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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속살] 유조선 호르무즈 탈출했는데 7일간 상황파악도 못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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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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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원유 100만 배럴 선박이 13일 호르무즈해협 통과했다.
  • 정부는 20일 외신 보도 전까지 1주일간 이를 몰랐다.
  • 부처간 유조선 수치 불일치로 공조 미흡 지적받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현대오일뱅크 원유 실은 선박 13일 탈출
산업부, 20일 외신 보도 이후 상황 파악
"현대오일뱅크가 보고 누락해 몰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된 선박 관리 '구멍'
산업부 "유조선 7척" vs 해수부 "9척"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현대오일뱅크의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외국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뚫고 나왔지만 정부는 1주일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유 수급난으로 국가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유조선 파악과 관련해서도 관계부처간 수치가 달라 제대로 공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정부, 유조선 탈출했는데 1주일간 파악 못해

22일 정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수입한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몰타 선적 오데사(ODESSA)호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뜷고 한국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으며 20일 인도 연안을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5월 8일 오전 충남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이 24일 오전 '중동상황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에서 최근 석유시장 동향과 향후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6.03.24 dream@newspim.com

하지만 석유수급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지난 20일 외신에 보도되기 전까지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는 지난 21일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대오일뱅크에 책임을 떠넘겼다. 정부가 파악할 당시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누락했다는 것.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유사의 원유가 실린 선박이 탈출했는데, 정부가 왜 몰랐냐'는 질의에 "지난번에 파악할 때 현대오일뱅크가 누락해서 포함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수입 계약 후 배분, 선적이 돼야 하는데 기업(현대오일뱅크)조차도 확신이 없어 본인들의 물량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원유 도입 관리 '구멍'…외국선박 파악 못해

하지만 국가적인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부의 어설픈 해명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힘들다.

정부는 원유 수급 애로가 심각해지자 지난 1일부로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시켰다. 또한 공공부문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실시하며 말 그대로 '난리'를 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유사의 원유를 실은 선박이 어떤 상황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무부처로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중동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자신들의 원유가 선적되고 운항하고 있는 상황을 일주일간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워 보인다.

외국선박에 실린 우리 정유사의 원유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소극적이다.

양기욱 실장은 "유사한 케이스가 더 있다고 잡을 수는 없다"면서 "정유사 조차도 그것을 알 수 없다"고 답했다.

◆ 산업부 7척 vs 해수부 9척…유조선 파악 '엇박자'

하지만, 외국선박이라 하더라도 정유사가 원유 선적 현황을 모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다.

선적을 비롯한 통관단계의 모든 절차가 선주와 화주(정유사)에게 통보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주무부처인 산업부와 정유사와의 소통(보고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안팎에서는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되면서 업계에 대한 장악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AI 일러스트=최영수 선임기자] 2026.04.08 dream@newspim.com

해운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업에도 아쉬운 점이 있다.

산업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에 봉쇄된 유조선이 7척(국적선박 4척, 외국선박 3척)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해수부는 총 9척으로 파악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외국선박의 경우 화주에 대한 기준이 다소 달라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원유 수급이다. 외국선박이라도 국내 정유사의 원유를 실었다면 정부가 좀 더 면밀하게 파악하고 수급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한 관계자는 "원유 수급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번 몰타 선박을 놓친 것은 분명히 선박 관리에 구멍이 난 것"이라면서 "정부와 정유사 모두 우리 원유를 실은 외국선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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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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