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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갤럭시 S26 '두뇌'로 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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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2나노 공정 적용…AI 성능 113% 폭발적 진화
칩 가격 주도권 탈환…원가 절감·구매 협상력 강화 주력
흥행 시 파운드리 수주 물꼬…비메모리 생태계 대전환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에 자체 개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한다.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핵심 부품의 이원화 전략을 2년 만에 다시 선보인 것이다. 세계 최초 2나노 공정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린 엑시노스의 복귀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퀄컴에 대한 가격 협상력을 회복하기 위한 핵심 카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된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했다. 국내와 유럽향 갤럭시 S26·S26+ 모델에는 엑시노스 2600이 들어갔으며, 북미·중국향 제품과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를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에 자체 칩과 퀄컴 칩을 모두 기용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엑시노스 2600 [사진=삼성전자]

이번 엑시노스 2600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연산 구조의 재정비다. CPU 기반 AI 연산 성능을 전 세대 대비 최대 70% 높였으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생성형 AI 성능은 113% 향상시켰다. 실제 성능 측정 사이트 긱벤치에서 엑시노스 2600은 2만7478점을 기록하며 퀄컴의 최신 칩셋 성능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난제로 꼽히던 발열 제어를 위해 구조적 보완도 병행됐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시스템온칩(SoC) 최초로 구리 소재 방열판인 '히트 패스 블록(HPB)'을 도입하고 내부 열 저항을 16% 낮춰, 고부하 연산 시 발생하는 과열에 따른 성능 저하 문제를 개선했다. 그동안 엑시노스의 발목을 잡았던 발열 리스크를 패키징 단계에서 해소하면서 자체 AP 채택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된 갤럭시 S26의 흥행 여부는 향후 삼성전자의 원가 통제권과 파운드리 수주 경쟁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성능 신뢰도가 확보될수록 고가인 퀄컴 칩 의존도를 낮춰 구매 단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실제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매입 비용은 최근 급격히 불어난 상태다.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지난해 1~3분기 AP 매입액은 약 10조92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급증했다. 엑시노스 공급 비중 확대는 이러한 원가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시스템LSI에서 설계하고 파운드리가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를 강화해 전사적 이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나아가 이번 2나노 엑시노스의 성공은 파운드리 사업부의 외부 고객사 수주 확대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엑시노스 2600을 통해 2나노 공정의 수율과 안정성을 전 세계 시장에서 입증할 경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칩 설계 역량과 최첨단 공정의 결합이 확인될수록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전반의 위상은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결국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초기 반응이 엑시노스 2600의 최종 성적표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성능 수치가 실제 사용자 경험으로까지 증명된다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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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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