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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李대통령, '당당한 국격' 이어 '당당한 자세'…할 말 하는 '이재명식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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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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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무회의에서 당당한 외교를 강조했다.
  • 한미 동맹 잡음과 이스라엘 갈등에 수세적 대응 대신 실용 노선을 선명화했다.
  • 안보 자립 의지 재확인하며 글로벌 사우스 외교에 주력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8일 청와대 국무회의서 '당당한 외교' 강조
수보회의 주재하며 '당당히 국격 높일 것' 피력
전문가 "의존적 외교 벗어나 한국 목소리 기조
상대에 잘못된 신호 우려…전략적 내실 챙겨야"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당당한 외교'를 앞세워 국익 중심의 실용 노선을 선명화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한미 동맹 간의 잡음이나 이스라엘과의 갈등에 수세적 대응을 택하기보다 할 말은 하는 '이재명식 외교'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20일 오전(현지시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만나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 "외교는 당당하게"…안보 자립 의지 재확인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18회 국무회의 겸 6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중동전쟁이 촉발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세계 경제와 안보의 구조적인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물결 속에서 안정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특정 지역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전통적 우방과의 협력 또한 당연히 발전시켜야 한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식과 원칙에 따라 당면한 현안을 풀면서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우방과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6일 국회에서 북한 우라늄 농축시설 장소로 기존에 알려진 평안북도 영변과 남포시 강선 외에 '평안북도 구성'을 언급한 것을 미국이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정 장관의 발언을 정보 유출로 판단해 대북 첩보 제공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쿠팡 사태와 관련해 수사 중단을 요구하며 한국에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당당한 자세로 우방과 진정한 우정을 쌓겠다'고 한 것은 이같은 외교적 난제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당당한 자세'의 근간은 '안보 자립'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국무회의에서 "왜 외국 군대가 없으면 자체 방위가 어렵다고 생각하느냐"며 오는 2028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 대접견실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소인수회담을 하기 전 악수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이스라엘 마찰에도 "보편적 인권이 곧 국격" 소신 발언

이 대통령의 '당당한 외교'는 안보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최근 이스라엘과의 외교적 갈등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가 대표적이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과정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반인권적 행태를 지적하며 "보편적 인권은 국제적 상식"이라고 천명했다. 이스라엘 측의 강도 높은 항의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강하게 나갔다. 

지난 16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세계 평화와 국제 규범, 인권 보호 같은 보편적 가치를 더는 외면할 수도, 외면해서도 안 되는 마땅한 책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책임 있는 글로벌 선도 국가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이어나가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제대로 지켜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과거 실용적 이익을 얻고자 외교적 갈등을 유발하기보다 침묵과 신중론을 택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국제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4월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영빈관 오찬장에서 '갤럭시 Z플립7'으로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강대국 틈바구니 속 '이재명표 기조'…전문가 "정교한 전략 필요"

이 대통령의 행보는 '이재명식 실용 주권 외교'의 정착 과정으로 읽힌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강대국 사이에서 휘둘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분명히 내는 '당당함'을 외교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는 분석이다.

외교 전문가는 '당당함'이 외교적 고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실익을 챙기는 정교한 후속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관계 전문가인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이 대통령은 강대국 사이를 줄타기하는 의존적인 외교에서 벗어나 한국 정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외교 기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교수는 "인도-베트남 순방이나 싱가포르-필리핀 순방과 같은 글로벌 사우스(신흥국·개발도상국 경제권) 외교에 집중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봤다. 

다만 강 교수는 "대통령의 발언은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대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미국이나 중국이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해 오해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미국은 한국이 비협조적이라고 판단하거나, 중국은 한미관계가 벌어졌다고 보고 그 틈을 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적절한 물밑 대화를 병행하면서 조직적이고 전략적으로 내실을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the13o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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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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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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