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투자증권은 1일 정부의 6월 국고채 발행량 축소에도 금리 안정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 발행 시기 조정은 연말 국고채 공급 부담과 외국인 수요 약화로 금리 불안을 재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반면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3년물 여전채는 높은 금리와 스프레드로 캐리와 자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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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채 3년물, 금리 고점 인식 속 투자 매력 부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정부의 국고채 발행량 조정에도 불구하고 금리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오히려 공급 이연에 따른 연말 수급 부담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에서 "최근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기획재정부의 6월 국고채 발행량 조절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반락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단순한 발행 시기 조정은 결국 향후 공급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당초 6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약 17조~20조원 수준이 예상됐으나, 조정을 통해 14조9000억원으로 축소됐다.
다만 연간 발행 계획이 유지되는 한 줄어든 물량은 연말로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25년 말 과도한 국고채 공급으로 시장금리가 급등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올해 역시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요 측면에서도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는 분기 말마다 순매수 규모가 급감하거나 순매도로 전환하는 계절적 패턴을 보여왔다. 특히 국고채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는 4~5월로, 6월 이후에는 매수 강도가 약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흐름이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감 역시 금리 안정 요인으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수 편입 기대 속 외국인 순매수는 약 26조6000억원 유입되며 과거 대비 증가했지만, 금리 하락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오는 11월 편입 완료 이후에는 추가적인 수급 개선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달리 크레딧 시장에서는 점진적인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 기준금리 인상 경로가 가시화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국고채 3년 금리는 하반기 들어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단기 구간 금리 하락이 크레딧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여전채 3년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해당 금리는 올해 들어 4%를 상회하며 2015년 이후 평균 대비 약 1.5표준편차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절대금리 기준으로는 매수 매력이 충분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과거 금리 하락기에는 여전채와 회사채가 국고채 대비 더 큰 낙폭을 기록해왔다. 실제로 국고채 3년 금리가 하락한 구간에서 여전채 3년 금리는 평균 27.5bp 하락하며 주요 크레딧 중 가장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만기 구조 측면에서도 3년물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3년물과 1년물 간 금리차는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위치해 있어, 향후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되돌림 폭이 클 가능성이 높다. AA+ 및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 역시 각각 상위 6.9%, 12.4% 수준으로 고점 부근에 형성돼 있다.
시장에서는 캐리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구간 내 3년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한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