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란이 4일 하메네이 장례식을 시작해 9일까지 테헤란·곰·이라크·마슈하드를 거치는 국장을 진행한다
- 테헤란에는 최대 200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빵 5000만개 비축·모스크와 학교 개방·상점 강제휴업 등 대규모 조치가 시행된다
- 이란은 '반드시 일어서리라'를 구호로 미국·이스라엘에 대한 복수 의지와 내부 결속을 강조하며, 미 독립기념일과 겹친 일정에 정치적 의미가 제기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0개국 200명 조문단 방문 예정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이란의 2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장례는 수도 테헤란을 시작으로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과 이라크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바그다드·나자프를 거쳐, 오는 9일 하메네이의 고향이자 시아파 최대 성지 중 하나인 마슈하드의 이맘 레자 성지에서 매장 의식으로 마무리된다.
하메네이의 시신은 장례 하루 전인 지난 3일 테헤란의 대형 예배시설인 이맘호메이니 대(大)모살라로 운구됐다. 이곳에서는 각국 외교사절의 조문도 진행됐다.

장례식이 시작되는 4일부터 오는 5일까지는 일반 시민들이 모살라를 찾아 관 앞을 지나며 추모하는 공개 조문이 이어진다. 이후 6일에는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7일에는 이라크 주요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 바그다드, 나자프를 순회하는 장례 일정이 진행된다.
이란 정부는 4~5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조문 행사에 이란 인구 20%가 넘는 최대 20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테헤란시는 빵 5000만개를 준비했으며 수도권 내 모스크 5000여 곳과 학교 700곳을 숙소로 개방했다. 이 기간 동안 테헤란 시내 상점은 강제 휴업한다.
해외에서도 100개국 200명의 고위급 조문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중재 중인 파키스탄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직접 조문하며, 중국에서는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의 허웨이 부위원장이 참석한다. 외신 취재진 약 600명도 초청됐다.
이번 장례의 공식 구호는 '반드시 일어서리라'다. 이란은 이를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전쟁 이후 흔들린 내부 결속을 다지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장례 첫날인 7월 4일이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일과 겹친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란 당국은 일정이 시아파 최대 종교 행사인 아슈라(이맘 후세인의 순교 추모일)와 아르바인(아슈라 뒤 40일째) 사이 기간에 맞춰졌다고 설명했지만, 미국의 상징적인 기념일에 대규모 국장을 여는 만큼 정치적 의미도 부각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장례가 4개월 넘게 미뤄진 점도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이슬람에서는 사망 후 48시간 안에 매장하는 것이 관습이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란 당국은 장례식장 주변을 사실상 통제하고 군 병력과 저격수를 배치하는 등 강도 높은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1989년 호메이니 장례 당시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압사 사고가 발생했던 전례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jason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