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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댄스 2.0 쇼크] ③중국 AI 빅리그, 제3의 빅뱅 이끌 다음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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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이어 시댄스로, 중국 AI 소프트웨어 진화
중국 AI 빅리그 다음 주자가 될 후보기업 재평가
중국 AI 기업의 미래 대표주자 6곳 경쟁력 분석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전세계 AI 시장에 충격을 안겨준 시댄스 2.0의 등장은 2025년 초 전세계 AI시장으로 불어든 중국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선두추숴) 열풍의 재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중국 AI 기술경쟁력의 눈에 띄는 발전 현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또 다른 상징적 사례가 된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딥시크, 시댄스의 뒤를 이어 전세계에 중국발 AI 돌풍을 일으킬 세 번째 주자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지 시장과 기관이 주목하는 '제2의 딥시크' 또는 '제2의 시댄스' 후보 기업들의 기술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점검해보고, 이들이 중국발 AI 열풍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그 가능성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중국판 AI 열풍 견인 기대 '6마리 호랑이'  

지난해 1월 딥시크 열풍이 일었을 당시 '제2의 딥시크' 후보기업으로 6개 기업이 주목을 받았다. 매체들은 이들을 향후 AI 정글을 군림할 거대 호랑이가 될 가능성이 큰 6개 기업이라는 의미에서 '6마리의 작은 호랑이(六小虎)'로 칭했다. 

6마리 호랑이는 △즈푸AI(智譜華章 2513.HK) △미니맥스(稀宇科技∙ MiniMax 0100.HK) △스텝펀(階躍星辰∙제웨싱천∙STEPFUN)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 △바이촨AI(百川智能∙BAICHUAN AI) △제로원AI(零一萬物∙Zero One AI)다. 이들 중 즈푸AI와 미니맥스 두 곳은 올해 초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딥시크와 시댄스는 모두 중국 AI 기술을 선도하는 대표주자들이지만 딥시크는 추론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시댄스는 영상 생성 모델 중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간단히 말해 딥시크는 질문∙답변∙글∙코딩 보조 같은 언어 작업을 저비용으로 수행하는데 강점이 있고, 시댄스 2.0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를 입력해 고품질 영상을 빠르게 생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부 기업은 아직까지 독립된 AI 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댄스의 노선과는 조금 차별화될 수 있지만, 모두 중국 AI 모델 시장에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주목 받는 기업이라는 점에서는 궤를 같이 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독립된 AI 영상 생성 모델을 공개한 업체는 즈푸AI, 미니맥스, 스텝펀의 세 곳뿐이다.

다만, 이들 6개 기업 모두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들로서, 영상 생성은 멀티모달 능력의 핵심 구성요소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나머지 세 곳 역시 영상 생성은 물론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응용 형태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1. 즈푸 AI

즈푸AI는 6마리 호랑이 기업 중 AI 영상 생성 분야에 대해 비교적 뚜렷한 개발 목표를 설정한 기업이다.

대표적인 AI 영상 생성 모델은 코그비디오X(CogVideoX)로, 2024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멀티모달 기술 역량을 보여줬다.

즈푸 AI의 대표 제품라인은 GLM 계열 범용 모델로, 올해 2월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광범위한 데이터로 훈련돼 여러 작업에 적용 가능한 범용 AI 모델)인 'GLM 5'를 공개했다. GLM 5의 파라미터는 3550억 개에서 7440억 개로 확장됐고, 활성 파라미터 역시 320억 개에서 400억 개로 늘어났다.

내부 평가에 따르면 GLM 5는 프론트엔드·백엔드·장거리(롱레인지) 태스크 등 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에서 이전 세대 대비 평균 20%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코딩 벤치마크에서는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4.5' 수준에 근접하고, 구글 제미나이(Gemini) 3 Pro를 상회한다고 밝혔으나, 외부 기관의 공식적 검증은 아직까지 제한적이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20 pxx17@newspim.com

올해 1월 8일 즈푸AI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하며 전세계 최초의 '대모형(大模型, LLM에 해당) 1호주' 타이틀로 얻게 됐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즈푸AI는 2019년 설립 이후 8차례의 펀딩을 통해 총 83억 위안 이상을 유치했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 주체 또한 국유자본을 중심으로 산업자본, VC/PE 등 광범위하다. 메이퇀(3690.HK), 앤트그룹(螞蟻集團∙ANT GROUP), 알리바바(9988.HK), 텐센트(0700.HK), 샤오미(1810.HK), 칸준(BOSS直聘∙보스즈핀 BZ.O), 하오웨이라이(好未來, TAL) 등 주요 산업자본과, 레전드캐피털(君聯資本), 세쿼이어캐피털(紅杉資本), 힐하우스캐피털(高瓴資本), 치밍벤처캐피털(啟明創投), 순웨이캐피털(順為資本∙SHUNWEI CAPITAL) 등 일급 VC가 포함돼 있다.

▶ 강점

① 공공·엔터프라이즈 고객 네트워크 : 초기부터 정부기관, 연구기관, 대기업 프로젝트를 다수 확보해 B2B 레퍼런스를 쌓았다. 2025년 6월 말 기준 서비스 중인 기관 고객 수는 8000여 곳에 이른다.

​② 상장사 지위 : 자본조달, 인수합병(M&A) 등에서 유연성이 크고, 가장 먼저 상장한 AI 대모형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상장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 한계

B2B에 편중된 수익구조 특성상 성장 속도와 마진이 사용자 수 폭증형 B2C보다 완만할 수 있고, 국유·정부 프로젝트 의존도가 높을 경우 경기·정책 사이클에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사진 = CCTV 동영상 캡처] 2026년 1월 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즈푸AI(智譜華章 2513.HK) 관련 보도화면.

2. 미니맥스

미니맥스의 하이뤄 AI(海螺 AI)는 AI 영상 생성 모델 분야의 스타급 제품이다.

2024년 4월 출시 후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한때 글로벌 AI 애플리케이션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2025년 6월 18일 '하이뤄 02'에 이어 2025년 10월 28일 최신 모델 '하이뤄 2.3'을 선보이며 영상 생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앞서 '하이뤄 AI'는 저작권 분쟁에 휘말린 적이 있다.

지난해 1월 6일 중국을 대표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중 하나인 아이치이(愛奇藝)는 "미니맥스가 '하이뤄 AI'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아이치이 플랫폼에 올라온 저작권 보호 영상물을 허가 없이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다"면서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약 10만 위안의 손해배상을 미니맥스에 청구했다.

이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이 AI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첫 저작권 분쟁 사례다.

미니맥스가 개발한 AI 모델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뤄를 비롯해 싱예(星野) 등의 제품이 높은 사용자 활성도와 인지도를 보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는 AI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챗봇 앱인 토키(Talkie)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6.02.20 pxx17@newspim.com

미니맥스(0100.HK)는 즈푸AI보다 하루 늦은 2026년 1월 9일 홍콩증시에 상장하며 '대모형 2호주'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설립 이후 3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미니맥스는 7차례 펀딩을 추진해 누적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들 또한 즈푸AI와 마찬가지로 화려하다. 상장 전 기준으로 미니맥스의 주요 주주는 알리바바(13.66%), 미호요(6.4%), IDG, 텐센트(2.58%) 등이다. A·B라운드 펀딩에는 윈치파트너스(雲啟資本), IDG, 힐하우스캐피털, 퓨처캐피털(明勢創投) 등 VC와 함께 미호요(米哈遊∙MiHoYo), 텐센트, 알리바바가 참여했다.

엔젤라운드 펀딩 당시 기업가치 1억7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7월 미니맥스는 3억9000만 달러 규모의 프리(Pre)-B++ 라운드 펀딩을 마무리하며 기업가치는 42억4000만 달러로 뛰었고, 홍콩증시 상장 후 기업가치는 137억 달러(1067억 HKD)까지 치솟았다. 창립 3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 강점

① 콘텐츠·게임 생태계와의 연결성 : 알리바바·미호요(米哈遊∙MiHoYo)·텐센트 등 투자자 베이스 자체가 엔터테인먼트·모바일·커머스와 깊게 연결돼 있어, AI를 유저 서비스·게임·커머스에 녹여내는데 유리하다.

② 멀티모달·B2C 친화 : 텍스트+음악+영상+음성을 아우르는 모델과 앱 구조 덕분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크리에이터 경제와 맞물릴 여지가 크다.

▶ 한계  

즈푸AI와 달리 B2C 사업구조를 띄고 있어 트래픽·서버·콘텐츠 비용이 높고,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콘텐츠 심사 규제, 딥시크와 바이트댄스 등 대형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사진 = CCTV 동영상 캡처] 2025년 1월 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미니맥스(MiniMax∙稀宇科技 0100.HK) 관련 보도화면.

3. 스텝펀

스텝펀은 2025년 2월 18일 AI 영상 생성 모델 'Step-Video-T2V'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300억개 파라미터 규모로, 고품질 영상을 생성하는 글로벌 상위권 오픈소스 모델로 평가된다.

올해 2월 2일에는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Step 3.5 Flash'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개발자에게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비용 대비 효율까지 갖춘 에이전트(Agent)용 기반을 제공한다.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채택했으며, 총 파라미터 수는 1960억 개에 달한다.

각 토큰당 활성화되는 파라미터는 약 110억 개에 불과해, 추론 능력과 실행 효율 사이의 균형을 이루면서 복잡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서의 응답 속도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추론 속도는 초당 최대 350토큰에 이르며, 고난도 수학 추론에서 최상위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글로벌 AI 모델 서비스 플랫폼 오픈 라우터(Open Router)가 최근 발표한 '가장 빠른 모델' 순위에서 Step 3.5 Flash는 출시 첫날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델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스텝펀은 '슈퍼급 모델+슈퍼급 애플리케이션'의 상업화 전략을 바탕으로 AI 지능형 어시스턴트 '웨원(躍問)', AI 챗봇 마오파오야(冒泡鴨) 등을 출시했고 금융, 콘텐츠 제작, 스마트 단말기 등 분야에서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AI 애플리케이션 제품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최근 스텝펀은 차세대 모델 Step 4의 최신 개발 진행 상황도 공개, 현재 Step 4의 학습 훈련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스텝펀은 'AI+단말 체계'를 기반으로 30종이 넘는 AI 모델을 발표했으며, 특히 언어 기반 대형 모델과 멀티모달 그리고 단말-클라우드 결합 방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4. 문샷 AI

문샷AI는 '키미 챗(KIMI Chat, 이하 키미)'이라는 대모형 기반 AI 챗봇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2023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지만 초창기 미국 오픈AI의 '챗 GPT 대항마'로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높은 시장의 관심 속 화려한 투자진을 확보, 중국 스타트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초고속 밸류에이션 레벨업 기업으로 꼽힌다.

키미는 장문 텍스트 서비스에 특화된 AI 모델로 긴 문서 처리를 비롯해 지속 대화·검색결과 통합 등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3월 문샷 AI는 키미 챗을 통해 세계 최초로 단일 대화 내 처리 가능 텍스트를 200만자까지 늘리는데 성공하는 기술적 돌파를 이뤘고, 이를 통해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2025년 이후 문샷AI는 여러 버전의 모델을 집중적으로 발표하고 일부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공개∙오픈소스화 한 AI 모델 키미K2(1조 파라미터 규모의 MoE 모델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순위에서 1위 기록)를, 11월에는 키미K2 씽킹(복잡한 논리 추론에 특화), 2026년 1월에는 키미 K2.5(시각이해, 코딩, 에이전트 집단 기능을 통합한 모델)을 선보였다.

[사진 = 문샷AI 공식 웨이보] 2026년 1월에는 문샷AI(月之暗面∙Moonshot AI)가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키미 K2.5' 성능 평가 결과를 보여주는 동영상 캡처.

특히, 2024년은 문샷 AI가 도약의 발전을 이룬 중요한 한 해가 됐다. 텐센트, 알리바바, IDG캐피털 등 대형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기업 가치는 수억 달러 수준에서 약 40억 달러로 빠르게 상승했다. 

앞서 문샷 AI는 올해 1월 말 새로운 자금 조달 계획을 시작해,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로 추가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규 라운드 투자 협상은 현재 진행 중으로 최종적으로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알리바바, 텐센트, 우위안캐피털(五源資本∙5Y Capital)을 포함한 기존 투자자들이 이번 라운드에서 7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이미 약속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샷 AI는 "현재 회사는 현금 보유가 충분한 상태로, 서둘러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신 조달 자금을 활용해 보다 공격적으로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충하고, 차세대 ‌K3 모델‌ 연구·개발을 가속해 앤트로픽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샷AI는 규모와 서비스 측면에서 딥시크와 가장 근접하게 경쟁할 수 있는 B2C LLM 플레이어로, 향후 상장 시 중국 AI 지수의 핵심 종목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바이촨 AI

바이촨 AI는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오픈소스 모델을 앞세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이름을 알렸다.

2023년 4월 '중국판 오픈AI'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며 등장한 바이촨 AI는 같은 해 첫 오픈소스 버전 중국어 AI 모델 바이촨-7B를 공개했다.

이어 2024년 1월 1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LLM 바이촨3를 출시했고, 2024년 5월 바이촨4와 함께 첫 번째 AI 어시스턴트 '바이샤오잉(百小應)'을 선보였다.

바이촨 AI는 특히 의료 분야로의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 경쟁력이 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전략적으로 의료 분야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범용 LLM의 추가 사전학습을 중단하는 대신 비용 효율이 더 높은 의료 특화 모델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2026년 1월 차세대 의료 AI 모델 바이촨 M3를 공개했는데, 이 모델은 권위있는 의료 LLM 성능 평가 벤치마크인 헬스벤치(HealthBench)와 스캔벤치(ScanBench)에서 종합점수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의료 영역에서 최초로 GPT-5.2를 전면적으로 능가한 모델로 평가됐다. 

바이촨 AI는 지난해 7월 25일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완료해 총 50억 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기업가치는 200억 위안으로 뛰었다.

왕샤오촨(王小川) 바이촨AI 창업자는 2027년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힌 상태다.

6. 제로원 AI

제로원 AI는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SOTA(현존하는 최고 기술) 수준의 천억 파라미터 규모 이라지(Yi-Large) AI 대모형 모델과 최신 플래그십 모델 이라이트닝(Yi-Lightning)을 출시했다. 그 중 이라이트닝 모델은 대형언어모델(LLM) 벤치마크(비교평가) 사이트인 LMSYS에서 글로벌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초기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지향 전략에서 완전히 선회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중심의 경량 모델과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로 이동했다.

2024년 5월 제로원 AI는 예정되어 있던 조 단위 파라미터급 초대형 이라지 모델 훈련에 더는 자금을 투입하지 않기로 공식 결정했다. 이 전략 조정은 빅테크와의 '파라미터 경쟁'에서 소모전을 피하고, 대신 LLM 모델이 산업 현장에 실제로 안착하는 '마지막 1km'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제로원 AI는 완즈(萬智) 플랫폼 2.5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제로원 AI의 모든 모델 역량을 통합해 제공하기 위한 원스톱 기업용 솔루션이다.

제로원 AI는 향후 크고 범용적인 AI 모델 개발을 접고 '완즈 플랫폼'을 엔진으로 삼아 주류 모델에 대한 개방적 호환성을 확보하고 기업들을 위해 안전하면서도 사용이 쉬운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둘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제로원 AI는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수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기업가치는 104억 위안으로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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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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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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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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