

중국 AI 기업들의 부상 가능성도 이날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이다. 전날 알리바바는 복잡한 업무를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AI 모델인 '큐웬3.5(Qwen 3.5)'를 발표하며 기술 경쟁 격화를 예고했다.

시장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장중 22.50까지 치솟았다.

경제 지표는 제조업의 지지력을 보였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7.10으로 시장 전망치(6.40)를 웃돌았으나 전월(7.70)보다는 하락했다. 이 지표는 뉴욕 일대 제조업 경기의 흐름을 보여준다.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 시즌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까지 S&P500 편입 기업의 73%가 실적을 보고했으며 이 중 74.5%가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예년 평균인 67%보다 높은 수치다.

종목별로는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의 주가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이후 개장 전 6.19% 급등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20일 공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쏠려 있다.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를 보낸 만큼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강화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실적을 발표하며 이번 주에는 도어대시와 월마트 웨이페어 등의 실적 공개도 예정돼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은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bp(1bp=0.01포인트(%p)) 내린 4.046%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4bp 상승한 3.42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97.34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8% 내린 1.1819달러, 달러/엔 환율은 0.08% 내린 153.39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주목하며 하락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1센트(0.17%) 내린 62.78달러를 기록했으며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1.00달러(1.46%) 하락한 67.65달러를 가리켰다.

금값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오스당 2.67% 하락한 4911.50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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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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