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6월 45억달러 순유출이 발생했고 비트코인은 20% 급락했다.
- 6월 월봉이 마루보즈 패턴으로 마감되며 비트코인이 4만8000~5만5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사업과 보유 자산으로 10억달러 이상 수익을 올려 이해충돌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럼프는 암호화폐로 10억달러 이상 벌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6월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도 한 달 동안 20% 급락하며 2022년 6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월봉 차트에서 강한 약세 신호로 꼽히는 '마루보즈(Marubozu)' 패턴까지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4만8000~5만5000달러 구간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일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92% 하락한 5만87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47% 내린 15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6월 한 달 동안 총 45억달러(7조 123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월 현물 ETF 출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기록이었던 2025년 2월의 34억8000만달러보다도 29% 많은 수준이다.

운용자산(AUM) 기준 최대 상품인 블랙록의 IBIT에서는 6월에만 35억5000만달러(5조 5319억원)가 빠져나갔다. 6월 30일에도 2억120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9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전체 운용자산은 이달 초 약 830억달러에서 현재 약 710억달러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자금 유출의 배경으로 두 가지 이벤트를 지목하고 있다. 우선 6월 12일 상장한 스페이스X가 단기간에 수십억달러의 투자자금을 흡수하며 위험자금의 이동을 촉발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닷새 뒤 열린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가 추가 금리 인상 방향으로 이동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위험자산 비중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6월 한 달 동안 20% 하락하며 6만달러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부진한 월간 수익률이다.
시장 참가자들이 더욱 주목하는 것은 가격 하락폭보다 차트가 보여주는 신호다.
6월 월봉은 위아래 꼬리가 거의 없는 커다란 음봉으로 마감됐다. 캔들스틱은 시가와 종가, 고가, 저가를 하나의 막대로 표현하는 차트인데, 위아래 꼬리는 매수세와 매도세가 치열하게 맞붙은 흔적을 의미한다. 그러나 6월 월봉에는 이러한 흔적이 사실상 나타나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6월 1일 시가 이후 의미 있는 반등 없이 거의 직선에 가깝게 하락했고, 6월 30일 종가가 그달 최저가를 기록했다. 한 달 내내 매도세가 시장을 압도하며 매수세가 반격할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한 셈이다.
이처럼 위아래 꼬리가 거의 없는 캔들을 트레이더들은 '마루보즈(Marubozu)'라고 부른다. 일본어로 '삭발한 머리'를 뜻하는 이 패턴은 가격이 한 방향으로 강하게 움직였음을 의미하며, 특히 월봉에서 나타날 경우 대표적인 약세 신호 가운데 하나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마루보즈 출현이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이 제시한 '비트코인 4만8000~5만5000달러 바닥론'과도 맞물린다고 보고 있다. 차트 흐름만 놓고 보면 강세론자들이 단기간에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미국 정부윤리청(Office of Government Ethics)이 공개한 2025년 재산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통해 10억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직전 출시한 자신의 밈코인 사업에서 로열티로 6억35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가족이 지분을 보유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토큰 판매를 통해서도 5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재산공개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5000만달러 이상의 비트코인과 5000만달러 이상의 이더리움(ETH), USDC를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기재됐다. 또 코인베이스(COIN) 주식을 추가 매수했으며 코어위브(CoreWeave), CME 그룹, 블록(Block),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지분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지분 매각으로 6500만달러를 벌어들였고, NFT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서도 6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사업은 이해충돌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할지를 두고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