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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미·이란 전쟁에 치솟는 기름값…'유탄' 맞은 택배·배달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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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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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05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34원으로 8% 급등했다.
  • 운송·배달업계는 유류비 부담이 30% 이상이라 월 수백만원 추가 지출을 우려한다.
  • 이재명 대통령은 05일 폭리 단속을 지시하고 전문가는 2000원 돌파 전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월 주유비로 수백만원 써…기름값 소폭 상승해도 큰 타격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국내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운송·배달업계가 유탄을 맞았다. 직업 특성상 하루 대부분을 차를 운전하는 운송·배달업 노동자들은 날벼락을 맞았다는 반응이다.

5일 운송·배달업계는 운송료의 30% 이상을 유류비로 사용한다며 최근 기름값 상승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운송·배달 노동자들은 차량 한 대당 월 주유비만 수백만원에 이르는 만큼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타격이 크다고 토로한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5일 서울 마포구 인근 주유소의 모습. 휘발유 가격이 리터(ℓ) 당 1847원, 경유 가격이 리터 당 1797원을 기록 중이다. 2026.03.05 lahbj11@newspim.com

30년 동안 화물기사로 일한 오한기(53) 씨는 "작년부터 운송 물량이 줄어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 기름값까지 갑자기 올라 당황스럽다"며 "원래 한 달 기름값으로 약 350만원을 냈는데 지금 상황으론 70만~80만원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이어 "동료 기사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2000원을 넘을 거라는 걱정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수익이 남지 않아 운행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안전운임제 등 생계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플랫폼 노동자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배달 라이더로 일하고 있는 김지수 씨는 "플랫폼이 배달료를 산정할 때 유가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생기면 피해는 고스란히 배달 라이더에게 돌아온다"며 "보통 배달 중에 주유하기 때문에 남들처럼 시간을 들여 저렴한 주유소를 찾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주유소에서 만난 택배기사 A씨도 "기름값이 너무 올라 걱정"이라며 "이래선 남는 게 없다"며 탄식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후 국내 기름값은 빠르게 치솟았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리터당 1834.3원으로 지난 1일(1695.8원)과 비교해 4일 만에 8% 올랐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8월 12일(1805.8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리터당 1600.85원에서 1830.3원으로 14% 상승했다.

현재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휘발유·경유 가격이 다시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러·우 전쟁 전 1700원 초반대이던 휘발유·경유 가격은 전쟁 발발 약 3주 만에 2000원을 돌파한 뒤 약 4개월 동안 이 수준을 유지했다.

전문가도 향후 기름값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발언한 만큼 전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기름값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오늘만 해도 벌써 1800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기름값이) 과거 러·우 전쟁 때처럼 2000원을 넘기 전에 정부가 선제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유류 가격 상승을 거론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아랑곳하지않고 폭리를 취해보겠다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매점매석이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했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뉴스핌 DB]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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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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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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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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