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7일 방한해 현충원 참배와 블랙이글스 방문 등 상징적 일정을 소화했다
- 이번 방한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의 양자 국방장관회담으로 한일 방위 협력 심화를 목표로 했다
- 양국 장관은 28일 북한 대응·한미일 협력·방산·군사교류 확대를 놓고 공식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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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원주기지 방문…T-50B 탑승·한일 공군 협력 부각
'급유 지원 정례화' 논란 속 국방부 "검토된 바 없다" 선 긋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일본 방위상이 27일 방한해 현충원 참배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부대 방문 등 상징성이 큰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고이즈미 방위상의 이번 방한은 양자 국방장관회담을 위한 방문으로는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지난해 9월 나카타니 겐(中谷元) 당시 방위상의 방한은 '2025 서울안보대화(SDD)' 참석 계기였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회담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됐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입국 직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과 내일, 한일 간 방위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혀, 이번 방한의 목적을 '협력 심화'에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고이즈미 방위상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강원 원주 공군기지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부대를 방문했다. 국방부는 "이번 방문이 한일 국방교류 협력 증진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부대 현황 브리핑을 받은 뒤, 블랙이글스가 운용하는 T-50B 고등훈련기에 직접 탑승해 전력을 확인했다.
T-50B는 최대 속도 마하 1.5, 최대 이륙중량 약 13톤급으로, 한국형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한 특수비행 전용 기체다.

이번 블랙이글스 방문은 최근 한일 공군 간 협력 확대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 참가 과정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오키나와현 나하 기지에서 급유 지원을 받았다. 일본 자위대가 한국 공군 항공기에 급유를 지원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은 "양국이 공중급유 지원의 정례화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한국 국방부는 "자위대의 블랙이글스 급유 지원 정례화는 검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군 안팎에서는 연합훈련, 후방지원 등 비전투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양국 국방장관은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공식 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대응, 한미일 안보협력, 방산 및 군사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이후에는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양국 청년세대와의 대화 일정도 예정돼 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