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뉴스 분석]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에 양국 시각 차이 배경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일은 28일 국방장관·외교장관 회담에서 안보협력 필요성을 공유하며 국방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했다
  • 일본은 한·미·일 안보협력 제도화를 위해 ACSA 체결을 강하게 원하지만 한국은 국민정서·과거사·정치적 부담으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 한국 정부는 북·중·러 반발과 한반도 긴장 고조 위험을 감안해 ACSA 등 민감한 안보협정은 신뢰와 국내 합의가 더 쌓인 뒤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日, ACSA로 한·미·일 안보협력 제도화 원해
北 위협, 中 군사적 팽창, 대만 해협 문제 대비
韓, 자위대 한반도 활동 확대 국민정서상 곤란
과도한 군사협력으로 전략적 부담 증가도 우려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일 양국은 국제정세 불안정과 불확실성 증가로 한·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군사·안보 분야의 협력에 대해서는 눈높이가 확연하게 다르다. 일본은 한·일 안보 협력을 통해 한·미·일 협력을 공고히 제도화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한국은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속도 조절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일본 방위상의 방한으로 28일 열린 한·일 국방장관회담과 고이즈미 방위상의 조현 외교부 장관 면담에서도 이같은 한·일 간 입장 차이는 분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안규백(가운데)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오른쪽) 일본 방위상이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2026.06.28 photo@newspim.com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양측은 특수비행팀 교류협력, 해군 수색구조훈련, 첨단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국방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이 합의한 협력 내용은 큰 부담이 없는 '연성 타겟'에 국한되어 있다.

일본이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한·일 상호군수지원협정(ACSA) 체결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정식 의제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이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으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고이즈미 방위상과 조현 외교부 장관 면담에서는 이 같은 양국 간 눈높이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다. 외교부는 면담 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조 장관이 한·일은 '가깝고도 가까운 이웃'으로서 협력할 필요성 있다고 말한 것을 공개했다. 특히 조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한·일 안보 협력이 "국민 정서와 관련된 문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8일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ACSA에 대해 "현실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대한민국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은 ACSA를 한·미·일 안보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실무 장치로 보고 있는 반면, 한국은 안보상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과거사·국민정서·정치적 부담 때문에 속도 조절을 하는 상황이다.

일본은 ACSA를 통해 연료, 탄약, 수송, 정비 부품 같은 군수 지원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ACSA가 한·미·일 안보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본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 대만 해협 위기 가능성 등을 대비해 주변국과의 물자·역무 협정을 넓히려 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의 ACSA 체결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이 ACSA 체결에 소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릴 수 있다는 국민적 우려 때문이다. 일제 식민 지배의 기억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일본과 군사 협력을 빠르게 진전시키는 것에 대해 정치적 부담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6.06.28 gdlee@newspim.com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3년 8월 한·미·일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합의로 사실상 3국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까지 안보 협력을 급격히 끌어올린 것에 대한 반작용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정부는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북한·중국·러시아가 일제히 반발하면서 한·미·일 군사 협력 대응 구조가 고착화되고 한국의 전략적 부담이 커진 것을 의식하고 있다. 한·일 ACSA 체결 역시 북·중·러 연대를 자극하고, 한국이 대만 해협이나 중국 견제 구도에 더 깊이 연루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대북 대화와 남북관계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ACSA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북한의 강한 반발로 한반도 긴장 지수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정부가 감안하고 있는 요소다.

정부는 한·일 국방 교류와 한·미·일 안보 협력은 계속하되, ACSA처럼 민감한 제도는 과거사, 신뢰, 국내 합의가 더 쌓인 뒤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보적으로 필요한 협력은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당장 협상으로 들어가지는 않는 점진적 접근인 셈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일, 한·미·일 안보 협력 확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다만 일본과의 안보 관련 협정 체결 같은 문제에서는 속도와 수준을 과도하게 진전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이 요구하는 속도와 수준을 받아들이는 것은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없고, 그 때문에 결국 한·일은 물론 한·미·일 협력까지 망칠 수 있다는 논리로 관련국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