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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예술도시 서울로…어텀페스타·축제 봄봄·거리예술축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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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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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가 26일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예술생태계 중장기 성장 위한 3대 전략과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 지난해 현장 소통과 국제교류 재개, 서울어텀페스타 등으로 기반을 다진 재단이 올해 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과 청년예술인 2천명 창작 인큐베이션 체계를 가동한다.
  • 한강 거리예술축제, 봄봄 가족축제 신설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AI융합예술상 등으로 예술 일상화와 세계 도약을 추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서울 예술생태계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3대 전략과 10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경영9기 2년 차를 본격화할 신규 브랜드 슬로건인 "서울, 예술이 되다(Art City Seoul)"를 기치로 예술의 깊이를 축적하고, 시민의 일상 속 예술 경험을 확장하며, 글로벌 문화재단으로서 '서울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본격적인 해임을 공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영9기의 원년이었던 지난해엔 '연결(이움)을 사업을 재정비했다. 송 대표는 가장 먼저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장르별 현장소통간담회를 열었고, 8개 분야 150명의 예술가와의 밀도 있는 소통으로 출발했다. 또한 22개 자치구문화재단을 직접 찾아가 서로 다른 지역의 상황과 여건 파악을 최우선시했다. 또한 2025년은 광복 80주년의 해였던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노들섬을 태극기섬으로 변신시키고, 독립의 역사를 기억하고 예술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념행사를 열어 서울시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글로벌 문화재단 도약을 위한 2026년 10대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또한 서울예술상 수상작의 유럽 7개국 9개 도시 투어, 서울국제예술포럼(SAFT) 신설 등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국제교류를 6년 만에 본격 재개했다. 또한 가을시즌 서울 전역의 공연예술 통합 브랜드 '서울어텀페스타'를 신설해 서울 공연예술의 활성화 및 유통 지원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으며, 116개 공연에 53만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책자문위원회 등 대외 협치 구조를 정비하고, 대내적으로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한 내실을 기하는 등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한 체계를 전면 재정비했다. 그 결과 16개 서울시 출자·출연기관 대상 경영평가에서 3개년 연속 우수 등급 이상을 달성하며 정책 실행력과 조직 운영 성과를 모두 인정받았다.

올해 재단은 '다음이 있는 연결'을 표방하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예술의 깊이로 성장하는 창조도시'를 위해 단발성 지원을 넘어 성과가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을 구축한다. 2년 차를 맞은 '서울어텀페스타'를 확대 운영함으로써 서울 예술의 가치를 시민의 일상과 세계로 확장한다. 둘째, '예술이 라이프스타일이 되는 문화 행복도시'를 만든다. 한강을 예술이 머물고 시민이 즐기는 글로벌 예술무대로 조성하고, 봄시즌 예술축제 '축제 봄봄(가칭)'을 신설한다. 셋째, '세계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을 본격화한다. AI시대에 부합하는 '서울융합예술상(가칭)'을 신설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 속에서 서울문화재단의 리더십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문화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소통과 혁신에 나선다.

재단은 2천여 명의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계 진입부터 기반 형성, 성장과 활동, 발표와 확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성장 경로로 설계한 '창작 인큐베이션' 체계를 가동한다. 이는 전년도 청년예술인 직·간접 지원 실적 1050명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로, 미래세대 예술인 약 2천 명이 첫 무대를 넘어서 지속적인 창작활동 즉, '다음'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체계를 제공하는 구조다.

그 시작은 지난 1월 선보인 '서울 커넥트 스테이지'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예체능 계열 대학 졸업생 7만 4064명 중 개인 창작 활동을 지속하거나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졸업생은 약 1만 4000명 수준으로, 전체의 약 18퍼센트에 불과하다. 재단은 이러한 현실에 주목해, 졸업을 앞둔 예비 예술가들의 꿈과 현실의 간극을 이어주기 위한 지원 모델로 '서울 커넥트 스테이지'를 신설했다.

'서울 커넥트 스테이지' (무용)새집연구소_헌집 줄게, 새집 다오. [사진=서울문화재단]

이번 사업에는 연극·무용·전통 3개 장르 27개 팀(16개 대학, 169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예비 예술가들은 재단이 운영하는 전문 공연장과 연습실을 비롯해 최대 5백만 원의 공연료, 통합 홍보와 네트워킹, 전문가 멘토링, 관객 및 전문가 리뷰 등 공연 과정 전반에 대한 종합 지원을 받았다. 사회 진입을 앞둔 예비 예술가들이 예술을 향한 떨림을 포기하지 않고 현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은 졸업 시즌을 겨냥해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시작한 공공 예술지원사업으로 지난 2월 13일을 끝으로 첫 무대 발표를 성황리에 마쳤다.

재단은 '청년예술청'을 중심으로 활동 인프라도 강화한다. 연간 1천여 명의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공연장, 전시장, 연습실, 회의실 등 공간 무료 대관을 비롯해 법률, 세무, 홍보, 기획, 계약 교육, 전문가 코칭과 선배 멘토링,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예술산업 분야에서 자생력을 갖춘 예술인을 육성하기 위해 80명의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예술창업 비즈니스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예술플러스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30명의 청년예술인에게 3백만 원의 예술창업지원금을 지원한다.

청년예술인의 성장 및 활동 지원을 위한 'K-아트 청년창작자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서울 시비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가 매칭된 신규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 거주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 1천 명의 예술인을 대상으로 연간 총 9백만 원의 창작활동비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데뷔 경험이 없는 만 39세 이하 청년예술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첫 발표 지원, 포르쉐코리아 등 민간기업 후원을 연계한 스타트업 지원 등이 운영된다. 

◆'다음'이 있는 지원을 목표로 더 넓고, 더 깊은 '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 구축

서울문화재단은 창작지원·시민참여·예술교육·공간 등 서울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통합적 예술지원 체계 '서울형 예술지원 3.0' 모델을 구축한다. 이는 창작지원금 배분식 단발성 지원을 넘어 실효성 높은 지원 구조를 지향한다.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적 실험을 뒷받침하는 직접 지원과 더불어 시민과 예술가들이 직접 만나는 장을 확대하고, 온라인 정보 및 큐레이션·축제 연계·시상 및 인증·우수작 연속 지원 등 간접 지원을 강화해 예술 활동의 파급력을 높인다.

먼저 예술활동 경력에 따라 대상을 구분하고 작품 규모에 맞춘 지원금을 지급해 창작 여건을 개선한다. 공연 분야의 경우 최대 지원금을 전년도 3500만 원에서 올해 4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우수 작품 재발표 지원'을 신설해 일회성 발표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창작 레퍼토리 발전을 도모한다.

제2회 서울예술상 대상작, '제(祭), 타오르는 삶' 공연 사진. [사진=서울문화재단]

기초예술 분야 유일의 공공 시상 제도인 '서울예술상'은 '인증-유통-확산'까지 이어지는 플랫폼으로 고도화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시상에서는 공공 지원금 없이 자생적 노력으로 발표된 우수 작품을 발굴하는 '스팍 포커스상'과 기초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장인 정신을 가지고 헌신해온 예술인의 노고를 치하하는 '공로상'이 신설된다. 장르별 20여 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총 2억 3천만 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KBS와 연계해 공신력을 더욱 강화하고,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접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원로 예술가의 창작 경험과 예술 유산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마스터피스 토크'를 확대하고 김광보, 김아라, 김우옥, 이성렬, 한태숙 등 공연계 대표 연출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쿼드, 연극의 질문들(가칭)'을 기획해 시간으로 쌓아 올린 예술의 가치를 사회로 환원한다. 예술정보포털 '스파크'에서는 서울의 기초예술 작품을 관객 맞춤형 큐레이션으로 소개해 국내외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강원·부산·전북·충남·충북 등 광역문화재단과의 협약 체결로 서울과 지역 간 예술 유통의 물꼬를 트고 상생을 도모할 예정이다.

2월 26일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서울문화재단 2026년 10대 혁신과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예술현장에 더 가까이...서울 지역생태계 기반 창작거점 활성화

서울문화재단은 예술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서울 지역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장르별 창작거점 활성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개별 시설 확충을 넘어, 공공과 민간, 예술가와 지역이 함께 연결되는 권역 단위 예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먼저 '다시, 대학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연극센터, 대학로극장 쿼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 민간 소극장과 극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 대표 공연예술 거점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대학로 일대 160여 개 소극장과 대학로 기반 활동 예술인과의 파트너십으로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예술팝업 등 대학로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을 통해 창작 활력을 확산한다. 특히 20개 민간 소극장을 지원하는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을 올해부터 재단이 직접 운영해, 현장의 수요를 보다 밀착 반영하고 실질적인 창작 여건 개선으로 이어 나간다.

서울연극창작센터는 극장, 연습실, 공유오피스, 예술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추진하고 서울연극센터는 공연 정보-홍보-교류를 아우르는 공공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대학로극장 쿼드는 국내외를 선도하는 실험적 창작 성과를 선보이는 대표 무대를 선보여 대학로의 예술적 깊이를 확장하며, 리스테이지 서울은 공연 물품 재활용과 예술 장터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환경 조성에 이바지한다.

서북권에서는 무용 분야를 중심으로 창작거점 구축에 나선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서울무용창작센터)과 서울무용센터를 중심으로 서북권 은평·마포 등의 자치구문화재단과 민간 무용축제 등을 잇는 무용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본격적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남권에서는 금천예술공장을 중심으로 금나래갤러리, 서서울미술관, 민간 갤러리가 함께 참여하는 '금천 미술거점(가칭)'을 론칭한다. 평균 40대 1의 경쟁률로 선정되는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의 기획 전시와 함께 지역 기반 확산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각예술 기반 창작 성과가 공유되도록 유도한다.

◆서울 기초예술의 가치를 세계와 함께, 2년 차 '서울어텀페스타' 확대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어텀페스타'의 2년 차를 맞아 규모와 기간, 관객층을 대폭 확장하며 국제적 도약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40일간 116개 공연과 축제에 53만 명의 관객이 참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참여 공연, 축제를 204개로 확대하고, 운영 기간을 72일로 늘려 약 80만 명의 관객과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전역이 무대가 될 '서울어텀페스타'는 더 많은 예술가와 시민이 서울 공연예술의 현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총 1만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했고, 홍보 콘텐츠 노출 2201만 회, SNS 누적 조회수 114만 회를 기록하는 등 예술 현장과 시민의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2025 서울어텀페스타 개막행사(10.4). [사진=서울문화재단]

축제 기간 동안 '서울 커넥트 스테이지 프린지'부터 '쿼드, 연극의 질문들(가칭)'까지 신진에서 원로예술로 이어지는 제작 공연이 연계되며, 개인 후원 캠페인으로 예술의 감동을 시민 스스로 능동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 또한 지난해 '서울청년문화패스'와의 연계로 축제 참가작에 약 5630만 원의 티켓 판매 수익을 올렸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역시 패스 연계를 통한 미래 관객 발굴에 나선다. 해외교류와 마케팅도 늘려 대상을 지난해 10개 도시에서 올해 25개 도시로 확대하고, 뉴욕 등 주요 문화도시와 해외 관광객 대상의 홍보를 강화한다. 

◆ 한강으로 확장 개편, '서울거리예술축제 in 한강' 글로벌화

서울문화재단은 24년 차 도심 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를 한강으로 확장 개편해 '서울거리예술축제 in 한강'을 새롭게 선보인다. 2024년 서울광장에서 2025년 청계천으로 이어진 축제의 무대를 2026년부터 한강으로 확장해, 도심 중심부에 집중돼 있던 거리예술을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넓힌다.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약 15km 구간을 따라 걸으며 공연과 전시를 만나는 '아트레킹(Art+Trekk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의도·반포·뚝섬·잠실 등 한강공원 4개 사이트를 포괄하는 한강 대표 야외 예술축제로 규모와 구성도 확대한다.

여의도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서울어텀페스타'연계 개막공연을 중심으로 한 메인무대를 운영하고, 반포는 한강의 물을 활용한 거리예술 공연, 뚝섬은 산책형·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공간, 잠실은 서커스 예술놀이터와 서커스 공연장으로 운영해 각 권역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24 전야제 '00하는 거리' 공연 모습.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 최초 가족 예술축제 '축제 봄봄(가칭)' 신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을 가족의 일상으로 확장하고, 세대 간 단절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문화적 해법의 하나로 서울 최초의 가족 예술축제 '축제 봄봄(가칭)'을 신설한다. 5월 가정의 달을 중심으로 시민 대상 주요 예술 프로그램을 집중 개최해 시정 핵심 과제인 '외로움 없는 서울'을 문화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5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동안 서서울호수공원, 노들섬, 서울숲 등 서울 주요 공간에서 펼쳐질 '축제 봄봄(가칭)'은 서남권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 중심의 예술축제 '톡톡(5.2~3.)', 도심권에서는 노들섬 '서울서커스페스티벌(5.4~5.)'과 '노들노을스테이지(5.4~9.)', 동북권에서는 '서울스테이지(5.1/6.~9.)' 등이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각 공간의 특성과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참여를 이끈다.

재단은 '축제 봄봄(가칭)' 사업을 통해 가족 단위 문화향유를 넘어, 세대·관계·생활 단위 전반으로 확장되는 시민 연결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예술을 매개로 시민이 함께 머물고, 만나고, 관계를 회복하는 일련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서울의 봄이 '외롭지 않은 계절'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계절형·생활권 중심 문화 축제로 확장해, 예술이 도시의 일상과 시민 정서를 지키는 사회 안전망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예술이 세계로 나아갈 레일을 잇다...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도약

재단은 지난해부터 재개한 국제교류를 바탕으로, 예술가-해외기관-세계도시가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다음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우선 한중일 3국 협력 모델인 'NEW BeSeTo' 청년예술 교류 네트워크를 새롭게 추진한다. 과거 행사 중심의 교류를 넘어 공동 기획과 창작, 연구, 작품 발표와 유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을 동아시아 예술 협력의 실질적 거점으로 강화한다. 그 첫 단계로 일본의 도쿄도역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마쳤으며, 이어 베이징미술학원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동시에 중앙아시아 3국(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체계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 9월 공동제작 공연과 투어를 통해 서울에서 기획된 작품이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로 이어지고, 국제교류에서 상대적으로 조명받지 못했던 지역과 새로운 문화 연결망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중동 및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교류도 넓힌다. UAE의 샤르자 예술재단(Sharjah Art Foundation) 산하 마라야아트센터에서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 기획전시를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서울 기반 시각예술가의 중동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요 축제운영 공공기관 아츠하우스, 대표극장 에스플라네이드 등과 작품 상호교류도 본격 추진한다.

도시 간 문화협력도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한다. 서울문화재단은 몬트리올시와의 문화협력을 본격화하며, 재단 개별사업을 넘어 기관 간, 도시 간 문화 교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3월 중 몬트리올 예술위원회와 재단 간의 업무협약 체결이 예정돼 있으며, 약 50명 규모의 몬트리올 문화창조산업 사절단과 예술유통에 대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과도 축제 간 협력, 예술작품교류를 위한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2월 26일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서울문화재단 2026년 10대 혁신과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울문화재단]

◆AI시대에 걸맞은 국제 융합예술상 신설·해외 기관 작품교류 강화

서울문화재단은 AI 기술 확산과 예술 환경 변화에 대응해 융합예술 분야에서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 구축에 나선다. 재단은 기술과 예술, 창작과 유통이 교차하는 융합예술을 미래 문화도시 경쟁력의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국제 융합예술상 신설 및 해외 기관 작품교류 확대를 통해 서울을 AI시대 예술 담론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융합예술 교류 허브를 육성하여 융합예술의 최신 흐름과 실험적 성과를 서울에 집적하고, 기술 기반 예술 창작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아울러 재단은 융합예술 분야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증하고 확산하기 위한 '서울융합예술상 (가칭)'을 신설한다. 이 상은 올해 9월에 있을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6'에서 시상식과 작품초청이 진행된다. 수상작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전시, 후속 창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해 세계 융합예술 중심지 서울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북미, 아시아, 유럽에 이르는 대륙별 교류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10년 전부터 북미의 대표적 아트앤테크 페스티벌 'Elektra(일렉트라)'와 오랜 교류를 이어왔고, 지난해 도쿄도역사문화재단, 베이징 중앙미술학원과도 교류를 개시해 아시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026년에는 세계적 융합예술기관인 오스트리아의 'Ars Electronica(아르스 일렉트로니카)' 등 유럽 거점과의 교류 또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문화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소통과 혁신

서울문화재단은 글로벌 문화재단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과 정책, 협력 구조 전반에 대한 대내외 정비를 완료하고 실행 기반을 갖춰 나간다. 먼저 올해 2년 차를 맞은'서울국제예술포럼(SAFT)'을 통해 서울의 위상과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세계와 함께 이야기하는 예술과 미래 담론의 장을 만들어 기술 전환, 도시와 예술, 예술의 공공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예술 어젠다를 선도한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10대 혁신 과제는 '서울, 예술이 되다(Art City Seoul)'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예술의 깊이를 축적하고, 시민의 일상 속 예술 경험을 확장하며, 서울의 글로벌 위상을 본격화하기 위해 즉시 실행 가능한 로드맵"이라며, "이러한 혁신으로 조직의 고도화를 마친 서울문화재단은 세계 속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글로벌 문화재단으로서의 사명을 분명히 해나가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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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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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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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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