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재용 회장이 7일 선밸리 콘퍼런스에서 AI반도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 파운드리 수장 한진만 사장이 동행해 글로벌 빅테크와 추가 수주 협력 논의에 주목됐다
- 메모리·파운드리·패키징 강점을 앞세워 AI반도체 공급망 전방위 공략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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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어 추가 고객 확보 주목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모이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반도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을 이끄는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동행하면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컴퍼니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한진만 사장도 행사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매년 7월 여는 비공개 행사다. 글로벌 미디어·정보기술(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사업 협력과 투자 논의를 이어가는 자리로, 재계에서는 '억만장자 사교클럽'으로도 불린다.
올해 행사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파운드리 수장 동행…추가 수주 주목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한 사장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선밸리 콘퍼런스가 글로벌 기업 간 대형 협력 논의가 오가는 자리인 만큼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고객 접점이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맞춰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가속기와 서버용 칩, 자율주행 반도체 등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첨단 공정 기반의 위탁생산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최근 대형 고객사 확보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와 약 22조7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엔비디아 자율주행칩과 그록의 AI 칩 생산에도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메모리 넘어 AI 공급망 공략
이번 행보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AI 반도체 공급망 공략으로도 읽힌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등 메모리 분야에서 AI 수요 확대 수혜를 받고 있지만,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대형 고객 확보와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의 결합이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모두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은 글로벌 고객사를 설득할 수 있는 강점이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선밸리 콘퍼런스를 계기로 미국 현지 주요 고객사들과 잇달아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파운드리뿐 아니라 HBM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협력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