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2일 정교유착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을 전면 거부했다
-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 제공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 한 총재는 정치자금 제공·통일교 자금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에서 모든 신문에 증언거부로 일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통일교 자금을 이용해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2일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언을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정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 총재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한 총재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했다. 스스로 휠체어를 이동하기 어려운 상태로,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입정했으며 선서문도 직접 낭독하지 못했다. 대신 함께 출석한 손자가 한 문장씩 읽으면 이를 따라 말하는 방식으로 증인 선서를 진행했다.

한 총재는 증인 선서 후 돌연 재판장을 향해 "제가 한 마디 말해도 되겠냐"며 발언 기회를 얻은 뒤 "나는 권성동에게 1억 원을 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 김건희에게도 선물을 한 적이 없다"며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으로 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 총재는 "내가 믿고 아꼈던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라는 사람이 세계본부와 가정연합을 대표해 많은 거짓 사실들을 만들어냈다"며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부연했다.
한 총재는 "나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에 관해서는 나는 내 뜻을 밝혔기 때문에 모든 증언을 거부한다"고 잘라 말했다. 한 총재는 이후 이어진 모든 증인 신문에 대한 답변에 대해 "증언을 거부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증인 신문에 나선 윤 전 본부장 측이 '특검 조사에서는 모두 진술했는데, 사실이 아닌가'라는 취지로 따져 물었음에도 한 총재는 "증언을 거부한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 총재는 비서실장이었던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현금으로 전달하고,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 4400만 원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7월 두 차례에 걸쳐 김건희 여사에게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총 8000만 원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불법 정치자금 및 금품 마련을 위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righ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