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신간] 직업 아닌 설렘을 묻다…청소년 진로 나침반 '너만의 풍차를 찾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자유학기제가 전국 전면 시행된 지 10년이 지났다.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을 내려놓고 스스로의 꿈과 끼를 발견하도록 설계된 이 제도는 현장에서는 종종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직업 박람회, 연봉 순위표, 미래 유망 직종 강연.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정보는 넘쳐나는데,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를 묻는 시간은 좀처럼 마련되지 않는다. 35년간 중학교 교단에 서 온 교육자 임하순이 펴낸 신간 '너만의 풍차를 찾아라'는 바로 그 물음에서 출발한다.

청소년 진로 나침반 '너만의 풍차를 찾아라' 찾아라 표지. [사진= 위즈덤코드]

저자는 기존의 진로 교육이 안고 있는 역설을 정확히 짚는다. 유망 직업 목록, AI가 대체할 직종 분류, 연봉 상위 직군 통계 등이 모든 '정보 중심 진로서'는 청소년을 안심시키기는커녕 더 깊은 혼란 속으로 밀어 넣는다는 것이다. 시장의 언어로만 진로를 이야기할 때, 아이들은 '나는 무엇에 끌리는가'를 묻기 전에 '무엇이 안전한가'를 먼저 계산하게 된다. 저자의 말을 빌리면, "무엇이 유망한가만 가르쳤지, 무엇이 나를 설레게 하는지는 묻지 않았다."

책 전체가 그 비판에 대한 대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진로 탐색의 출발점을 '시장 가치'가 아닌 '자기 발견'에 두고,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책의 구성 방식이 흥미롭다. 세르반테스의 고전 '돈키호테' 서사를 뼈대로 삼아, 진로 여정을 '나·세상·경제·표현·미래'의 다섯 단계로 설계했다. 돈키호테가 라만차 들판의 풍차를 향해 돌진한 이야기는, 세상이 어리석다고 비웃은 그 행위 안에 자신만의 가치와 용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재해석된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묻는다. 너만의 풍차는 무엇이냐고.

다섯 단계의 여정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첫 번째 '나'에서는 자신의 꿈과 가치를 발견하고, 두 번째 '세상'에서는 신문 읽기와 NIE(신문활용교육)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기른다. 세 번째 '경제'에서는 용돈 관리와 기본적인 경제 감각을 익히고, 네 번째 '표현'에서는 글쓰기와 말하기로 자신을 드러내는 법을 배운다. 마지막 '미래'는 그 모든 것을 실천으로 옮기는 단계다. 각 챕터는 개념 설명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교실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워크북과 연결된다. NIE 1세대 교육 혁신가로서의 경력이 이 책의 실용성에 깊이 녹아 있는 대목이다.

저자 임하순은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감, 교장을 거치며 35년간 교단을 지켰다.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 서울글로컬교육연구원 이사로 활동 중이며,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교사행복대학을 수료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가 뉴욕 카네기홀에서 정지용의 시 '향수'를 낭송한 시인이기도 하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