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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법원, '출생 시민권 제한'에 회의적… 트럼프 "미국은 멍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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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1일 대법원에서 출생시민권 제한 주장 지지했다.
  • 대법관들은 정부 논리에 강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 트럼프는 대법원을 멍청하다 비난하며 판결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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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직 대통령 최초 대법원 심리 참석
미 정부 "속지주의는 불법 이민 유인책"
보수 대법관들도 행정적 혼란 우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 대법관들이 출생 시민권을 제한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주장에 강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대법원 심리에 직접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법정을 떠나며 미국이 출생 시민권 제도를 유지할 정도로 "멍청하다"고 맹비난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출생 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한 시간가량 법정에 머물며 법무부 측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뒤 자리를 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모 중 누구도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닐 경우, 미국 영토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시민권을 부여하지 말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하급심은 수정헌법 제14조 위배를 근거로 제동을 걸었고, 사건은 대법원까지 올라왔다.

정부를 대변하는 D. 존 소어 연방 법무차관은 "자동 시민권 부여는 미국 시민권이라는 숭고한 선물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이는 불법 이민을 부추기는 강력한 유인책일 뿐만 아니라, 규칙을 준수하는 이들보다 앞서 '새치기'를 하는 불법 체류자들에게 보상을 주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속지주의 시민권을 부여하는 국가는 미국을 포함해 33개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연방대법원에서 진행한 출생시민권 제한 심리에 출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4.02 mj72284@newspim.com

그러나 보수 6명, 진보 3명으로 구성된 대법관들은 정부 측 논리에 잇따라 의구심을 제기했다. 보수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소어 차관이 외교관 자녀 등 아주 특수한 예외 사례를 들어 불법 체류자 전체로 범위를 넓히려는 논리를 꼬집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그토록 작고 독특한 사례들로부터 어떻게 이 거대한 집단에 이르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하며 원정 출산의 폐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 제출을 요구했다.

진보 성향의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은 정부의 해석이 헌법 문언에 어긋난다고 직격했다. 케이건 대법관은 "당신은 이 개념을 도출하기 위해 상당히 모호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근거들을 끌어다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수 대법관들은 새로운 기준이 가져올 행정적 혼란을 우려했다. 닐 고서치 대법관은 "누구의 거주지(domicile)가 중요하다는 것이냐"고 물으며 "남편인가, 아내인가? 미혼이면 어떻게 할 것이며, 태어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일일이 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말이냐"고 몰아세웠다.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역시 부모가 아이 출생 시점에 미국에 영구적으로 거주할 의도가 있는지 판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은 매년 미국에서 태어나는 약 25만 명의 아이들의 국적 향방을 결정짓게 된다. 만약 대법원이 트럼프 정부의 손을 들어준다면 미국의 이민 역사와 헌법 해석은 150여 년 만에 통두리째 바뀌게 된다.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법관들을 압박하며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번 사건의 최종 판결은 이르면 오는 6월 말 내려질 예정이며 이는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민 이슈를 정점으로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대법원이 출생시민권 제한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는 동안 대법원 앞에 출생시민권을 지지하는 사람이 피켓을 들고 서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4.0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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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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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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