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장특공' 부동산 세제 뇌관으로…"투기 감면 끊어야" vs "세부담 급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장특공제 단계적 폐지를 시사했다.
  • 비거주·투기 보유 혜택 축소를 검토하며 7월 세법 개정안 분수령이다.
  • 시장에서는 매물 잠김과 거래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李 "투기 감면" 폐지 시사에 개편 논의 급부상
'보유→거주' 전환 검토…비거주 1주택자 겨냥
매물 확대 대신 거래 위축·전세 불안 우려 확산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가 폐지·축소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1980년대 도입 이후 수십 년간 유지돼 온 제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단계적 폐지를 시사하면서 제도 개편 논의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재 정치권과 시장 안팎에서는 장특공제가 실거주가 아닌 비거주·투기 목적 보유에까지 과도한 혜택을 주고 있다는 비판과, 제도 손질이 1주택자의 세 부담 급증과 시장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李 "장특공제는 투기 감면"…7월 세법 개정안 '분수령' 전망

2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장특공제 개편과 관련해 세수·시장 영향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세제 개편을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장특공제 손질 여부가 오는 7월 발표될 세법 개정안의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현행 1세대 1주택 장특공제는 보유 기간과 거주 기간에 대해 각각 연 4%씩, 각 최대 40%까지 인정해 합산 최대 80%까지 양도차익을 공제해주는 구조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보유·거주한 1주택자는 양도차익의 80%를 세금 계산에서 빼고 나머지 20%에 대해서만 양도세를 내게 된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이 문제 삼은 부분은 '보유 기간 공제'다. 이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장특공제는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장기보유만을 이유로 양도세를 대폭 깎아주는 제도"라며 "장기 거주에 대해 양도세를 깎아주는 제도는 따로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장기간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구조가 투기 유인을 키우고, 매물 잠김을 부추긴다는 문제의식이다.

여권 일각에서도 비슷한 인식이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실거주가 아닌 비거주·투자 목적의 장기 보유 주택에까지 장특공제를 통해 과도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16회 국무회의 겸 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타깃은 비거주 1주택"…'보유→거주' 중심 개편 거론

실제 이 대통령과 여권 주변에서 나오는 논의는 '비거주 1주택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은 "비거주 1주택도 주거용이 아닌 투자·투기용이라면 장기 보유에 따른 세금 감면은 타당하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보유만 하고 살지 않는 1주택자에 대한 공제 배제 방향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따라 장특공제를 '보유 기간 중심'에서 '거주 여부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향이 검토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세수와 시장 영향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면서 개편안을 7월 세법 개정안에 담을지, 별도의 부동산 세제 대책으로 발표할지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제도 설계와 관련해 여권·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공제 요건을 엄격히 하거나, 투기성 보유를 걸러내는 별도 기준을 두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전면 폐지보다는 실거주 보호는 유지하면서 비거주·투기성 보유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는 쪽으로 절충점을 찾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다만 정책 속도를 둘러싼 정부 내부 기류는 다소 신중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특공제 논란과 관련해 "아직 어떤 정책 결정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다양한 국민 의견을 듣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거주 목적이 아닌 투기·보유 목적 등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해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 관리 관계 장관 TF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3. gdlee@newspim.com

◆ 시장 "매물 유도보다 잠김 우려"…전세 강세 속 불안 자극

시장에서는 장특공제 축소가 매물 증가보다는 거래 위축과 '매물 잠김'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이 우세하다. 구체적인 적용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도보다는 관망 심리가 확산되고, 기존 매도 예정 물량도 시장에서 거둬들여질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양도차익이 큰 고가 주택 보유자의 경우 세제 혜택 축소만으로는 매도 유인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기간 비거주 상태를 유지해 온 고가 주택일수록 자산 가치에 대한 기대가 커, 세 부담이 늘어나더라도 증여나 장기 보유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도세 부담이 늘어나도 "집을 파느니 자녀에게 증여하거나 더 들고 갈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며, 세제 변화가 곧바로 매물 출회로 이어지기보다는 자산 이전·보유 전략 변경으로 흡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경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줄며 거래 위축이 심화되고, 가격 조정 압력 역시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세 시장에서도 불안 요인이 누적되는 가운데 장특공제 논란이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4월 둘째 주 기준 0.17% 상승해 2024년 9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공급 축소와 금리, 세제 개편 논의가 겹치면서 전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5년간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감면 추이. [AI 일러스트=이정아 기자]

◆ 관건은 '실거주 보호 vs 투기 억제' 균형…정부 정책 촉각

장특공제 개편의 핵심은 실거주 1주택자를 얼마나 보호하면서 비거주·투기성 보유에 대한 감면을 어디까지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재경부가 출범 당시 내세운 '효율성과 형평성을 갖춘 세제 운용'이라는 기조도 이번 개편 논의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7월 세법 개정안에서 공제 축소 범위와 적용 기준, 예외 요건 등을 포함한 개편안을 제시하면 불확실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시장도 이에 맞춰 본격적인 대응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장특공제 개편 의지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단순한 미세 조정이 아닌 구조적 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결국 '투기 억제'라는 정책 명분과 '시장 충격 최소화'라는 현실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줄이느냐에 따라 후폭풍의 크기도 달라질 전망이다. 재경부가 어느 지점에서 절충점을 찾느냐가 올 하반기 부동산 세제·시장 흐름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