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0일 미군이 호르무즈에서 비밀작전을 벌여 대규모 원유 수송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는 미군 지시로 1억배럴 이상 원유와 200여척 선박이 안전 통과했다며 미국이 해협을 통제하고 이란은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 그는 작전 덕에 유가가 배럴당 85~90달러에 그쳤다며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 미 국방부는 관련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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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군이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해 대규모 원유 수송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봉쇄 위협 속에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권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지난달 미군에 유조선과 상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밀 임무를 지시했다"며 "그 결과 1억 배럴 이상의 원유가 시장으로 이동했고, 200척 이상의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 아니라 미국이 해협을 통제하고 있다"며 "이란 군은 패배했고 경제는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미국이 "이란 몰래 매일 밤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빼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밤에 불을 모두 끈 채 선박 22척을 이동시켰다 22척의 선박을 이동시켰다"며 "이란이 이 사실을 이제 막 알아차렸기 때문에 공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유 반출이 정확히 어느 기간 동안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이 말을 정말 너무나도 하고 싶었지만,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이런 노력 덕분에 "유가가 배럴당 250달러가 아니라 85∼90달러 수준에 있는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면 유가가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대형 유조선 한 척에는 통상 최대 200만 배럴 안팎의 원유가 실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규모의 비밀 수송 작전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요충지다. 통상적으로 하루 수십 척의 유조선이 이 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국방부나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