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현장 포커스] 955일 만에 던진 안우진의 '30구', 키움이 진짜 노리는 건 그 뒤 '3000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키움 안우진이 12일 고척 롯데전에서 955일 만에 복귀했다.
  • 1이닝 30구 무실점으로 최고 160km 구속을 찍었다.
  • 키움은 점진적 이닝 증가로 에이스 완전 부활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2일 고척 롯데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
키움 설종진 감독 "1, 2, 3이닝으로 점진적으로 늘릴 것"
안우진 "이닝 늘어날수록 강약 조절이 중요해질 것"

[고척=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 에이스 안우진이 돌아왔다. 955일 만의 복귀는 단 30개의 공으로 끝났다. 그러나 키움이 진짜 그리고 있는 그림은 그 짧은 순간 뒤에 이어질 '3000구'의 미래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화두는 단연 안우진의 복귀였다. 안우진은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전 이후 무려 95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12일 고척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가진 키움의 안우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4.12 wcn05002@newspim.com

안우진은 키움이 오랜 시간 공들여 키워낸 '토종 에이스'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빠르게 리그 정상급 투수로 성장했고, 특히 2022시즌에는 15승과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하며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해당 시즌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에도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라는 수준급 성적을 거두며 KBO 대표 투수로 입지를 굳혔다. 통산 성적은 157경기 621이닝 43승 35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20이다.

하지만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고, 동시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까지 이행해야 했다. 그래도 지난해 9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재기를 준비하던 안우진은 비교적 순조로운 복귀 과정을 밟는 듯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2일 자체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최고 시속 153km를 기록하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당시 키움 설종진 감독대행 역시 그의 컨디션이 좋다면 지난 시즌 막판 1군 복귀를 검토할 계획이었다.

[서울=뉴스핌] 12일 고척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가진 키움의 안우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4.12 wcn05002@newspim.com

그러나 전역을 앞두고 자체 청백전에 등판한 뒤 벌칙 펑고 훈련 도중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쳤고, 결국 다시 수술대에 오르는 불운을 겪었다. 이로 인해 복귀 시점은 또 한 번 미뤄졌고, 키움의 마운드 운영 구상도 크게 흔들렸다.

그 긴 터널을 지나 다시 마운드에 선 안우진은 여전히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첫 공부터 시속 157km를 기록했고, 경기 중에는 최고 시속 160km의 강속구까지 터뜨리며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단순히 돌아온 것이 아니라,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투수라는 점을 몸소 증명한 순간이었다.

[서울=뉴스핌] 키움 안우진이 12일 2026 KBO 정규시즌 고척 롯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m/h는 구종 별 최고 구속이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안우진의 투구 분석표 (명령어 : 안우진의 투구 분석표를 사진과 함께 그래픽 제작해줘)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4.12 wcn05002@newspim.com

1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기록상으로는 짧은 이닝이었지만, 내용 면에서는 충분히 희망을 확인할 수 있는 투구였다.

키움은 애초부터 안우진을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었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경기 전부터 투구 수를 30개로 제한하고, 1이닝만 소화시키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는 단순한 관리 차원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이스를 되살리기 위한 전략이다. 시즌 초반 무리하게 기용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가며 완전한 선발 투수로 복귀시키겠다는 의도다.

[서울=뉴스핌] 12일 고척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가진 키움의 안우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4.12 wcn05002@newspim.com

설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1이닝, 2이닝, 3이닝으로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라며 "이번 등판 이후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전 등판 이후의 몸 상태 반응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불펜 투구와 실제 타자를 상대하는 것은 강도 차이가 큰 만큼, 등판 이후 회복 과정까지 면밀히 체크할 계획이다.

향후 보직 운용 역시 유동적이다. 당장은 안우진 뒤에 배동현을 붙여 함께 운영하는 '오프너-벌크' 형태를 유지할 계획이지만, 이닝 소화 능력이 늘어나면 선발진 재편도 불가피하다. 설 감독은 "안우진이 4이닝 이상을 던질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다른 투수와 이닝을 나누는 방식도 고려할 것"이라며 "이후에는 선발 로테이션 내에서 경쟁을 통해 역할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우진 본인 역시 복귀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초구 스트라이크가 들어가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편해졌다"라며 "오늘은 길게 던진다는 생각보다는 내 공을 제대로 던지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닝이 늘어나면 지금처럼 계속 전력으로 던질 수는 없기 때문에 강약 조절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향후 과제를 짚었다.

[서울=뉴스핌] 12일 고척 롯데전에서 복귀전을 가진 키움의 안우진.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4.12 wcn05002@newspim.com

또한 "오늘처럼 던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이닝이 늘어나면 경기 초반부터 더 정교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구속과 구위에 의존하기보다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을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우진은 "지금이 가장 좋은 상태라고 느낀다"라며 "등판 이후 회복만 잘 된다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자고 일어났을 때 갑작스럽게 통증이 심해진 적은 없었다"라며 안정적인 회복 흐름을 기대했다.

궁극적으로 안우진의 목표는 분명하다. 다시 선발 로테이션의 중심으로 돌아와 한 시즌을 책임지는 것이다. 안우진은 "주어진 역할은 모두 수행하고 싶고, 그 이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이 날 경기는 '안우진의 복귀전'이면서 동시에 안우진 복귀 계획서의 첫 번째 페이지였다. 구속은 여전히 빠르고, 몸은 완전하지 않지만, 계획은 명확하다. 키움이 진짜 노리는 건 그 뒤의 3000구, 다시 마운드를 장악할 에이스의 완전한 시즌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