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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주가 선물 반등에도 유가 115달러 고공행진…중동 확전·금리 경계에 월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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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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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이란 협상 진전을 언급했다.
  • 후티 반군 참전과 미군 배치로 중동 분쟁이 확대됐다.
  • 유가 115달러 돌파하며 선물 상승했으나 월가 긴장 지속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알루미늄 4년래 최고…원자재 공급망 불안 확산
5주 연속 하락한 월가…연내 금리 인하 기대 사실상 소멸
파월 발언·고용지표가 이번 주 증시 방향 좌우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반등했지만 시장의 긴장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언급하며 전쟁 종결 기대를 내비쳤으나, 동시에 중동 분쟁은 후티 반군의 참전과 추가 미군 배치로 더 확대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115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를 둘러싼 월가의 고민도 한층 깊어지는 모습이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한국 시간 오후 10시) 기준 다우 E-미니 선물은 346.00포인트(0.76%), S&P500 선물은 50.25포인트(0.78%), 나스닥100 선물은 183.00포인트(0.78%) 각각 상승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 트럼프 "협상 진전"에도 확전 우려…유가 다시 115달러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을 끝내기 위해 새롭고 보다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큰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동시에 평화 합의가 조속히 타결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시설과 유전, 하르그섬, 나아가 담수화 시설까지 초토화할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국과 이란이 직·간접 접촉을 이어왔고, 이란이 미국의 15개 항목 종전안 대부분을 수용했으며 유조선 2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추가로 허용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발언이다. 파키스탄도 중재자로서 수일 내 의미 있는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은 협상 진전 기대만으로 안도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주말 사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며 전쟁에 가세했고, 추가 미군 병력도 중동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고 싶다"고 말하며 하르그섬 장악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하르그섬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관련 작전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하르그섬을 타격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는 이런 불안을 반영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114달러를 웃돌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도 1~1.5% 상승한 10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3월 들어 55%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후티 반군의 공격과 중동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겹치면서 ▲엑슨모빌(XOM)과 ▲셰브론(CVX) 등 에너지주는 장 전 거래에서 1% 가까이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알루미늄 4년래 최고…원자재 공급망 불안 확산

원자재 시장에서는 알루미늄 가격도 급등했다. 주말 동안 이란의 공격으로 주요 알루미늄 생산업체 2곳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알루미늄 선물은 3.85% 상승한 톤당 3420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한때 3492달러까지 치솟으며 4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알코아(AA)는 10.2% ▲센추리 알루미늄(CENX)은 11.8% 급등했다.

라보뱅크의 스테판 쿠프만 선임 거시전략가는 "시장은 서로 맞물린 두 가지 큰 불확실성과 씨름하고 있다"며 "원유 공급이 언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재개될지, 또 어느 수준의 유가에서 문제가 단순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넘어 경기침체 우려로 번질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하르그섬 장악 시도는 이란의 수출 능력을 마비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국제유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5주 연속 하락한 월가…연내 금리 인하 기대 사실상 소멸

월가의 최근 분위기는 무겁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S&P500지수는 모두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10% 이상 밀리며 조정 국면 진입을 확인했고, 나스닥종합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전쟁 발발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S&P500지수 역시 조정 국면까지 1% 남짓만 남겨두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이런 환경을 반영해 글로벌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전쟁 발발 이후 미국 주식과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이 다른 지역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시장이 다시 안전자산 피난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엣지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캐머런 도슨도 최근 시장이 과도하게 모든 종목을 함께 던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우려와 전쟁 리스크에도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저평가 업종을 선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유가 급등이 물가와 통화정책에 미칠 파장이다. 이란 전쟁 이후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머니마켓 참가자들은 현재 연내 금리 인하를 거의 반영하지 않고 있다.

전쟁 이전만 해도 두 차례 인하 전망이 유력했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파월 발언·고용지표가 이번 주 증시 방향 좌우

이번 주에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유로존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돼 글로벌 물가 흐름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고용 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31일에는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발표되며, 하루 뒤인 4월 1일에는 3월 ADP 민간 고용보고서가 예정돼 있다. 이어 2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2월 무역수지가 발표되며, 3일은 성금요일로 뉴욕증시가 휴장하지만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예정대로 발표된다. 채권시장은 정오 조기 폐장한다.

결국 이번 주 시장의 핵심은 분명하다. 중동 전쟁이 협상 국면으로 진입할지, 아니면 원유와 금속 가격을 더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포를 동시에 자극할지가 미국 증시의 단기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과 협상 메시지, 파월의 금리 인식, 그리고 주 후반 고용지표가 맞물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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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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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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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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