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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8만달러 돌파 후 숨 고르기…온체인·ETF 자금 유입에 "8만5000달러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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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3개월간 6만달러에서 8만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고 온체인 지표와 기관 자금 유입이 강세를 뒷받침했다.
  • 선물시장 펀딩비가 중립으로 돌아서며 공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숏스퀴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옵션시장의 쇼트 감마 포지션과 테더 시가총액 증가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핵심 온체인 지표 돌파…"다음 저항선은 8만5200달러"
선물시장 공매도 압력 약화…"숏스퀴즈 가능성"
옵션시장도 강세…"쇼트 감마가 상승 압력"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3개월 동안 6만달러대 초반에서 8만달러선을 돌파하며 급등한 가운데, 온체인 지표와 선물·옵션 시장 구조 변화, 기관 자금 유입 확대가 동시에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 가격으로 8만5000달러선이 거론된다.

다만 글로벌 증시가 미국·이란 휴전 기대감 속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단기 숨 고르기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7시 1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70% 내린 8만893.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7일 기준으로는 약 6% 오른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6.05.07 koinwon@newspim.com

이더리움(ETH)은 3.54% 내린 2325달러를 기록했고, 도지코인(DOGE)은 지난주 급등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4.15% 하락한 0.1116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XRP는 1.41달러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고, BNB는 0.38% 오른 647.9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최근 일주일 동안 7.3% 상승한 89.16달러까지 올랐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을 단기적인 숨 고르기 수준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온체인 지표와 파생상품 시장 구조가 여전히 강세 흐름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 핵심 온체인 지표 돌파…"다음 저항선은 8만5200달러"

시장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비트코인이 주요 온체인 기준선을 동시에 돌파했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8200달러의 '트루 마켓 평균(True Market Mean)'과 7만9100달러의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단가(Short-Term Holder Cost Basis)'를 모두 웃돌았다.

트루 마켓 평균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평균 얼마에 매수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장기간 움직이지 않았거나 사실상 유실된 물량은 제외하고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만 반영한다.

비트코인이 이 가격 위에서 거래되면 적극적인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수익 상태에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가격이 이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상당수가 손실 상태에 진입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를 투자 심리와 과열·공포 구간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한다.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단가는 최근 6개월 이내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평균 단가다. 장기 보유자보다 실제 단기 매매 세력의 심리를 더 잘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현물 가격이 이 두 지표를 동시에 돌파할 경우 강세장 재진입 신호로 해석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이 이 두 수준 위에서 안착할 경우, 지난 2월 이후 이어졌던 저평가 구간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짧은 사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의 다음 관심은 8만5200달러 부근의 '액티브 실현 가격(Active Realized Price)'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는 휴면 상태가 아닌 전체 공급량의 평균 매입단가를 의미하는 핵심 구조적 저항선"이라고 설명했다.

◆ 선물시장 공매도 압력 약화…"숏스퀴즈 가능성"

선물시장 흐름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핵심은 펀딩비(funding rate) 변화다. 펀딩비는 레버리지 선물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정기적으로 주고받는 비용이다.

지난 3개월 대부분 동안 펀딩비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수요가 강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거래 상당 부분이 헤지펀드와 기관투자가들의 차익거래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이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하는 동시에 선물시장에서는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 전략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동안에도 선물시장에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가해왔다.

하지만 최근 펀딩비는 중립 또는 소폭 플러스 수준으로 돌아섰다. 상당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시장의 하락 압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숏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도 포지션을 급히 되사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경우 아직 하락에 베팅 중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선물을 다시 사들여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펀딩비가 중립으로 돌아섰다는 것은 공매도 세력이 과거만큼 크지 않다는 의미"라며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옵션시장도 강세…"쇼트 감마가 상승 압력"

옵션시장 역시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시장조성자들은 현재 8만2000달러 부근에서 약 20억달러 규모의 '쇼트 감마(short gamma)' 포지션에 노출돼 있다.

쇼트 감마 상태에서는 시장조성자들이 가격 움직임 방향으로 헤지에 나서야 한다. 가격이 오르면 추가 매수에 나서야 하고, 가격이 내리면 추가 매도에 나서야 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상승할 경우 시장조성자들의 헤지 매수 자체가 추가 매수세로 이어져 상승 흐름을 더욱 가속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래스노드는 "쇼트 감마 환경에서는 시장조성자들이 상승 시 매수하고 하락 시 매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며 "최근 8만3000달러 부근까지의 상승 역시 이런 구조적 매수 흐름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구조는 시장이 하락할 경우 낙폭을 더욱 키울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8만3300달러가 다음 시험대"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인 8만3300달러를 주목하고 있다.

외환 브로커 Fx프로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이 수준 위에서 확실하게 안착할 경우 강세 흐름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추가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8만3000달러 부근에 접근하면서 단기 차익 실현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는 여전히 강세 재료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에 따르면 테더(USDT)의 시가총액은 최근 60일 동안 59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까지 이어졌던 월간 20억달러 규모 자금 유출 흐름이 반전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증가를 신규 자금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되는 신호로 해석한다.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이번 주 미국 은행들이 규제 장벽에도 불구하고 향후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편입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미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을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자산관리 플랫폼에서 현물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웨스턴유니온은 기존 은행 간 결제 지연 문제를 우회하기 위해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자체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출시했다.

한편 비트마인(BitMine)은 3주 연속으로 10만ETH 이상을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총 518만ETH로 늘어났으며, 이는 약 130억달러 규모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4.29%에 해당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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