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태양광 확대 가야할 길...간헐성 돌파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5월 4일 취임 후 태양광 확대의 당위를 강조하며 전력시장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 재생에너지 간헐성·계통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간시장·예비력시장·보조서비스시장 고도화와 ESS·수요관리·전기차 등 유연성 자원 보상체계 구축에 나섰다.
  • 기후위기·전력수요 증가 속에서 안정적 전력공급과 지역별 요금제 검토, 인재 양성을 통해 에너지 대전환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력거래소 이사장 취임 한달 단독 인터뷰
"올여름 최대전력수요 평년보다 증가 전망"
"ESS·전기차·수요관리 유연성 자원 활용"
"지역별 요금제, 전력 수급 효율성 최적화"

[나주=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태양광 확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 '간헐성'이라는 도전은 우리가 정면으로 돌파해야 할 과제입니다."

김성진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태양광발전의 가파른 증가로 인한 전력공급 불안에 대해 우려보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전력거래소는 우리나라 전력수급의 실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최근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밤낮으로 진땀을 흘리고 있다.

때문에 관가에서는 '골치 아픈' 자리로 인식되면서 최근 1년 동안 수장을 찾지 못하고 공백이 이어졌다. 모두가 손사례 치는 자리에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김 이사장의 남다른 사명감 때문이다.

그는 과거 산업통상자원부 시절 에너지자원정책과장을 맡으면서 '제1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진두지휘한 실무 책임자였다. 에너지 대전환기를 맞아 전력업계가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 누구보다 고민하고 있는 사람 중의 하나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한 달간의 소감과 향후 전력거래소의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6.06.02 dream@newspim.com

김 이사장은 지난 5월 4일 취임해 한달 간 전력거래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력거래소의 혁신방안과 전력업계의 개혁과제를 제시했다.

다음은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이후 한 달을 맞았는데 소감은
▲지난 한 달은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보냈습니다. 임기가 3년이라고 하지만 한 달이 벌써 지나갔으니, 시간이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본사 업무를 파악하고, 오송에 있는 중부본부와 제주 현장을 점검했으며, 한전 등 유관기관과도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력거래소 업무가 한시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인데
▲네 맞습니다. 전력거래소 일은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국민 생활과 산업을 24시간 지탱하는 일이죠. 특히 관제와 시장운영은 한순간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국가 핵심 업무라는 점을 절감합니다. 앞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결국 문제도 현장에 있고, 답도 현장에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이사장직이 지난 1년간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공백이 발생했다. 다들 기피하는 자리인데 이번에 임명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산업부에서 산업과 에너지 정책을 오래 했죠. 이후 공공기관과 기업 현장을 다니며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전문 경력을 살려 전력거래소의 조직 안정과 전력시장 혁신을 함께 추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 이사장으로서 어떤 사명감을 갖고 있나
▲전력은 이제 단순한 에너지가 아니라 '안보'이자 국가 존속을 위한 중요한 '전략 자산'입니다. AI와 데이터센터, 첨단산업이 커질수록 전력의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사명감을 갖고 국민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전력시장에는 공정하고 예측가능한 운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산업부 재직시절 에너지분야에서 많이 근무하셨는데
▲네. 정부의 정책은 책상 위에서 끝나면 안되고 반드시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는 산업정책, 지역경제, 에너지신산업 관련 업무를 하면서 정부 정책이 기업과 지역 현장에 어떻게 받아들여지는 체감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살려서 전력거래소가 기후에너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너지정책과장 시절 '제1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진두지휘했는데
▲네. 에너지정책 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첫 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했었죠. 무려 세 달 동안 야근으로 자정을 넘기곤 했습니다. 에너지절약정책과장을 맡으면서 '에너지절약 기본계획'을 만들기 위해 한 달 동안 씨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전력거래소에 와보니 직원들이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하는 모습이 과거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한 달간의 소감과 향후 전력거래소의 혁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6.06.02 dream@newspim.com

-올해는 이재명정부 2년차로서 에너지정책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전력수급체계도 큰 변화가 불가피한데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지금 전력수급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과거에는 대규모 발전소 중심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지로 보내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수요관리자원 등 분산형 자원이 빠르게 늘고 있죠. 전원을 구성하는 방식도, 계통을 운영하는 방식도 모두 바뀌고 있습니다. 수요 측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가 커지고 있죠. 여름철에는 폭염에 따른 냉방수요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태양광발전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다. 전력수급 관리도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태양광 확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는 것은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대응과 산업경쟁력에도 중요한 일이죠. 하지만 '간헐성'이라는 도전은 우리가 정면으로 돌파해야 할 과제입니다. 태양광은 날씨와 시간에 따라 변동성이 큽니다. 봄·가을 낮에는 전기가 남고, 해가 지면 발전량이 급격히 줄어들죠. 태양광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전력거래소는 태양광 확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재생에너지와 기존 전원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전 시간대 수급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계통 운영 기술과 예측 정확도를 고도화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수요관리, 전기차 충전제어, V2G(전기차-전력망 연계)와 같은 유연성 자원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취임식 때 '유연성 자원이 보상받는 시장을 구축하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개선 방향은
▲향후 전력시장은 많이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날수록 필요한 시간에 저장하고, 줄이고, 빠르게 반응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ESS는 낮에 남는 태양광을 저장했다가 저녁 피크에 쓸 수 있고, 전기차는 움직이는 배터리 역할을 할 수 있죠. 수요관리도 발전소 하나를 짓는 것만큼 효과가 있습니다.

-ESS의 가격이 비싼데 결국 경제성이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네 그렇죠. 이런 자원들이 시장에서 제값을 받아야 투자가 일어나죠.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면 확산되기 어렵습니다. 이제 전력시장은 양의 시장에서 속도와 유연성의 시장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실시간시장, 예비력시장, 보조서비스시장을 고도화해서 유연성 자원이 제대로 보상받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계통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계통 운영은 훨씬 어려워집니다. 발전은 햇빛과 바람이 좋은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지는데, 전기를 많이 쓰는 곳은 수도권과 산업단지에 몰려있죠. 그러다 보니 전기를 보내는 길이 막히거나, 전기가 남아 발전을 줄여야 하는 등 전력망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그래서 이제는 전력망을 더 똑똑하게 운영해야 합니다. 날씨를 보고 발전량을 미리 예측하고, 전력망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남는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 발전소와 전기차, 공장과 건물의 절전 자원도 하나의 발전소처럼 묶어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이런 변화를 먼저 겪고 있는 곳이죠. 제주에서 얻은 경험을 전국 전력계통 운영의 자산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이 나주 본사에서 직원들과 전력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2026.06.02 dream@newspim.com

-올여름 전력피크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지구온난화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해 여름은 엘리뇨 발생 등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예상해 냉방 등의 수요 증가로 최대전력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과 태풍 등 극한의 기상 시나리오를 가정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정적인 하계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요금제'의 필요성이 제기되는데 어떻게 차별화해야 할지 만만치 않은 숙제다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가 다르다 보니 송전망 건설이 필요한데, 최근에는 지역사회의 문제 제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지역별 요금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죠. 지역별 요금제는 단순히 가격을 차별화하는 수단이 아니라, 전력 공급과 수요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전략입니다. 그래야 전력도 효율적으로 쓰고, 기업도 전력 여건을 보고 입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산업과 전력을 연결하는 가격신호인 셈이죠.

-구체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지
▲국민 생활과 기업 경쟁력에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입니다. 빠른 속도보다 꼼꼼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한 데이터와 검토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방향과 보조를 맞추고, 현장 의견도 폭넓게 들을 예정입니다. 에너지 대전환 과정에서 전력 생산과 소비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소비자와 전력시장 참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에너지 대전환은 우리 기관뿐만 아니라 전력 시장 참여자와 소비자 모두가 함께 참여할 때 완성될 수 있는 과제입니다. 시장 참여자들께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회를 보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 기관은 여러분이 혁신적인 자원을 마음껏 투자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소비자들께도 스마트한 전력 소비를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에너지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 소비자의 작은 습관 변화가 국가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는 6월 5일은 '환경의 날'인데, 기후부 출범 이후 처음 맞는데
▲환경의 날을 맞으니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폭염, 폭우, 산불이 이미 국민 생활과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죠. 이제 기후대응은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와 안보, 산업경쟁력의 문제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깨끗한 전기를 요구하고, 탄소규제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전력산업은 그 최전선에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더 많이 받아들이면서도 전력공급 안정은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기동안 포부와 계획이 있다면
▲첫 번째 목표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죠. 전기는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되는 국가 핵심 인프라입니다. 중앙전력관제센터와 백업체계, 하계·동계 수급대책, 비상대응 역량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두 번째는 인재를 키우는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기술도 결국 사람이 운영합니다. 전력시장·계통·AI·데이터 분야 교육을 강화해 변화에 앞서가는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공부하는 조직, 현장을 아는 조직, 즐겁게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그런 인재와 조직의 힘으로 에너지대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 김성진 전력거래소 이사장 약력

-1963년 전남 고흥 출생
-광주 대동고, 건국대 경제학과 졸업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 박사(동아시아학/중국경제)
-행정고시 33회(재경직)
-산업통상부 에너지자원정책과장, 부품소재총괄과장, 전남지방우정청장
-산업통상부 대변인, 지역경제정책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광주테크노파크 원장(2018.11~2019.12)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2020.6~2022.3)
-광주미래차모빌리티진흥원 원장(2024.7~2026.4)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