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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쟁 여파에 '포장용기' 품귀…음식 주문 늘어도 그릇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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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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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값 상승, 배달점 포장용기 공급 지연된다.
  • 26일 서울 자영업자들, 주문 후 배송이 1주일씩 걸린다고 토로한다.
  • 가격 상승 시 40조 배달시장 직격탄, 재고 부족으로 위기 우려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중동 전쟁에 포장용기 수급 차질 조짐
좁은 매장 특성상 재고도 금방 소진
물가 더해 포장재도 오르면 "바로 타격"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유재선 인턴기자 = "주문 후 2~3일이면 받았던 포장용기가 지금은 일주일씩 걸리기도 합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덮밥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가 한 말이다. 포장용기 품귀 현상을 언급한 김씨는 "재고 물량이 다 팔리면 언제 생산될지 모른다는 통보도 (공급업체로부터) 받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배달음식 주문은 늘어나는데, 담을 그릇이 없다.' 중동 지역 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이 오르면서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포장용기 등 석유화학제품의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코로나19 이후 40조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배달음식 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유재선 인턴기자 = 26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배달음식 전문점 창고에 포장 용기가 가득 쌓여 있다. 2026.03.26

26일 서울 시내 배달음식 전문점과 카페를 취재한 결과 포장용기 수급 차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가격이 뛰지는 않았지만 공급업체로부터 포장용기를 받는 시간이 갈수록 길어진다는 게 자영업자 설명이다.

김씨는 "비닐이랑 플라스틱 용기 같은 게 일부 업체는 생산이 중단됐다고 통보가 와서 아예 주문이 안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2주 전부터 배송 지연이 하나둘씩 보이더니 지금은 아예 중단됐다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 전문점은 비닐·플라스틱 용기가 없으면 메뉴를 아무리 간소화해도 배달을 못 보낸다"고 하소연했다.

배달음식점과 카페는 재고 물량으로 버티는 분위기이다. 문제는 좁은 매장으로 운영되는 배달음식점과 카페 특성상 재고 물량이 넉넉하지 않다는 점이다. 좁은 매장 내 포장용기를 쌓아둘 공간이 부족해서다. 

서초구에서 8평 남짓한 규모의 A카페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플라스틱 컵뚜컹과 비닐 봉지 등을 주문한다"며 "이런 류의 제품은 겨울엔 재고가 많이 쌓이는데 이제 날이 풀려 테이크아웃이 늘어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강남구에서 육개장 포장 판매하는 조모씨는 "용기를 미리 많이 쌓아두고 싶어도 사재기는 불가능하다"며 "이미 창고에는 몇백 개 단위 포장용기가 가득 차 있고 포장용기는 박스 단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수백~수천개를 둘 공간 자체가 없다"고 토로했다.

◆ 가격까지 상승 시 치명타…"어쩔수 없이 버텨야"

배달음식점과 카페는 포장용기 가격까지 상승하면 비용 증가 및 이익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는다고 우려했다. 

조씨는 "육개장 순이익이 10~15% 정도인데 포장 고객에게 1000원씩 할인도 해주고 있다"며 "만약 용기 값이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면 난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결국 가격이 오르면 그걸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일회용품을 많이 쓰고 매출에서 포장재 값으로 20~25% 나가는데 포장비까지 오르면 감당하기 더 어려워진다"며 "배달 전문점은 비닐·플라스틱 용기가 없으면 메뉴를 아무리 간소화해도 배달을 못 보낸다"고 걱정했다.

카페와 디저트 가게 등 소규모 점포는 사정이 더 팍팍하다. 서초구 B카페 운영 자영업자는 "지금 수준의 원가 구조를 전제로 메뉴 가격과 할인을 설계했다"며 "우리 가게는 테이크아웃 손님들이 많아서 포장재 가격이 오르면 바로 타격을 입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6일 서울 시내 한 카페 매장에 플라스틱 컵뚜껑이 진열돼 있는 모습. 2026.03.26 calebcao@newspim.com

C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뉴스에서 포장재·비닐값이 계속 오른다고 하니까 걱정은 되는데 제 가게는 아직까지 체감은 크게 안 된다"면서도 "동네 상권이라 가격 올리기 쉽지 않고 식자재도 이미 올라서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비닐을 줄이고 종이로 바꾸면 좋겠지만 종이로 바꾸는 순간 단가가 확 올라가서 엄두가 안 난다"며 "지금은 매출 대비 포장재 비중이 3~5% 정도라 감당할 만한 수준이지만 10% 수준이 되면 부담이 확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비닐이 안 들어가는 업종이 거의 없다 보니, 주변 자영업자들도 '오르면 어쩔 수 없이 버텨야지'라는 말만 반복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40조원 넘는다. 국가데이터처가 공개하는 '온라인 쇼핑동향' 자료를 보면 음식서비스(배달음식) 거래액은 2020년 17조3000억원에서 2025년 40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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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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