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1인 관광객 환영 업소 인증제' 급증하는 혼행 수요 포용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강원도가 최근 1인 관광객 환영 업소 인증제를 도입했다.
  • 혼행객의 식당 이용 불편을 줄이고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지만 인증 형식화와 업소 형평성 문제가 지적된다.
  • 기준 구체화와 인센티브 제공으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혼밥·혼행 불편 덜어줄 새 제도지만, 형식화·형평성 논란 우려도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1인 관광객 환영 업소 인증제가 최근 강원도를 중심으로 본격 도입되면서, 급증하는 혼행(혼자 여행) 수요를 얼마나 포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혼밥 기피·자리 제한 등으로 불편을 겪던 1인 여행객에게는 반가운 제도지만, 인증의 형식화와 비인증 업소와의 형평성 문제 등 과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뉴스핌DB 

◆왜 필요한가: 혼행 시대의 '안심 표지판'

혼자 여행하는 이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지점은 주변 시선과 식당 이용, 안전 문제 등이다. "왜 혼자 왔느냐"는 질문이나 2인 이상 주문 강요, 자리 안내 거부 같은 경험이 반복되면서, 혼행을 시도하고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1인 관광객 환영 업소 인증제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관광당국이 "1인 손님도 환영하는 가게"를 발굴해 공식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지도·온라인 홍보를 통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업소는 1인 메뉴, 1인 좌석, 친절 응대 기준을 갖추고, 지자체는 인증 마크와 홍보 지원을 제공하는 구조다.

젊은 층과 외국인 개별 여행객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혼자 와도 환영하는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지자체의 기대다.

삼척시 해양레일바이크.[사진=삼척시청]

◆장점: 혼행 심리 장벽↓·지역 브랜드 가치↑

찬성론은 우선, 혼행·혼밥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인증 마크 하나만으로도 "눈치 보지 않고 들어가도 되는 곳"이라는 신호를 주기 때문에, 특히 처음 혼자 여행을 시도하는 이들에게는 중요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지역 차원에서도 1인 관광객 환영 업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일종의 '혼행 지도'가 만들어져, 카페·식당·숙소·체험시설을 엮은 테마 코스 구성과 마케팅이 쉬워진다. 이는 쇼핑 중심 단체관광에서 벗어나, 개별 여행객 중심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려는 지방 도시들에 매력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업소 입장에서는 인증을 계기로 1인 메뉴 개발, 좌석 재배치, 응대 교육 등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면서, 단골 혼행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혼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식당·카페를 찾는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구조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묵호항 일출. 2026.01.18 onemoregive@newspim.com

◆단점·우려: '간판만' 인증·업소 간 형평성 논란

반면 비판론은 제도의 실효성을 우려한다. 기준이 모호하거나 사후 점검이 부실하면, 실제로는 1인 손님을 불편해하면서 '인증 마크'만 달고 있는 업소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오히려 인증제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혼행객 민원만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인증 업소와의 형평성 문제도 거론된다. 구조적으로 1인 메뉴 구성이 어렵거나, 좌석 수가 적어 테이블 재배치가 힘든 소규모 점포는 제도 혜택에서 소외되기 쉽다. 인증 업소만을 대상으로 지자체 홍보와 이벤트가 집중되면 "1인 손님은 인증 업소로만 가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오히려 지역 상권의 분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1인 관광객을 별도로 '환영 업소'에 묶어두는 접근 방식 자체가, 의도와 달리 "1인은 따로 가라"는 또 다른 분리·낙인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지적도 한다. 인증제만으로 혼행 문화 전반의 인식 개선을 담보할 수 없고, 억지스러운 구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속 강렬한 장면 배경으로 등장하며 관심을 모은 소돌방파제.[사진=강릉시] 2026.02.25 onemoregive@newspim.com

◆무엇을 보완해야 하나

인증제가 '간판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첫째, 인증 기준을 구체화하고 정기 재인증·현장 점검을 통해 실제 서비스가 유지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1인 메뉴 유무, 최소 주문 강요 금지, 좌석 안내 방식, 대기·응대 매뉴얼 등을 세부 항목으로 명시해 소비자에게도 공개하는 방식이다.

둘째, 업소에 대한 실질적 인센티브가 중요하다. 홍보 지원만으로는 참여 유인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1인 메뉴 개발 컨설팅, 시설 개선 소규모 지원,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셋째, 인증제는 혼행 친화 정책의 출발점일 뿐, 도착지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짐 보관, 야간 이동 안전, 1인 체험·투어 상품, 외국인 안내 체계 등 혼자 여행할 때 불편한 지점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정책과 함께 설계해야 효과가 커진다.

결국 1인 관광객 환영 업소 인증제는 혼행 시대에 필요한 방향성을 담고 있지만, 운영 방식에 따라 '혼행 천국'의 지름길이 될 수도, 또 하나의 보여주기 행정으로 끝날 수도 있는 제도다. 지자체가 어느 쪽으로 제도를 끌고 갈지는, 앞으로의 기준 설계와 현장 관리, 그리고 지역 상권과의 소통에 달려 있다. 

onemoregiv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