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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지원 강화…"퇴직 전 취업준비 일회성 아닌 조기경력설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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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14일 DHL코리아에서 중장년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조기경력설계로 개편했다.
  • 재취업 지원서비스 의무 사업장을 2027년 500인 이상, 2029년 300인 이상으로 확대한다.
  • 온라인·야간 교육, 직업훈련·일경험을 늘리고 공공서비스 연계를 강화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노동부, 14일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도개편 방안 발표
서비스 운영 기업 2029년까지 300인 이상 기업으로↑
재취업 지원서비스 명칭도 '경력 지원 서비스'로 변경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가 중장년 재취업 지원서비스 패러다임을 '조기경력설계'로 전환한다. 퇴직을 앞둔 중장년이 체계적으로 재취업을 준비하도록 재취업 지원서비스 의무운영 기업을 확대하고, 온라인·주말·야간 교육프로그램 유형과 직업훈련·일경험 기회를 넓힌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14일 서울 마포에 위치한 DHL코리아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의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도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는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 중장년 재직자, 고용 전문가 등이 참여해 중장년 노동자에 실효성 있는 재취업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DHL코리아의 재취업서비스 우수 운영사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DHL코리아는 상시근로자 1409명 규모의 화물운송 중개·대리 및 관련 서비스업체로, 지난해 재취업 지원서비스 운영 우수기관으로 꼽혀 장관상을 받았다. 퇴직 후 필요한 일자리 탐색·재무설계 등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방 근무 직원의 교육을 위한 업무 조정·숙박 지원, 직업훈련 참여자에 대한 비용 지원 등 퇴직예정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도는 1000인 이상 기업의 사업주가 50세 이상 퇴직예정자에게 진로설계, 취·창업교육, 취업알선 등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의무 제공하도록 한 제도다. 다만 현행 제도는 이·전직이 활발한 중견·중소기업이 제외되면서 실효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퇴직 예정이라는 부정적 인식과 공공고용서비스 연계 부족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재취업지원서비스 참여율은 기업 60%, 노동자 30%에 그친다.

이에 노동부는 중장년 재취업 지원서비스 제도 기조를 단순 퇴직 전 교육에서 조기경력설계로 개편한다는 방침을 이날 공개했다. 법적 근거를 마련해 조기경력설계를 노동자의 권리·의무로 규정하고, 경력개발센터 단계적 구축 및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고용24를 통한 인공지능(AI) 경력설계 지원 등 인프라도 갖춘다.

먼저 '재취업 지원서비스' 명칭은 '경력 지원 서비스'로 변경한다. 서비스 의무 운영 사업장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제도 운영 사업장 기준을 2027년까지 500인 이상 기업, 2029년까지 300인 이상 기업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고령자고용법을 개정, 노동자가 사업주에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도록 권리로 명시한다.

서비스가 운영되는 방식도 확대한다. 현재는 기업이 노동자에게 서비스를 직접적으로나 위탁해 제공해야 한다. 앞으로 이뿐만 아니라 근무시간 조정·연가처리·교육출장·비용지급 등을 통해 노동자의 재취업 활동을 위한 편의 제공도 기업의 재취업 지원으로 인정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뉴스핌DB]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및 주말·야간 교육을 확대해 중장년 재직자가 쉽게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올린다. 중장년이 직무역량을 쌓고 현장 실무를 경험해 새로운 경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일경험을 확대한다. 급속한 산업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동훈련센터 등을 통한 지역·산업 특화훈련도 강화한다.

향후 서비스를 새로 운영해야 하는 기업을 위해 전국 중장년내일센터에 재취업서비스 기업과정을 신설·운영하고, 기업 컨설팅 및 담당자 연수를 통해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대상 노동자가 적은 중견·중소기업의 경우 업종·지역·원하청 단위로 묶어 서비스를 이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재취업 지원서비스 결과는 개인별 수요에 맞춰 경력전환·경력이음 등 중장년 내일이음패키지 등 공공고용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재취업지원서비스 이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개개인이 재취업활동을 효과적으로 진행하도록 돕는다.

김영훈 장관은 "AI, 탄소중립 등으로 급속한 산업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중장년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지속적인 경력관리를 위해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실효성 있게 개편할 필요성이 크다"며 "앞으로 퇴직 전 일회성으로 받는 교육이 아니라 경력관리를 위한 조기경력설계로 발전시키겠다. AI 등 급변하는 산업전환 준비를 위해 조기경력설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경력개발센터·전문인력 육성 등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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