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정은이 8일 김일성 사망 32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
- 북한 매체는 추모 보도를 했지만 지면 비중은 축소돼 김정은 독자행보 의도가 제기됐다
- 김정은은 초상화·배지 확대와 통일 개념 삭제 지시 등으로 선대 김일성·김정일의 틀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총리 현장 방문 기사에 밀려
"기념탑 폭파 등 독자 노선"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전 국가주석) 사망 32주기인 8일 새벽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의 방문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과 내각, 군부의 고위급 간부들이 수행했다.
김일성 사망 32주기를 맞는 북한 매체와 내부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한 편이다
앞서 노동신문은 7일 "위대한 수령님을 모신 것을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크나큰 긍지로 간직해야 한다"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언급 내용을 싣는 등 찬양 선전을 펼쳤다.
해외동포 단체와 외국 인사들이 평양 만수대 김일성 동상에 꽃바구니를 보내왔고, 학생·소년들의 김일성 '덕성 발표모임'이 6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진행됐다는 소식도 실렸다.

하지만 3건의 기사 모두 신문 2면에 편집되는 데 그쳤다. 1면 머리기사는 박태성 총리의 탄광·건설장 현장 방문이었고, 김정은의 지방공장 시찰을 찬양하는 글이 같은 면을 채웠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수일 전부터 추모 분위기를 대대적으로 띄우던 것과 달라진 분위기"라며 "할아버지이자 선대(先代) 수령인 김일성의 그림자를 지우고 독자행보를 본격화 하려는 김정은의 의도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급작스런 사망(급성 심근경색)으로 2011년 12월 27살의 나이에 세습권력을 물려받은 김정은은 초기에 김일성과 닮은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나타나 할아버지의 카리스마를 통치에 차용해 권력기반을 닦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시설에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함께 자신의 초상화를 내걸고, '초상휘장'이라 불리는 배지를 착용케 하는 등 독자노선을 본격화 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2023년 12월 대남 적대노선을 노골화 하면서 '통일'과 '민족'이란 개념을 지우라고 지시하는 등 반통일·반민족적인 극단조치를 취했다"며 "김일성의 통일방침 등을 상징하는 평양 3대헌장기념탑을 폭파·제거한 것은 선대의 틀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선언인 셈"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