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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39세 전설 조코비치, 19세 신성 폰세카에 무릎 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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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가 30일 롤랑가로스 3회전에서 19세 폰세카에게 3-2 역전패했다.
  • 이 패배로 조코비치는 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도전이 좌절됐고, 16강에는 과거 메이저 우승자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 동갑내기 신성 호다르는 5세트 접전 끝에 미켈슨을 꺾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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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32강전 두 세트 따내고도...4시간 53분 대혈투 끝 2-3 역전패
통산 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도전 무산...신네르에 이어 이변의 희생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스터 퍼펙트'도 흐르는 세월과 젊은 패기 앞에는 쓸쓸히 고개를 숙여야했다. 39세의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롤랑가로스에 떠오른 19세 샛별에게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라운드(32강전)에서 4시간 53분간의 혈투 끝에 세계 30위 주앙 폰세카(브라질)에게 3-2(4-6, 4-6, 6-3, 7-5, 7-5)로 무릎을 꿇었다. 조코비치가 그랜드슬램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한 것은 통산 두 번째다. 폰세카는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최초의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조코비치(왼쪽)와 폰세카가 30일(한국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을 마치고 격려와 축하를 주고 받고 있다. 2026.5.30. psoq1337@newspim.com

전날 세계 1위 야닉 신네르(이탈리아)가 2라운드에서 탈락한 데 이은 대이변이다. 신네르의 탈락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의 부상 공백으로 조코비치에게는 통산 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체력을 소모하며 랠리를 이어가야 하는 파리의 붉은 클레이 코트는 39세 베테랑에게 너무 가혹했다.

신네르와 조코비치의 연이은 탈락으로 이번 대회 남자단식에서는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탄생하게 됐다. 또한 1968년 오픈 시대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남자단식 16강에 과거 그랜드슬램 우승자가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조코비치가 30일(한국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30. psoq1337@newspim.com

초반 분위기는 조코비치가 지배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먼저 두 세트를 따냈다. 3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4세트에서 몇 차례나 폰세카를 매치 포인트 직전까지 몰고 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미 젊은 패기에 지친 노련함이 밀리기 시작한 것이다.

19세 소년의 겁 없는 반격이 시작됐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폰세카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조코비치와 비교해 힘이 넘쳤다. 랠리가 이어질수록 조코비치의 체력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를 압도하던 정신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5세트 초반 게임 스코어 3-1 리드를 잡았으나 회복 속도가 떨어지며 폰세카의 폭발적인 파워를 감당하지 못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폰세카가 30일(한국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조코비치를 물리치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6.5.30. psoq1337@newspim.com

게임 스코어 5-5를 허용한 조코비치는 폰세카의 절묘한 네트 앞 드롭샷에 연거푸 쫓아가지 못하며 자신의 6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당한 뒤 폰세카의 서브 게임까지 내주고 패했다. 힘을 모두 쓴 조코비치는 자신의 코트에 떨어지는 드롭샷을 쳐다보며 씁쓸하게 웃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롤랑가로스에 떠오른 샛별은 환호하는 관중에 두 팔을 높이 들어 인사했다. 지는 해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관중에 손을 흔들며 승자보다 먼저 코트를 빠져나갔다. 세계 남자 테니스의 세대 교체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경기 뒤 폰세카는 "조코비치 같은 우상과 같은 코트에 선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경기 막판에는 오히려 나보다 더 체력이 좋아 보일 정도였다"고 경의를 표하면서 "사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 그에게 감사하고,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해가 지면서 코트가 조금 느려졌고 그 덕분에 더 강한 파워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라파엘 호다르가 30일(한국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5.30. psoq1337@newspim.com

한편 스페인의 또 한 명의 19세 신성 라파엘 호다르(29위)도 이날 32강전에서 42위 알렉스 미켈슨(21·미국)과 4시간 16분 불꽃튀는 접전 끝에 3-2(7-6(7-2), 6-7(5-7), 4-6, 6-3, 6-3)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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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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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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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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