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설종진 감독이 30일 공단 협조에 감사를 전했다.
- 키움과 공단은 소등 사태 갈등을 빠르게 봉합했다.
- 경기 후 특타 운영을 두고 소통 절차를 정비하기로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스카이돔 관리 주체인 서울시설공단 사이의 '소등 사태'로 인한 갈등이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공단 협조에 감사 뜻을 전했다.
갈등은 지난 26일 키움과 KIA 타이거즈의 고척 경기 이후 불거졌다. 당시 키움은 KIA 선발 김태형을 상대로 6이닝간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한 채 2-5로 패했다. 이후 타격 부진을 만회하고자 경기 후 '특별 타격훈련(특타)'을 계획했다. 그러나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공단 측은 당시 "키움 측의 대관 시간이 오후 11시까지여도 경기 종료 후에는 규정상 대관이 종료된 것으로 처리된다"며 "사전 협의되지 않은 훈련이었기 때문에 허가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키움은 경기 7회 무렵 훈련 가능 여부를 문의했지만, 공단은 규정에 따라 이를 거부했다. 다만, 공단이 거부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구장 라이트를 소등하며 태도 논란이 일었다. 또, 프로야구단 운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원이 몰리는 등 사태가 커지자, 서울시설관리공단은 입장을 내고 "26일 키움의 요청은 당일 접수돼 규정에 따라 야간 추가 훈련을 허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구단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 경기장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선수단이 원활하게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상황은 빠르게 정리됐다. 키움은 29일 KT 위즈전에서 1-7로 패한 뒤 다시 야간 특타를 진행했고, 이번에는 공단도 협조했다.
30일 고척 KT전을 설 감독은 "최근 타격이 부진해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았다. 이틀 전에는 소등 때문에 하지 못했고, 어제도 타격이 좋지 않아 5회가 끝난 뒤 수석코치에게 특타를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오기 전에 미리 조율하고 연락을 취해 훈련을 진행했다"며 "서로를 이해하면 앞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소동이 짧은 시간 안에 해결돼 다행이다. 공단에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29일 고척 경기는 오후 9시 27분에 끝났다. 경기 후 특타 훈련이 진행됐고,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은 오후 10시 30~40분 사이 종료됐다.

이 일을 계기로 키움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은 경기 후 훈련 운영과 관련 소통 절차를 정비할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공단 관계자와 만나 서로 입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후 공단이 협조를 잘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줬다"고 전했다.
전날도 경기 중 구단 측이 특타 훈련 협조를 요청하고, 공단이 이를 받아들인 만큼 '소등 사태'으로 인한 갈등은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