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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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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들어 중국 시골과 현 단위 도시까지 찾으며 일상 속 ‘챌린지형 여행’을 즐기고 있다.
  • 이들은 야간 거리, 분실물 반환, 친근한 경찰과 의료·완행열차·채소버스 등에서 ‘중국식 안전감’과 느린 온기를 체감했다.
  • 장례식장 오해로 인연을 맺은 사례처럼 외국인들은 “찾아온 이상 모두 손님”이라는 소박한 환대 속에 타향에서도 집 같은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주옥함 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중국 여행은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중국인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목적지를 현(縣) 단위 도시나 시골 마을로 정하는가 하면, 더욱 다채로운 '챌린지형 여행' 코스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20달러로 중국 야시장을 모두 정복하기', '새벽녘 중국 도심 거리를 거닐어보기', '번역기를 이용해 광장 댄스를 추는 어르신들과 대화 나눠보기' 같은 방식이다. 그들은 길 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의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일상을 느끼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특별한 만남 속에서 중국 사회의 깊숙한 곳에 스며 있는 온기를 온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다.

한 중국 관광 객이 콜롬비아에서 찍은 사진을 낸시와 공유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제공]

◆경계심마저 내려놓게 만드는 '중국식 안전감'

외국인들이 중국 여행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게 되면서, 그들의 카메라 렌즈는 더 이상 아름다운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에만 머물지 않고 있으며,이제는 중국인들의 일상을 향하고 있다. 길가의 택배 보관대에 물건이 수북이 쌓여 있어도 아무도 함부로 가져가지 않고, 잃어버린 물건은 대부분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간다 슈퍼마켓 주인이 꾸벅꾸벅 졸고 있어도 손님들은 알아서 QR코드를 찍고 계산을 마친다. 한밤중에도 거리는 불빛으로 환하게 빛나 혼자서 꼬치구이를 먹으러 나가는 일 역시 여유롭고 편안하다. 한 외국 네티즌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처음 중국에 왔을 때는 위험할까 봐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가장 큰 위험은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살이 찔 수 있다는 것뿐이었어요!" 그들은 이것을 '중국식 안전감'이라고 부른다.

한 미국인 블로거는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중국에서 여러 해 살았는데, 가장 큰 문화 충격은 언어나 음식이 아닌 '안전함'이었어요. 이런 안전함은 미국에서는 결코 경험해본 적이 없어요." 또 다른 영국인 블로거는 쿤밍(昆明)의 밤거리에 가득한 활기를 잊지 못한다며 "이곳에는 어둡고 위험한 사각지대는 전혀 없어요. 오직 삶의 온기만이 있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말레이시아인 블로거는 선전(深圳)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분명 찾게 될 거예요."라며 위로해줬고, 결국 실제로 여권을 찾게 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원소절(元宵節) 기간,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 탕인(湯陰)현의 민속놀이 축제 현장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키 작은 아이들이 구경을 하기 어려웠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아이들을 안아 경찰차량 위에 올려주고 차 옆에서 직접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줬다. 이 장면은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었으며, 많은 외국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경찰차를 두려워하며 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이들이 경찰차 위에 앉아 천진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를 본 외국 네티즌들은 "가장 감동적인 건 아이가 경찰차에 올라탄 게 아니라, 그 얼굴에 묻어나는 편안함과 신뢰감이였어요.", "그 순간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라며 잇따라 댓글을 남겼다. 

◆국경을 초월한 생명의 수호

중국을 찾는 일부 외국인들에게 중국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목적이 있다. 바로 치료다. 영국인 인플루언서 에이미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에이미는 무려 2년 동안 위통에 시달렸지만, 자국에서는 검사 예약조차 쉽지 않았고 여러 차례 진료를 받아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비행기 표를 끊고 중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간 것이다. 그 결과, 정밀 검사부터 진단, 치료, 그리고 회복까지 전 과정을 단 13일 만에 마칠 수 있었다. 에이미는 자신의 영상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험은 정말 훌륭했어요. 많은 것을 배웠고, 중국 여행도 하고 정통 중국 음식도 맛보고 관광지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게다가 모든 치료까지 끝냈으니, 저에겐 열 배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험이었어요."

중국에는 에이미처럼 질병을 극복한 행운아들이 있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위기의 순간, 주저 없이 도움을 주는 중국인들을 만나 생명을 구한 외국인들의 이야기도 적지 않다.

베이징에 15년 동안 거주해온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부부는 온 가족과 함께 다리(大理)의 창산(蒼山)을 관광하던 중 사고를 겪었다. 빅토리아의 60세인 아버지와 6세 딸이 실수로 산비탈 아래로 미끄러진 것이다. 노인은 온 힘을 다해 손녀딸을 안전한 곳으로 밀어냈지만, 정작 자신은 기력을 다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위기의 순간, 주변에 있던 낯선 중국인 관광객들이 앞다퉈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누군가는 막대기를 가져왔고, 누군가는 구조 요청 전화를 걸었으며, 모두의 힘을 합쳐 노인을 구조해 120 구급차에 태워 보냈다. 빅토리아 부부는 이후 영상을 통해 다음과 같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는 수없이 타국에서 가족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생명의 수호는 한 사람의 귀중한 희생으로 완성됐다. 작년 6월, 장자제(張家界)의 버스기사 샤오보(肖波)는 11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고가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운행 도중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가 찾아왔다. 의식을 잃기 직전 마지막 순간, 그는 놀라운 의지로 시동을 끄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 버스를 안전하게 멈춰 세웠다. 탑승객 전원은 무사했지만, 샤오보는 뇌간 출혈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주우한(武漢)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특별 서한을 보내 그를 추모하며, "국경을 초월한 생명 존중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라고 칭송했다. 한 한국인 관광객은 눈시울을 붉히며 "중국에는 우리가 평생 잊지 못할 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바쳐 우리를 지켜준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단오절 기간 동안 베이징 원명원(圓明園) 유적공원에서는 특별한 용선 경기가 진행됐다. 중국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함께 용선 경기를 펼치며 웃음과 환호 속에서 서로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했다.[사진=금교 제공]

◆속도 너머의 온기

'중국 속도'라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빠름'을 떠올린다. 배달이 빠르고, 행정 처리가 빠르며, 고속철과 인프라 건설 역시 빠르다. 이러한 신속함과 효율성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기록 속에도 자주 등장해 왔다. 하지만 고효율성 너머, 외국인 관광객들이 은밀하게 포착하기 시작한 또 다른 '느림'도 존재한다.

러시아 유학생 셰리예바는 겨울방학을 맞아 처음으로 6063/6064번 '완행열차'에 올랐다. 그녀는 저렴한 요금과 창밖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놀랐고, '농민 지원 객차' 안이 현지 주민들이 가져온 채소와 가금류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이동식 장터에서 농민들은 직접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고, '통학 객차' 안에서는 아이들이 승무원 주변에 둘러앉아 붓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책상 위에는 과외 도서가 놓여 있었고 그 곁에는 전담 관리자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러한 녹피(綠皮, 녹색 도색의) 완행열차는 점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와 체험할 만큼 인기가 많아졌다. 객차 안에서는 현지 주민들은 둘러앉아 수다를 떨고 카드놀이를 하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의 외국인 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건네주기도 한다. 또 자신들이 파는 채소의 외국어 이름을 물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누군가는 이런 열차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이 느릿느릿한 열차가 얼마나 '선진적인지'를 이해하고 있다. 이 열차는 농민들의 수확물과 아이들의 교과서를 싣고 달린다. 덜컹거리는 기찻소리 속에 담긴 것은 사람들의 생계이자 희망이다. 중국 속도의 또 다른 얼굴은, 바로 이렇게 느린 삶의 온기다. 미국인 블로거 잭슨 싱클 역시 구이저우(貴州)성에서 구이양(貴陽) 252번 '채소 판매 버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버스였지만, 내부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선반이 설치되어 있었고, 운전기사는 짐꾼을 겸해 채소 농부들이 지게로 지고 온 채소 광주리를 옮겨주는 일을 도왔다. 새벽 첫 햇살을 맞으며 채소를 팔러 가는 승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이 광경에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댓글을 쏟아냈고, "중국은 사랑이 넘치는 나라"라고 찬사를 보냈다. 싱클은 이에 대해 "미국 엘리트들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말하는 기초 자치 행정이, 중국에서는 버스 노선 하나 만드는 일로 해결된다."고 감탄했다.

◆"찾아온 이상 모두 손님"이라는 중국식 환대의 메시지

"Country roads take me home, to the place I belong…" 2026년 3월, 널리 사랑받는 노래 <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한 기묘하고 특별한 여정 속, 뜻밖의 장소에서, 또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의 사람들에 의해 울려 퍼졌다.

미국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루드비히와 그의 동료 마이클은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까지 오토바이로 횡단 여행을 진행 중이었다. 그들은 내비게이션 없이 오직 직감만을 믿고 여정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후난(湖南)성 사오양(邵陽)시 화차오(花橋)촌에서 길을 잃은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장례식장에 들어서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을 손님으로 북적이는 식당으로 착각했고 다가가 식사가 가능한지 묻기까지 했다.

현지 주민인 리(李) 씨는 영어로 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상황을 설명했고, 이어 이들을 마을의 영웅 기념비로 안내해 준 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따뜻하게 대접했다. 이후 대화가 무르익자 세 사람은 함께 <Take Me Home, Country Roads>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두 여행자에게는 타향살이의 향수를 달래는 곡이었고, 리 씨에게는 학창 시절 가장 좋아했던 노래였다.

영상이 공개된 뒤, 해당 창작자는 네티즌의 댓글을 확인하고 당시 자신의 행동이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는 이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리 씨는 "그들이 그렇게 오해할 줄은 몰랐지만 찾아온 이상 모두 손님이니 도울 수 있는 한 돕는 것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사실 장례식장에 잘못 들어선 두 바보였어요.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화를 내거나, 최소한 우리를 내보냈을 거예요. 그러나 그의 반응은 달랐어요. '어서 와요. 내가 자란 곳을 보여주고, 우리 아버지가 자네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실 거예요.'라고 말했어요."라고 두 콘텐츠 창작자는 이 일화를 회상하며 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네티즌들 역시 이 특별한 만남을 통해 중국 사회에 존재하는 소박한 호의와 진정성 있는 환대 문화를 읽어냈다. 한 네티즌은 "내비게이션이 제시한 최적 경로는 오히려 틀렸다. 그 길로는 리 씨의 집을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루드비히와 마이클은 리 씨과 인연을 이어가며 중국 여정 속에서 다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동 중 히치하이킹을 하던 현지 주민을 태워주기도 했고, 아이들의 초대를 받아 마을 식당에 가서 함께 밥을 먹기도 했으며, 유채꽃밭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에 오기 전, 그들의 중국어 선생님은 "책을 만 권 읽고, 만 리를 여행하라(讀萬卷書, 行萬里路)"라는 옛 격언을 가르쳐 주었다. 이제 이 두사람은 이 말이야말로 자신들의 여행 경험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문장이라고 말한다. 이들이 걷는 '시골길' 위에는 더 이상 길을 잃은 이방인은 없다. 그곳에는 선의에 의해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고, 타향에서도 집처럼 환대받는 여행자들이 있을 뿐이다. [중국 금교=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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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30일 새벽까지 비…추위 다소 누그러져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 30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내리던 비가 새벽에 대부분 그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걷히겠고, 서울 낮 기온은 18도까지 오르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곳곳에 내린 비는 하루 뒤인 오는 30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전 3시 전후로 비가 그치고 제주도는 오전 9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서울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진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비가 그친 후 아침과 낮 기온이 다소 올라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울산 10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울산 21도 ▲제주 20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calebcao@newspim.com 2026-10-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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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SNS와 내부 분열 초래한 유시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소셜미디어(SNS) 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관련 발언에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고 잦다는 평가에 줄이거나 표현을 정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한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빗대며 또 다시 센 비판에 나서며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박과 대응 자제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X ◆李대통령 잇단 SNS 발언…외국인 노동자·다문화가정 논란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다. 지난 28일에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 등 여러 건의 게시물을 올렸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것은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과 다문화가정 산후조리원 우선 이용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후 한겨레가 해당 발언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도하자, 이 대통령은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전날에는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의 공공 산후조리원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우대 제도의 적절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의당 등에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차별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 발언 취지 해명…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 검토 청와대는 대통령 발언의 취지를 설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응했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지방정부의 산후조리원 관련 제도에 대해 게시한 SNS 글은 산후조리원 이용 우선순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높여, 모든 출산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로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지방정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농어업 분야의 낮은 임금과 열악한 일자리 여건을 개선하고 내국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두 주제는 서로 다른 정책적 제안인 만큼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X ◆與 중진들, SNS 소통 자제 필요성 언급...李대통령 "포기할 수 없는 책무" 민주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조언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동에 대해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 않지 않겠느냐"며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당의 역할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며 여당 의원들과 정부 장관들이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잦은 SNS 활동과 관련해 "잠 좀 주무시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좀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SNS를 통한 직접 소통 자체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그래도 대통령이니까 대통령 언어를 썼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SNS 소통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 옛 트위터)에 '뒷골목에도 사람이 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뒷골목이나 SNS 속 국민과의 직접 소통은 국가운영의 책임과 권한을 위임받은 대표공복이 포기하면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력자든 힘없는 서민이든 모두 제가 복무하고 받들어야 할 대한민국 주권자이고, 누추한 뒷골목이든 익명의 커뮤니티와 SNS 속이든 모두 국민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SNS 소통을 둘러싼 논란에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SNS에 대한 논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시민 "李대통령, 윤석열과 똑같이 한다"...김민석 "상대할 필요 없어" 이 대통령 못지 않게 각종 발언으로 여권을 뜨겁게 만든 인물도 있다. 바로 진보 진영의 유시민 작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과 관련해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의 제일 큰 문제는 진영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했던 진영을 오히려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80~90%가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진영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민석 대표는 유 작가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때는 유 작가가 하는 여러 말을 듣고 꽤 화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계속 하니 사실은 어떤 평가나 상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보다는 지금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는데,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분열의 언어에 분열의 언어로 답하지 않는 것"이라며 "가급적 아예 이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직접 대응하기보다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친명계, 유시민 직격…"李정부 실패하고 정권 넘어가면 책임서 자유로울까"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유 작가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정도 하면 막 가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실패하고, 또다시 계엄을 진행했던 정당에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 책임으로부터 유 작가는 자유로울까"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내무반에 수류탄을 던져서 계속 서로 내전을 벌일 시기는 지났다"며 "이제는 통합과 단결을 위해서 조금 절제하고 인내하며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민주정부를 이끌어왔던 우리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민주당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유 작가의 진단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진영 복원의 길은 아닐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고, 지지율을 들어 임기까지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분열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의 조국 대표 사면을 진보 진영 통합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하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사이의 갈등을 대통령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민수 의원 [사진 = 뉴스핌DB] ◆친청계 "전체 맥락 봐야"…직접 대응 자제 목소리 반면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한민수 민주당 최고위원은 유 작가의 발언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유 작가의 발언과 관련해 "일단 전체 맥락을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는 민주 개혁 진영의 단단한 결합, 통합, 이거를 많이 강조하더라"며 "지금 좀 느슨해지지 않았느냐, 이걸 지적하면서 한 말이 아닐까"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방송 전체를 아직 보지 못했다며 발언의 맥락을 추가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유 작가에 대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직접적인 반박이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최고위원은 "유 작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니고, 민주당 당원도 아니다"라며 "비평가는 어느 쪽도 비평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며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제기했지만, 정작 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반응이 엇갈리며 오히려 진영 분열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chogiza@newspim.com 2026-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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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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