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현장톡] 정문성 "'허수아비' 이기환,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동정조차 생기지 않은 인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문성은 2일 서울에서 인터뷰를 갖고 ENA 드라마 허수아비 속 이기환을 연기하며 느낀 고민을 털어놨다
  • 이기환을 이해하지 않기로 하고 선한 얼굴 뒤 가책 없는 악인을 그리기 위해 해석과 계획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말했다
  • 실제 사건 모티브라 자료도 피하며 시청자에게 납득 불가한 인물로 비춰지길 바랐고, 연기는 행복했지만 캐릭터엔 애정이 없었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정문성이 ENA 드라마 '허수아비' 속 이기환(이용우)을 연기하며 느꼈던 고민과 부담감을 털어놨다.

정문성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허수아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챙겨봤다. 4부까지는 한 번에 몰아봤고, 이후에는 본방송으로 시청했다"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좋았다. 이야기도 재밌고, 작품이 하려는 이야기도 좋았다. 이기환이라는 캐릭터 역시 연기해보고 싶은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정문성. [사진=자이언엔터테인먼트] 2026.06.02 moonddo00@newspim.com

이어 "현장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 좋은 내용을 가진 드라마가 잘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정문성은 겉으로는 선하고 성실한 이용우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실상은 끔찍한 연쇄 살인을 저지른 이기환을 연기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문성은 "저는 제가 납득이 돼야 연기하는 배우인데, 이 인물은 제 상식선 밖에 있는 사람이었다"며 "긴 고민 끝에 '내가 이해된 상태로 연기하면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은 악역을 연기할 때도 그 사람만의 이유나 자기방어를 찾게 되는데, 그것 역시 평범한 사람의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했다"며 "이기환은 가책을 느끼면서 자신을 설득한 사람이 아니라, 애초에 가책이 없는 사람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기환에게는 평범한 일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에 있는 상황과 대사 외에 제가 만든 해석이나 계획된 연기를 최대한 배제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정문성. [사진=자이언엔터테인먼트] 2026.06.02 moonddo00@newspim.com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정문성은 "이용우가 철저히 좋은 사람처럼 보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환이가 태주와 지원, 기범을 방패 삼고 그 뒤에 숨어 자유롭게 악행을 저지른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그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좋은 사람이어야 했다. 시청자들도 이용우를 정말 좋은 사람으로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던 장면으로는 철길 앞에서 동생 기범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을 꼽았다. 정문성은 "동생의 죽음을 마주한 장면인데, 이기환과 저 자신을 분리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제게는 너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현장에서는 '너를 해치고 싶지는 않은데 그냥 모른 척하고 살아라'라는 감정으로 연기했다"며 "대본에는 차에서 내리면서 다리가 풀렸다고 적혀 있었는데, 그렇게 잔혹한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게 오히려 고민이 됐다"고 설명했다.

시청자 반응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정문성은 "보통 악역을 하면 '소름 끼친다', '무섭다' 같은 반응이 많은데 이번에는 설명도 없이 냅다 욕을 하시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만약 허구의 인물이었다면 어느 정도 이해받거나 버림받지 않기 위해 노력했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번 작품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연기를 잘못하면 누군가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납득할 수 없는 사람처럼 보이길 원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사람처럼 연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정문성. [사진=자이언엔터테인먼트] 2026.06.02 moonddo00@newspim.com

실제로 그는 이기환이라는 인물에게 애정이나 동정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문성은 "혼나야 마땅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위해 정말 열심히 연기했는데도 이 캐릭터를 안아줄 수 없다는 사실이 쓸쓸하고 허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정문성은 "감독님이 제게 선한 이미지가 있다고 보신 것 같다"며 "평소 따뜻하고 알콩달콩한 드라마가 많은데 '허수아비'는 결이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다 보니 제가 그 허수아비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매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다"며 "특히 태주와 1대1로 감정 싸움을 이어가는 구조가 배우로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촬영 과정 역시 쉽지 않았다. 정문성은 박해수와 함께 노년 시절 프롤로그·에필로그 장면을 단 이틀 만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1회부터 12회까지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이틀 동안 몰아서 찍었다"며 "거의 연극 한 편 분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노인 연기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감정이 닿는 순간부터는 너무 재밌었다"며 "시간이 부족해 몇몇 장면은 못 찍을 뻔했고, 촬영 후에는 며칠 동안 아플 정도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를 하면서 이렇게 원 없이 연기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며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를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정문성. [사진=자이언엔터테인먼트] 2026.06.02 moonddo00@newspim.com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인 만큼 부담감도 컸다. 정문성은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무게감이 있었다"며 "실제 인물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참고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연기해야 하는 것은 이기환과 이용우이지, 실제 그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될까 봐 관련 자료도 의도적으로 참고하지 않았다. 누군가는 실제 범인을 만나봤냐고 묻기도 했는데 제 기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또한 "'허수아비'는 단순히 범인을 추적하는 수사물이 아니었다"며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보다 그 안에서 우리가 무엇을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