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M증권이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올리고
- AI 서버 확산 수혜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다
- MLCC·FC-BGA·실리콘커패시터 가격·수주 확대로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9일 iM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에 따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FC-BGA 수요 증가로 향후 이익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MLCC와 FC-BGA에서 동시에 수혜를 누릴 수 있는 AI 컴포넌트 대장주"라며 "추가 가격 인상과 실리콘 커패시터(SiCap) 수주 확대를 통해 앞으로도 이익 추정치 상향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iM증권은 삼성전기의 2027년과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조3000억원, 4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0%, 3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MLCC 업황이 예상보다 강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서버용 MLCC 가격 상승이 먼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에는 범용 MLCC 가격부터 오르기 시작했고, 향후 가격 인상 폭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고 연구원은 "2017년 MLCC 슈퍼사이클 당시 Yageo는 연간 60% 이상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며 "현재는 당시보다 사이클 강도와 지속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는 만큼 추가 판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IT 성수기와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양산이 맞물리면서 MLCC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라 루빈 기반 서버 랙에는 기존 블랙웰 대비 더 많은 MLCC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혔다. 고 연구원은 "최근 실리콘 커패시터 수주는 수동소자 사업에서도 장기공급계약(LTA)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추가 수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이후 실적 전망치가 재차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FC-BGA 사업 역시 예상보다 강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AI 반도체용 기판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객사들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 FC-BGA 공장 가동률은 올해 하반기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FC-BGA 가격 협상에 보수적이었던 반도체 업체들조차 이전보다 공격적인 견적을 제시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강한 판가 인상이 수반되면서 수익성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업황 방향성과 삼성전기의 경쟁력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익 추정치의 추가 상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