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금융당국이 16일 자본시장·금융투자 교육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 체험형·학교·대학생·군 장병·직장인 대상 맞춤형 금융투자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 금융사기 예방과 투자판단 역량을 높여 장기·분산투자 중심의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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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금융투자 교육 확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당국이 개인투자자의 투자판단 역량을 높이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본시장·금융투자 분야 금융교육을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관계부처 위원 및 민간 전문가와 함께 '2026년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를 개최해 '자본시장·금융투자 분야 금융교육 강화방안' 등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국민의 금융 이해력과 투자 판단 역량 향상을 통해 '잘 알고 투자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자본시장을 혁신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뢰, 주주보호, 혁신, 시장 접근성 확대를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과 기업들의 성과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투자자의 참여도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예탁금은 2024년 말 54조2000억원에서 2025년 말 87조80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5월 말에는 131조6000억원까지 늘었다. 2024년 말과 비교하면 142.8% 증가한 규모다.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의 자본시장 참여 확대와 투자상품 다양화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투자판단 능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상품은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상품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아 투자 위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불법 투자권유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대책은 ▲알기 쉬운 교육 ▲고르게 확산되는 교육기회와 기반 ▲투자판단 역량 제고 ▲자기보호 역량 향상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금융당국은 체험형 금융투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 중인 'FSS 투자탐험대'의 참여 규모를 늘리고 모의투자, 금융보드게임 등 체험 중심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금융투자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구재 개발도 지원한다.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교육부와 협력해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교육 콘텐츠를 보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기초 소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생과 청년층을 위한 교육 기회도 넓어진다. 금융당국은 투자동아리와 연계한 교육을 비수도권까지 확대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기업분석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생 투자 앰배서더 제도를 활용해 건전한 투자문화를 확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금융투자 교육도 확대된다. 장병내일준비적금 등 군 복무 중 형성한 자산을 바탕으로 무리한 고위험 투자에 나서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장기·분산투자 원칙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 투자 의사결정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기업공시 제도와 재무제표 분석, 기업가치 평가 방법 등을 교육하고 DART 활용법도 안내할 계획이다.
온라인 금융교육도 한층 다양해진다. 해외주식, ETF, 연금저축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실전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숏폼 영상과 웹툰 등 디지털 친화형 콘텐츠도 제공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는 연금 활용 교육이 확대된다. 퇴직연금과 IRP, 연금저축 계좌 내 펀드·ETF 운용 방법과 장기투자 전략 등을 안내해 노후 자산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기와 과잉부채 등 위험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교육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청년층에게는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층에게는 디지털 금융 활용법과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확대한다. 아울러 연령대별 특성을 반영해 'FSS 시니어 금융아카데미' 교육 과정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국민의 금융이해력과 투자판단 역량이 높아질 경우 장기·분산투자 중심의 건전한 투자문화가 정착되고, 시중 자금이 우량기업과 혁신기업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교육은 단순히 투자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 자산형성과 자본시장 발전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라며 "생애주기에 맞는 금융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합리적인 투자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