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인민은행이 7일 역외 위안화 허브 육성 위해
- 본토·홍콩 채권퉁 투자한도를 8000억 위안으로 확대했다
- HKMA 위안화 유동성 공급 창구를 5000억 위안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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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역외 위안화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을 높이고 홍콩과 본토 사이의 금융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7일 인민은행이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다.
상하이증권보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판궁성(潘功胜) 인민은행 총재는 이날 열린 '홍콩 채권·외환 서밋-채권퉁 포럼(香港固定收益及货币峰会暨债券通论坛)'에 참석해 "본토와 홍콩 채권시장을 잇는 채권퉁(债券通)을 통해 본토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연간 순(net) 한도를 종전 5000억 위안에서 8000억 위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콩 은행권이 위안화 자금을 더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운용하는 '위안화 유동성 공급 창구(人民币业务便利, RMB Business Facility)의 규모를 종전 2000억 위안에서 5000억 위안으로 늘리기로 했다.
홍콩의 은행들은 HKMA의 해당 창구를 통해 조달한 위안화 자금을 기업 고객용 위안화 대출(무역금융 및 운전자본·설비투자용 대출)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자금의 원천은 인민은행이 스왑 형태로 HKMA에 제공하는데, 이번에 그 한도를 종전의 2.5배로 늘린 것이다.
판 총재는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 다극화 체제로 빠르게 진화하면서 위안화에 대한 국제적 수요는 무역 결제를 넘어 투자와 자금조달, 가격 결정, 외환보유(외부 중앙은행들의 보유고 내 운용자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역외 위안의 글로벌 허브로서 홍콩의 역할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이 새로운 '금(金) 청산소' 시험 운영에 들어간 것을 언급하며 "위안화로 가격이 책정되는 원자재 상품이 홍콩에서 더 많이 출시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민은행 외환보유고의 홍콩으로 배분도 꾸준히 늘릴 것이라고 했다. 외환보유고 내 홍콩 자산(홍콩에서 발행된 유가증권 등)에 대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겠다는 이야기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