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5세대 실손, 보장 축소·보험료 인하… '전환 실효성'은 의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금융위가 6일 중증 보장 강화한 5세대 실손보험 출시했다.
  • 비중증 비급여 보장은 자기부담 50% 상향과 한도 제한으로 축소했다.
  • 보험료 30% 인하했으나 전환 유인 제도 11월 시행으로 이동 제한적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핵심 할인 혜택 11월 시행 '시차' 발목… 전문가 "보장 실익 따져야"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박가연 인턴기자 = 치료비 부담이 큰 중증 질환 보장은 강화하고 비필수 진료 보장은 축소한 '5세대 실손의료보험'이 6일 출시됐다. 정부는 보험료 인하를 통해 가입자 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지만, 핵심 전환 유인 제도의 시행이 늦춰지면서 실제 가입자 이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5일 발표한 '5세대 실손보험 도입안'에 따르면, 새 상품은 비급여 항목을 '중증(특약1)'과 '비중증(특약2)'으로 분리해 보장 체계를 재편했다. ▲암 ▲뇌혈관 ▲심장질환 등 중증 질환 치료는 기존 보장 수준을 유지하고, 상급·종합병원 입원 시 연간 자기부담 상한액(500만원)을 신설해 고액 의료비 안전망을 강화했다.

반면 과잉 진료 논란이 잦았던 비중증 비급여는 보장을 대폭 축소했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비급여 주사제 등은 비중증 환자의 경우 자기부담률이 50%로 상향되고 연간 보상 한도가 1000만원(병·의원 입원 시 회당 300만원)으로 제한되는 등 사실상 보장 문턱이 크게 높아진다.

[사진=신도경 기자] 한 정형외과 운동치료센터에서 도수치료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진행한다. 2024.02.04 sdk1991@newspim.com

실제로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2024년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15조 2000억원 중 비급여 주사제(2조 8000억원)와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2조 6000억원)가 전체의 35.8%를 차지하며 암 치료(1조 6000억원) 등 타 치료 보험금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동엽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보험금 수령 상위 10%가 전체 보험금의 74%를 가져가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의료비용 수준을 합리화하기 위해 보장 체계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비급여 축소에 따른 보장 공백 우려에 대해서는 "도수치료 등이 보건당국의 '관리급여'로 선정되면 해당 제도가 시행되는 대로 그에 맞춰 실손보험이 운영된다"며 "관리급여 전환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는 실손에서도 급여로 보상하게 되므로, 보장이 전혀 되지 않는 공백 상황이 생기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5세대 보험료가 4세대 대비 약 30%, 1·2세대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고 강조한다. 2024년 기준 40대 남성의 월평균 보험료는 2세대 4만원, 3세대 2만 4000원인 반면 4세대는 1만 5000원 수준으로, 5세대는 이보다 더 낮은 1만원 초반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과거 4세대 전환율이 낮았던 전례를 들어 이동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21년 7월 4세대 실손보험 도입 당시에도 1~3세대 가입자에 대해 1년 보험료 50%를 할인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으나 이후 1년 9개월 동안 전환율은 2% 수준에 불과했다. 병원 이용률이 높은 고위험 가입자는 구세대에 잔류하고 저위험 가입자만 이동하는 '역선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가입자의 전환을 이끌 핵심 유인책인 '선택형 할인 특약'과 '계약전환 할인 제도'가 오는 11월에 시행된다는 점이 제약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 과장은 "보험사가 구세대 계약을 5세대로 전환하며 얻는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 1.3년치의 할인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험사가 조금 더 손해를 보더라도 소비자 혜택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초기 실손 가입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옵션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도 시행 전까지 설명자료와 유튜브 등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다만 핵심 유인책인 계약전환 할인 제도는 오는 11월부터 우선 6개월간 시행한 후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해, 실제 가입자들이 체감하는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보험의 본질은 내가 낸 보험료에 비해 어느 정도의 보장 혜택이 있느냐는 것"이라며 "과거에 가입했던 보험을 유지했을 때 실제로 보장을 제대로 받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보장 내역의 유불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단순히 현재의 보험료를 낮추려는 접근은 신중해야 하며 소비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유리한지 잘 판단해야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험사 배 불리기' 의혹에 대해 당국은 수지상등 원칙에 따른 보험료 인하를 강조하며 일축했다. 이 과장은 "단순히 보험사 이익이 목적이었다면 제도 개편보다 손해율에 따른 보험료 인상이 더 쉬운 방법"이라며 "이번 조치는 의료 정상화와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체 가입자의 약 44%인 1600만명은 여전히 비급여 보장 문턱이 낮은 1세대 및 초기 2세대 상품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재가입 주기가 없는 고령층인 상황에서, 단순히 보험료 절감만을 목적으로 한 전환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당국은 전환 후 3개월 이내라면 보험금을 수령했더라도 기존 상품으로 복귀할 수 있는 철회권을 보장하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비필수적 의료의 과다 이용을 방지해 의료 시장의 가격 기능을 복원하려는 취지"라며 "내년 말 시행될 할인 제도와 병행해 5세대 실손이 합리적인 의료 보장 수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oyn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