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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선 인터뷰] 김태규 "울산, 산업 수도 넘어 'AI 수도' 자긍심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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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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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가 울산을 AI 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 김 후보는 제조업 침체와 노후 인프라 개선, AI 데이터센터 유치로 새로운 먹거리와 청년 유출 방지를 강조했다.
  • 또 전직 의원 탈당으로 인한 시민 배신감을 언급하며 반드시 승리해 상처를 보답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보궐선거 후보 인터뷰
"러스트벨트 막아야…울산 새 성장동력 필요"
"김상욱 탈당 후 민심 변화…'동남풍 불기 시작'"

[울산=뉴스핌] 송기욱 기자 = "울산 시민들이 산업수도를 넘어 AI 수도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울산의 산업 재도약 방향으로 'AI 수도' 비전을 제시하며 기존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첨단 산업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울산은 산업도시지만 자칫 옛날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미국의 러스트벨트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내 고향이 그렇게 되는 것을 막아내고 시민들이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 = 김태규 후보 선거캠프]

그는 울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노후 생활 인프라 문제와 제조업 침체를 꼽았다. 주차난과 교통 정체, 오폐수 문제 등 생활 불편을 언급한 뒤 "경제가 건강하려면 제조업이 받쳐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제조업을 제대로 살리고 AI 같은 새로운 산업도 발전시켜 시민들 먹거리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울산 AI 데이터센터 유치 계획을 언급하며 "울산 시민들이 산업수도를 넘어 AI 수도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되고 청년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거 분위기에 대해서는 "몇 달 전만 해도 질책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지금은 응원과 격려가 훨씬 많다"며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상욱 전 의원 탈당 이후 지역 민심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으로 찍어줬는데 정작 당을 떠났다는 점에 대해 시민들이 굉장히 서운해한다"며 "배신감 이야기를 현장에서 굉장히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 = 김태규 후보 선거캠프]

다음은 김태규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 과거 국민권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근무했고 그 이전에는 울산지방법원이나 부산지방법원 등에서 부장판사와 판사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울산은 제 고향이다. 초·중·고를 모두 여기서 졸업했고 항상 공직이나 유학 등을 이유로 외지로 떠났다가 공백기가 생기거나 준비기가 되면 고향으로 돌아왔던 것 같다. 돌아오면 항상 고향 분들이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다시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회를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울산 남구갑 출마를 결심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 오히려 정치를 왜 했느냐고 묻는다면 또 다른 질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저도 제가 정치를 할 거라고는 2~3년 전까지만 해도 몰랐던 것 같다.

지난해 7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퇴직하면서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조용히 변호사로 지내는 방법도 있었고 서울에서 변호사를 할 수도 있었고 지방에서 할 수도 있었고 아니면 정치를 해볼까 하는 정도의 선택지가 있었다.

왜 정치를 하느냐고 하면 결국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역할을 할 수 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어야 제가 가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겠나. 저는 그 필요가 지금 이 나라에는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평생 법관이나 공직자로 지내오면서 헌법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법률을 지키며 살아오는 것을 제 나름의 신념으로 살아왔던 사람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의 법치주의, 자유민주적 헌법질서, 삼권분립, 자유시장경제 질서가 너무 위험하다. 위협이 아니고 이제는 아예 본격적인 침해 단계에 들어간 것 같다. 그것을 막아내야 할 상황에 이르렀고 그것을 막아내는 데 제 능력이라면 일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울산은 산업도시다. 그런데 자칫 옛날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의 러스트벨트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내 고향이 그렇게 되는 것을 어느 누가 원하겠나. 그런 것들을 막아내고 내 고향을 지켜내고 내 고향민들이 윤택한 삶을 살 수 있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까지 곁들여 정치를 결심하게 된 것 같다.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 = 김태규 후보 선거캠프]

-현재 울산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울산은 1962년도에 공업단지로 조성됐고 1997년도에 울산광역시가 됐다. 그렇게 하면서 굉장히 성장이 빠르고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풍요를 누리는 도시로 흘러왔다. 그런데 그 성장도 벌써 60년이 넘었다. 그렇게 긴 세월이 흐르면서 당시 성장기에 만들어졌던 주거 환경이나 정주 조건들이 지금은 굉장히 노후화됐거나 윤택한 삶에 방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다.

당장 드러나는 것이 주차, 교통 정체, 하천 범람 및 하수 역류, 오폐수 처리 문제 등 생활상의 불편들이다.

또 하나는 산업 문제다. 결국 산업이 잘되고 경제가 잘 돌아가야 삶도 윤택해진다. 그런데 제조업이 울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많이 위축돼 있다. 현 정부 태도를 보면 금융이나 주식처럼 돈을 만들어서 뿌리면서 외관상 경제 몸집이 큰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경제가 탄탄하고 힘이 있으려면 제조업이 받쳐줘야 한다. 그런데 그런 부분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제조업이 제대로 되고 또 나아가 AI 같은 새로운 산업도 제대로 발전해서 시민들 먹거리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생활상의 불편을 줄이는 부분, 또 먹거리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는 부분 이 두 가지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나.

▲사람은 살고 싶으면 다 간다. 그런데 지금 인구 감소 문제는 비단 울산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출산율이 많이 떨어져 있다. 지방 도시들은 인구 감소에 청년 유출까지 생겨난다.

결국 그 지역에 살 만한 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다. 먹거리가 있고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교육 환경이 좋으면 다 간다. 세종도 그런 사례다. 세종은 정주 조건이 좋고 교육 환경이 좋으니까 오히려 출산율이 늘어났다.

울산 역시 시민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 울산은 1962년도 공업단지 지정 이후 산업이 팽창했고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에는 산업수도라는 위상을 가지게 됐다. 그렇게 성장했지만 지금은 그 성장 동력이 꺼져가고 있다.

결국 새로운 패턴을 찾아야 하는데 저는 그게 AI라고 생각한다. 지금 울산시도 AI 수도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제가 알기로는 SK와 함께 7조 원 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그것이 잘 이뤄진다면 울산이 명실상부한 AI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지역이 울산 남부순환도로 인근인데 제 지역구와도 맞닿아 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그 부분에 매진해서 꼭 성공시키고 싶다. 그렇게 되면 울산 시민들이 산업수도를 넘어 AI 수도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청년 유출도 막고 외부 인구 유입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 = 김태규 후보 선거캠프]

-기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기존에 있는 좋은 곡간을 새로운 산업이 들어온다고 해서 굳이 다 망가뜨릴 필요는 없다. 중공업이나 자동차 산업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고 더 잘 돌아가도록 해야 할 부분들도 있다.

석유화학 같은 경우는 원료 수급 문제나 전쟁 같은 외부 요인도 있고 그 이전부터 업황 침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경제라는 것은 지방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 전체 흐름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결국 중앙정부와도 잘 소통하고 필요한 부분을 확보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석유화학 문제 역시 쉬운 해법은 아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많은 울산 시민들이 거기에 기대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중앙정부와 울산시, 남구청이 함께 답을 찾아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부울경 메가시티 논의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결국 시도 통합 문제인데 광역권 협력은 필요하다. 울산도 부산·경남뿐 아니라 경주·포항 같은 인근 도시와 협력이 필요하다. 해오름동맹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런데 울산을 부산이나 경남과 행정통합하는 문제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울산의 역사를 알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제다.

울산 시민들은 오랫동안 광역시 승격을 원했다. 과거에는 울산에서 걷힌 세수가 경남으로 빠져나간다는 불만도 많았다. 그러다가 1997년 울산이 광역시가 되면서 시민들의 자부심이 굉장히 커졌다. 저 역시 그때 굉장히 기분이 좋아서 어디 가서도 '울산광역시'라는 말을 강조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행정통합 이야기가 나오면 울산 토박이들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협력은 충분히 하겠지만 행정통합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선거 분위기는 어떻게 보고 있나.

▲정치는 원래 갈등과 협상의 과정이다. 당대당 갈등도 있지만 당내 갈등도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갈등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

다만 상대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 당만 유독 더 부각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지금은 빠르게 단합이 이뤄지고 있다.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몇 달 전만 해도 질책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지금은 응원과 격려가 훨씬 많다. '꼭 찍어주겠다', '잘해라' 이런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여론조사와 실제 바닥 민심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지금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이 흐름이 힘을 받기 시작하면 굉장히 큰 에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태규 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사진 = 김태규 후보 선거캠프]

-최근 유세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은 민심은 무엇인가.

▲이 지역은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떠난 지역이다 보니 배신감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신다. 시민들은 국민의힘 후보라고 해서 표를 줬는데 정작 당을 떠났다는 점에 대해 굉장히 서운해하신다.

저한테도 '상욱이 빈자리 채우러 왔나', '꼭 이겨야 한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신다. 경상도 표현으로 '우리를 뭘로 보노'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다.

젊은 친구들도 그런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선거사무실 앞을 지나가며 응원해주는 학생들도 많다. 저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동남풍이 서서히 힘을 붙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게 한번 에너지를 받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폭풍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좋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울산 남구갑 주민 여러분 반갑다. 여러분께서는 이곳에서 생활하시고 삶의 터전을 지켜오시면서 오랫동안 우리 당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셨다. 그런데 우리 당의 옷을 입고 당선된 사람이 당을 떠나면서 지역 주민들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현장을 다니며 그 안타까움을 함께 느끼고 있다. 반드시 승리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또 저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전국의 민원을 처리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살려 시민들의 삶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맙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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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벼랑에 선 한국축구 구할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난파선'이 된 한국 축구가 로베르토 모레노(48·스페인)에게 반등의 첫 단추를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의 코칭스태프 선임을 승인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9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A매치를 지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임시 감독 카드'로 보기 어렵다. 한국 축구가 모레노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다. 대표팀 축구가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호탄을 쏘아 올려야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2026.09.01 psoq1337@newspim.com 모레노는 전술과 데이터 분석에 강점을 가진 지도자다.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 엔리케 사단의 핵심으로 스페인 대표팀과 세계 정상급 클럽의 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 선수 역할 설정과 상대 분석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하고 전술적 색깔을 입혀야 하는 임시 감독의 조건과 맞아떨어진다. 코칭스태프도 사실상 '모레노 사단'으로 꾸려졌다.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하신트 마그리냐,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합류한다. 하비에로 초카로 피지컬 코치와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스페인 출신이다. 다만 모레노의 감독 경력에는 분명한 약점도 있다. 수석코치로 쌓은 경력에 비해 독립적인 감독으로서의 성과는 미미하다. AS모나코에서는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라나다에서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러시아 소치에서는 2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었지만 다음 시즌 초반 7경기에서 1승에 그치며 경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1-2022시즌 스페인 그라나다 CF 감독 재임 시절 로베르토 모레노. [사진=게티이미지] 2026.09.01 psoq1337@newspim.com 따라서 모레노에게도 임시 한국 사령탑 자리는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에서 성과를 낸다면 하락세였던 감독 경력을 반전시킬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이어갈 경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시 증명할 기회도 얻는다. 한국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모레노의 성공은 곧 대표팀의 재출발을 의미한다. 전술이 정착되고 경기력이 개선되며 젊은 선수들의 경쟁력이 확인된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 모레노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다. 6경기 동안 대표팀의 새로운 정체성을 보여줘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와 내용이다. 단순히 승수를 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선수 선발의 기준을 세우고 포지션 경쟁을 유도해야 한다. 전술적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드러난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9-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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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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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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