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군이 8일 이란에 추가 공습을 감행해 약 90개 군사 목표를 타격했다.
-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의 해상 통제 능력과 군사 인프라를 집중 겨냥했다.
- 반다르아바스·차바하르·부셰르 등 이란 남부 주요 도시까지 공격 범위가 확대돼 민간 피해와 중동 긴장 고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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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주변 군사·항만 시설 겨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해 약 90개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 선박과 무고한 민간 선원들을 공격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추가로 약화시키기 위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세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CENTCOM에 따르면 미군은 이번 공격에서 이란의 방공 시스템과 해안 감시 시설, 미사일 및 드론 보관 시설, 해군 관련 역량, 이란 해안선을 따라 배치된 군수 지원 인프라 등 약 90개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
CENTCOM은 "이번 공격은 전날 밤 이란 내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된 공세 작전에 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군은 7일에도 이란 내 약 80개의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당시 공격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소형 고속정 60척 이상이 포함됐다고 CENTCOM은 전했다.
CENTCOM은 해당 공격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상업 선박 3척을 공격하며 휴전 합의를 위반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미군은 이란의 상선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국제 상업 운송과 민간 선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란의 해상 공격 역량을 약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CENTCOM은 "미군은 경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고사령관의 지시에 따른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알자지라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이틀 째 공습에서 이란 내 공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 남부 해안의 주요 도시들이 잇따라 공격 대상이 됐는데, 주요 항구 도시인 반다르아바스(Bandar Abbas)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왔으며, 호르무즈 해협 인근 키시(Qeshm)섬과 아부무사(Abu Musa)섬에서도 방공 시스템이 가동되고 폭발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매체는 전날 밤과 비교해 공격 범위가 이란 남동부 지역으로 확대된 점도 특징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란샤흐르(Iranshahr), 코나락(Konarak), 차바하르(Chabahar) 등 주요 도시들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특히 차바하르에서는 민간 지역과 군사 시설, 주요 부두 2곳, 해상 교통 통제 센터 등을 겨냥한 대규모 폭격이 있었다는 보고도 나왔다.
이란샤흐르에서는 공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으로 병원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됐으며, 최소 1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란 남서부 지역에서는 부셰르(Bushehr)와 인근 지역도 미국의 공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셰르는 이란의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이번 공격의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지 당국은 원전 시설 자체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란의 해상 통제 능력과 군사 인프라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추가 공격 여부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