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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에 광화문 '열광의 도가니', 뙤약볕 뚫은 함성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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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광장 시민들, 12일 한국 역전승에 환호했다
  • 체코전서 황인범 동점골·오현규 역전골이 터졌다
  • 약 8000명 모였고 온열질환자는 없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광화문광장에 8000명 운집…선제골 허용에 깊은 탄식
역전골 터지자 얼싸 안고 '강강술래'
"이대로 집에 못 가"…인근 술집서 승리 뒤풀이도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선수들도 열심히 뛰고 있어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참고 응원했습니다."

12일 무더위 속에서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자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환호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열린 한국과 체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시작 전부터 광화문 광장은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함성으로 가득 찼다. 평일 오전을 고려해 꽹과리나 북 같은 소음이 큰 응원 도구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육성으로 뿜어내는 함성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뙤약볕도 막지 못한 함성에 광화문이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28도를 기록하며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은 머리에 모자와 스카프를 두른 채 대형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이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할 때마다 광장에는 우레와 같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역전골에 환호하고 있다. 2026.06.12 kunjoo@newspim.com

전반 13분 이강인의 벼락같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곳곳에서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어 전반 38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자 돗자리에 앉아있던 시민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부여잡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은 0대0으로 종료됐지만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직장인 배수호(25) 씨는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쉽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며 "후반전에는 조금 더 힘내서 골을 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응원 열기는 한층 고조됐다. 하지만 후반 13분 체코에 선제골을 내주자 광장에는 일순간 무거운 침묵과 탄식이 내려앉았다. 패색이 짙어지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은 후반 22분 터진 황인범의 동점골이었다. 득점포가 가동되자 광장은 순식간에 끓어올랐다. 시민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했고 "한 골 더", "가자"를 외치는 목소리와 함께 '대한민국' 연호가 광화문 일대를 울렸다.

후반 31분 체코의 추가 득점이 터지며 찬물이 끼얹어지는 듯했으나 곧바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35분 오현규의 역전골이 그물망을 흔들자 광화문광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옆에 있던 모르는 사람들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승리의 기쁨에 취한 시민들은 누구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자축했다. 일부 시민들은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돌며 승리를 즐겼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26.06.12 kunjoo@newspim.com

직장인 양회림(40) 씨는 "날씨가 너무 더웠지만 선수들도 열심히 뛰고 있어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참고 응원했다"며 "이겨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대학생 하도현(25) 씨는 "다음 주가 시험인데도 시간 내서 보러 왔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며 "시험이 끝난 후 25일에 열리는 남아공과의 마지막 경기도 응원하러 오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서 '대한민국'과 응원가를 외치며 여운을 만끽했다. 일부 시민들은 인근 전집으로 자리를 옮겨 막걸리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직장인 장하림(34) 씨는 "우리나라가 옛날부터 1차전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역전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원래 경기만 보고 집에 갈 생각이었는데 기분이 좋아서 같이 보러 온 친구들과 한잔하러 왔다"고 말했다. 장씨 일행은 옆 테이블에 앉은 초면인 시민들과 가게 앞에서 응원가를 부르며 기뻐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약 8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온열질환 환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전집에서 시민들이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승리를 축하하며 뒷풀이를 하고 있다. 2026.06.12 lahbj11@newspim.com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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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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